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피드 http://webzine.ewhamed.ac.kr/magazine/ewhamed/feed/rss2 <![CDATA[‘이화의학교육센터 (EMEC) 설립’ “미래의학을 주도할 의사·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도약의 기틀 마련”]]> 5월 10일 이화의학교육센터는 의학관(마곡) 계림홀에서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의과대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정성철 연구부학장 등 의과대학의 많은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하였다. 우리의대는 1887년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녀관을 뿌리로 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사 박에스더를 비롯한 수많은 여성 의학자와 의사를 배출해왔다. 우리의대는 ‘기독교적 진선미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국가와 인류사회의 발전에 공헌하는 보건의료분야의 탁월한 여성 지도자 양성’이라는 사명 아래, ‘미래의학을 주도하고 세상과 공감하는 의사와 의과학자 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교육해오고 있다. 우리의대는 기존의 의학교육부를 이화의학교육센터로 승격하고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하였다. 이화의학교육센터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의학교육 관련 제반 업무, 즉 교육과정 연구개발, 실행, 평가를 담당한다’는 미션 아래 설립되었으며, 조직 또한 센터장 1명, 부센터장 2명, 특임교수 1명, 연구원 1명, 직원 2명(의학교육학교실에서 파견 1명 포함)으로 확대 개편되었다. 앞으로 이화의학교육센터는 이화의학교육 운영 방안의 핵심과제인 EUMC (Ewha University Medical College) LCT-QC (Learning/ Curriculum/ Teaching - Quality management/ Counseling) 모델을 구축하고 교육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EUMC LCT-QC는 이화 학생 학습역량 강화(L), 이화 의학 교육과정 고도화(C), 이화 교수역량 강화(T), 이화 의학 교육과정 질 관리 체계 구축(Q), 이화의대 상담 체계 고도화(C)의 5개 중점과제와 12개의 세부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이화의학교육센터는 우리나라 최고의 의학교육 전문 전문기관, 최고의 의학 인재 육성의 산실로 우뚝 서고자 한다. alt 이화의학교육센터 (Ewha Medical Education Center: EMEC) 소개 비전 국내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 전문 기구를 지향한다미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의학교육 관련 제반 업무, 즉 교육과정 연구개발, 실행, 평가를 담당 주요업무 □ 의학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연구, 교육, 개발, 자문 □ 기초/임상을 포함한 모든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과 교수법, 학습방법, 학습상담, 학생역량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운영 □ 국내·외 의학교육 관련 학술 활동과 의학교육 지속발전 방안 수립 및 운영 구성원 구분 성명 담당직무 센터장 편욱범 센터 업무 총괄 부센터장 태정현 센터 관리 및 운영 부센터장 이희성 센터 관리 및 운영 특임교수 정소미 기획 및 연구 연구원 고아라 CBT 및 연구 지원 직원 배현지 교수학습지원 직원 홍가영 교수학습지원 간호사 김선희 CPX, OSCE 지원(마곡EMSC) 간호사 이주연 임상실습 지원(목동EMSC) 운영위원회 구분 성명 직위 위원장 하은희 의과대학장 위원 편욱범 교육부학장/이화의학교육센터장 위원 정성애 교무부학장 위원 태정현 이화의학교육부센터장 위원 권복규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위원 양현종 전임 의학교육부장 위원 이지수 전임 의학교육부장 위원 최윤희 의예과장 위원 천윤필 의과대학 행정실 팀장 위원 정소미 이화의학교육센터 특임교수 배석 고아라 이화의학교육센터 연구원 이화의학교육센터는 의학관(마곡) 326호에 있습니다. 교육 지원이 필요하시거나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 02-6986-6012로 전화주세요. 이화의학교육센터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2022학년도 첫 번째 신임교원 워크숍’ 개최이화의대 발전방향, 학사·인사제도, 이화의대 교육과정, 변화된 의사 국가고시 등 안내 alt 우리대학은 신임교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5월 10일 이화의학교육센터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의과대학 교육 및 교무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의과대학 교수로서 책무성을 제고하고 교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워크숍엔 정민경 교수, 이정원 교수, 홍경숙 교수, 송승환 교수 등 신규임용 전임교원 7명이 참석하였다. 워크숍에서는 ▲의과대학 발전방향(하은희 의과대학장), ▲의과학연구소 소개(정성철 의과학연구소장), ▲학사 안내 및 교원종합평가(정성애 교무부학장, 정혜선 교무부차장), ▲의과대학 교육과정 소개(양현종 이화의학교육센터 운영위원), ▲CPX-의사 국가고시 실기 변경(권형주 CPX위원장), ▲CBT 소개 및 시험문항 출제(이혜진 임상교무부장)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이날 참석한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이화의대의 새로운 인재상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창의력과 공감능력으로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의사·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2022학년도 문항출제 워크숍’ 개최문항출제 실습과 피드백을 통한 시험문항 내실화 도모 alt 우리의대(학장 하은희)는 6월 28일 의학관 (마곡)에서 「2022학년도 문항출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이화의학교육센터가 교수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의사국가고시의 최신경향을 토의하고 문항개발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하였으며 17시부터 21시까지 4시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의과대학 시험문제 출제의 내실화를 목적으로 한 이번 워크숍에 내과, 소아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등에서 35명의 교수가 참석하였다. 워크숍 진행은 ▲의사 국가고시 현황(이혜진 임상교무부장), ▲의사 국가고시 문항출제(권형주 임상교무부 차장), ▲문항출제 실습(Dry lab), ▲조별 문항 검토(PBL룸), ▲전체 발표 및 피드백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개인별 실습시간과 조별 토론시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며, 참석 교수자가 워크숍 중 직접 문제를 출제하고 이에 대하여 이혜진 임상교부무장, 권형주 임상교무부 차장, 편욱범 이화의학교육센터장이 피드백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편안하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참석 교수들과 문항 검토 교수들 간에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참석한 교수들은 “평소 문제 출제 시 잘 몰랐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 “문제 출제 시 주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한 강의내용이 인상 깊었다”, “직접 출제한 문제들을 함께 피드백 하는 시간이 유익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학생 교육을 위해 노력하시는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학교육 내실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의학교육 세미나 개최의과대학,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실시간 화상 연결 “의학교육 최신 트렌드 공유의 장 마련” alt 이화의학교육센터(EMEC)는 의학교육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우리 의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함께 고찰하고 논의하기 위해 ‘의학교육 세미나’를 5월과 6월에 개최하였다. 2022학년도 첫 번째 의학교육 세미나는 5월 26일 개최되었으며, △ 의학교육에서 ‘3D 아틀라스’ 활용 사례 (신정아 교수, 해부학교실), △ 의학교육이란 무엇인가? (권복규 교수, 의학교육학교실), △ 2022년 ‘한국의학교육학회 (KEMC)’ 주요 내용 (정소미 특임교수, 이화의학교육센터)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의학교육 세미나는 6월 30일 개최되었으며, ‘의학교육에서 메타버스 활용 사례’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에는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최형진 교수가 △ 가상현실 교육의 장점, △ 가상현실 기술 교육 사례, △ 해부학 실습 적용 사례의 내용을 소개하였으며, 우리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인 권복규 교수와 해부학교실 한승호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발표 내용에 대해 토의하였다. 향후 의학교육 세미나에서는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성과 바탕 교육과정 실천을 위한 실제적 이슈들을 다룰 예정이다. 세미나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통하여 의과대학, 서울병원, 목동병원을 연결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이화의학교육센터 정소미 특임교수>]]> Thu, 06 Oct 2022 22:24:37 +0000 1 <![CDATA[이정원 센터장 인터뷰 이화-SCL 환경건강선도 연구 센터 설립과 소아, 여성 환경 검진 모형개발연구]]> 2022년 3월 23일에 이화의료원, 이화여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공동으로 환경 건강 증진 연구를 수행하는 ‘이화-SCL 환경 건강 연구센터’가 개소하였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여성을 포함하는 전 인류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조사하고 이에 맞는 건강증진 방안을 제시하리라 기대된다. 앞으로 여성 코호트 구축, 포스트 코로나시대 환경건강 제시와 건강검진 모형 개발 연구, 어린이 환경보건출생 코호트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대해 새로 설립된 ‘이화 -SCL 환경건강선도 연구 센터’와 ‘소아, 여성 환경 검진 모형 개발 연구’ 와 관련하여 이화-SCL 환경건강선도 연구센터장인 소아청소년과 이정원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화-SCL 환경건강선도 연구센터가 어떤 계기로 설립되었으며, 주요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간과 환경의 공존, 인간의 건강 위협에 대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어린이, 노약자,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자 등의 민감 취약 집단의 건강 영향에 대한 섬세하고 정교한 건강관리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의 실내외 대기오염 노출과 인체 질병 발생과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및 홍수 가뭄 등의 기후변화로 인한 초과 사망 및 감염병 발생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슈에 선제적 대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이 시대에 환경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건강관리 방안을 연구하여 환경유해인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및 올바른 대응유도를 하고자 ‘이화-SCL 환경건강 선도 연구센터’ 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화여자대학교 어린이 환경 건강클리닉 개설을 통한 클리닉 모형개발과, 여성 코호트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신다고 하셨는데, 소아나 여성의 경우 다른 연구에 비해 어떤 점들이 고려되어야 하는 지 여쭙고 싶습니다.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은 한국 최초로 설립되는 소아환경건강전문 클리닉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진 성조숙증, 알레르기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에 관한 클리닉 검진모형 개발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어린이 질환과 환경물질 간의 연관성을 연구, 교육함으로써 국내 소아 및 여성의 환경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제적 환경연구와 교육을 선도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이화-SCL 환경건강선도 연구센터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내분비교란물질, 환경 대기오염 물질 및 미세먼지 등 위험도 계산 추정식을 고려하여 소아-여성 건강의 기준치를 마련할 예정이며 여성코호트를 구축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 환경건강 솔루션 제시하고 전국적 네트워크 어린이환경보건 출생 코호트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환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연구기관이 주목하는 과제들에는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첫째, 생활 속 화학물질, 실내 외 대기오염 노출과 인체의 질병 발생과의 연관성 연구, 폭염 및 기후변화로 인한 감염병을 포함한 질병 발생 연관성 연구,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과의 연관성 연구, 유전자-임상정보-환경노출 통합모형 구축을 통한 환자개별 환경유해인자 연관 질병위험 예측연구를 주요 연구주제로 하여 환경건강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둘째, 관련분야 연구를 지원하여 사회적 측면에서 환경위협에 대한 사전 예방적 방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셋째, 관련분야 연구로 검진 모형개발 연구, 유전자 및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뱅크 등의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환경연구의 선도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임상의학과 환경의학의 융합연구라는 측면에서, 이대서울병원, 국가보험공단 등의 임상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서 연구를 이끌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이화-SCL 환경건강 선도 연구센터는 임상의학과 환경의학의 융합연구 기반인 클리닉-연구소 연계 모형을 마련하여 이를 바탕으로 환경클리닉 지침개발, 건강 솔루션 제시, 환경 검진 모형개발 등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환경의학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와 연계해 빅데이터 분석, 인공 지능 분석을 수행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학문입니다. 환경 시스템 의학 연구로 국가 환경 빅데이터 연구와 의료 빅데이터 분석 기술연구를 활용하여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이용한 많은 가설들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특히 건강검진자료와 EMR연동 및 외부 빅데이터에 기반한 연구 활용을 최대화하여 전 영역의 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좋은 모형을 제시하고 학술적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과 건강에 대한 기초-임상 중개연구의 중심이 되고자 하며, 특히 어린이 환경건강 관련한 교육 및 상담 등의 환경보건 서비스를 선도하여 이는 스마트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등 스마트의료 연구와도 접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의사 및 의과학자를 꿈꾸는 이화의대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실내외 대기오염 노출, 기후변화와 소아의 질병 발생과의 중요성이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실정으로 어린 시기의 환경 노출에 의한 질환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라는 말처럼 이화-SCL 환경건강 선도 연구센터와 어린이환경건강 클리닉을 통하여 어린 시기의 환경 노출에 의한 질환을 관리하여 예방과 치료를 도맡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의사 및 의과학자를 꿈꾸는 자랑스러운 이화의대 학생 여러분들의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의학과 2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2:25:18 +0000 1 <![CDATA[송태진교수 인터뷰 이화 신진 펠로우 송태진교수 심층 인터뷰]]> 올해 2월, 본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송태진 교수(이대서울병원 신경과)가 신진 이화펠로우에 선정되었다. 신진 이화펠로우는 최근 5년간 국제 특A급 이상 논문을 다수 발표하고 우수한 연구실적을 거둔 신진 교수에게 연구와 학문 활동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설립된 제도이다. 20년 가까이 신경과 전문의로서 길을 걷고 있는 송태진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교수님께서는 신경과를 전공하시고, 현재 뇌졸중, 뇌경색, 두통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연구하고 계신데, 이 길을 걷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의과대학 학생시절부터 신경과학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뇌의 특정 부위와 신경학적 증상이 연관되어있고, 뇌가 인체 전반을 통제하는 것이 흥미로웠던 것 같습니다. 뇌졸중은 소위 골든타임 질환으로 시간/분/초를 다투는 질환입니다. 제가 인턴일 때, 신경과 전공의 선생님들이 초급성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자 직접 환자 침대를 끌고 다니시면서 열성을 다해 환자를 치료하시는 모습, 의식도 없고 마비도 심했던 환자분이 혈전용해 치료를 받고 좋아지시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때부터 뇌졸중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나 뇌졸중은 제가 열심히 하면 환자가 극적으로 좋아져서 환자와 보호자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질환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두통은 가장 흔한 신경과 질환이지만 만성화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난치성 두통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약제 투여와 수면습관의 조절로 수년간 고생하시던 환자분의 두통을 해결했을 때의 보람과 성취감으로 두통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많은 논문을 발표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는 어떤 것인가요? 또는 앞으로 더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으시다면 어떤 분야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로는 국책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구강건강과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질병부담이 큰 질환은 심뇌혈관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고혈압, 당뇨병 등 여러 전신질환들이 있는데, 이런 질환들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불가능하여 예방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질환 중 당뇨병, 뇌졸중의 발생과 구강건강의 관련성에 관심이 있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고, 결론적으로 양치질만 잘해도 당뇨병, 심방세동, 뇌졸중, 위장관계 암 등을 예방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하였습니다. 이 논문들은 각각 분야별 상위 1% 혹은 IF 10점이 넘는 논문에 개제되었고, 제가 이번에 이화펠로우에 선정된 것도 이 연구 덕분입니다. 난생 처음 뉴욕타임즈에 영어 인터뷰도 해보았구요. 앞으로 더 연구해 보고 싶은 분야는 장내마이크로바이옴과 뇌질환의 연관성에 대한 것입니다. 소위 Gut-Brain Axis라고 하는데, 여러 중요한 신경전달물질이 장에서 생성될 때 장내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고, 최근에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나노소포/엑소좀을 이용하여 뇌졸중/심방세동/심부전/만성콩팥병을 제어하는 연구를 하고 있는데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이라 이 분야에 대해 더 심도있게 연구하고자 합니다. 교수님께서는 연구활동 뿐만 아니라 특허출원도 하셨는데요, 연구가 특허출원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사실 제가 특허를 많이 출원한 사람은 아니라서 조심스럽습니다. 제가 출원한 특허는 마이크로바이옴으로 뇌졸중을 진단하고 예측하는 특허들과 뇌졸중 환자에서 음성패턴으로 삼킴장애를 예측하는 것입니다. 저는 주로 새로운 방법론을 발견하게 되면, 아이디어의 개념을 정립하고 내부/외부 검증(internal/external validation)이 성공적으로 입증되면 특허로 출원하고 있습니다. 특허는 사실 아이디어만으로도 낼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는 AI기반 영상분석이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들도 많이 진행하셨는데요, 의학계에 AI가 현재 어디까지 관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디까지 관여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가 해왔던 AI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언어장애를 치료하는 인공지능기반 디지털 치료제 개발입니다. 이번에 이와 관련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앞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AI 과제인 explainable/multimodal AI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저는 의학에 있어 AI의 도입은 시대의 흐름이자 대세라고 생각합니다. 의료계에 AI가 도입된 후 심전도 파형만으로도 심정지 발생을 수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되었고, CT나 MRI 판독에도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렇게 질병을 진단할 때 의사를 보조하는 데에 머물러있지만, 항후에는 스스로 질병을 진단하고 이를 설명할 수 있는 AI, 더 나아가 의학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판단을 내놓는 AI가 개발되어 의료영역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교수님께서 연구하고 계시는 뇌졸중은 환자의 삶이나 생명과 직결되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진료나 연구를 하시다가 책임이나 부담을 느끼신 때가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교수님과 같은 길을 걷고자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저와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해드릴 수준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시라는 것입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뇌졸중 전공하면서 밤새는 일이 허다하고 낮/밤 가리지 않고 응급환자를 진료하다보니 지치고 힘들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하고 싶어서, 우리 이대서울병원을 방문하시는 뇌졸중 환자의 치료만족도와 예후를 대한민국 최고로 만들고 싶어서 이 일을 하다보니 힘든 것은 금방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은 한분 한분이 여러모로 아주 뛰어난 분들이십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것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각자의 위치에서 대가가 되어 있으실거라 확신합니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2:33:07 +0000 1 <![CDATA[이화의대 학장의 세번째 편지 ]]> 사랑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가족 여러분께, 2022학년도 1학기를 마친 화창한 여름날, 이화 의과대학 가족 여러분들이 언제나 행복하기를 기원하면서, 새 소식들로 채워진 세 번째 편지 올립니다. 첫 번째 소식은 2022년, 미래 의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의 모습을 새 슬로건 “Future Ready, Ewha Medicine” 에 담아내어 우리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자 합니다. 슬로건은 “이화 의대는 다음세대 의사/의과학자를 위한 교육 인프라를 이미 구축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의학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의사/의과학자 양성의 요람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화의대 홍보단을 발족하였으며, 앞으로 홈페이지 개선, 우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유튜브 및 캠프 개설 등 이화 의대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2022년 4월에 우리 의과대학에 전문 의학교육 담당기구로 “이화의학교육센터(Ewha Medical Education Center; EMEC)”를 설립하였습니다. 이화의학교육센터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융복합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이화 의과대학의 교육이념을 실천하기 위한 조직적 지원 기구로, 기존의 의학교육부를 확대하여 의학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연구, 개발, 그리고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과 교수법, 학습방법 및 상담, 학생역량 개발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국내·외 의학교육 관련 학술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이화 의학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연구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소식은 의대 연구 활성화를 위하여 “이화의대 학술상”을 제정하였습니다. 2022년 4월 25일 (사단법인)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에서 총 1억 원 규모(10년간 연 1천만 원씩 기부 예정)의 의과대학 발전기금을 후원하면서, 우리나라 최초 여의사를 배출한 이화의대의 수월성을 이어온 우수 교원에 대한 지원의 뜻을 전달했고, 이를 반영하여 이화의대 학술상을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본 학술상의 취지는 선도적인 의학연구를 통해 이화여대 의과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전임교원들을 발굴하여 의학 연구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고 후속 연구를 독려하기 위함입니다. 수상의 기회가 교원 직급별로 생애 한 번에 국한된 만큼,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학술상으로 그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운영하겠습니다. 다음 학기 네 번째 편지에서 반갑게 뵈올 날을 약속하며, 이 소중한 직분을 맡겨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이화의대 가족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2년 8월 의과대학 학장 하은희 드림]]> Mon, 10 Oct 2022 00:56:51 +0000 1 <![CDATA[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 및 환경건강연구센터 개소 ]]>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 및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 개소식 alt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 현판식 본교와 이화의료원,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국제적 수준의 환경·건강 증진 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3월 23일(수) 환경·건강 증진 연구를 수행하는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 및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 및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인간과 환경의 공존 및 다양한 환경적 위협에 대한 선제대응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여성을 포함하는 전 인류의 건강에 미치는 환경의 영향을 조사하고 환경위협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은 한국 최초로 설립되는 소아 환경 건강 전문 클리닉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진 성조숙증,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등에 관한 클리닉 검진모형 개발에 앞장선다. 어린이 질환과 환경물질 간의 연관성을 연구, 교육함으로써 국내 소아 및 여성의 환경건강증진 방안을 마련하고 나아가 국제적 환경 연구와 교육을 선도할 방침이다. 함께 설립되는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는 특임교수를 필두로 한 공동연구소 운영을 통해 여성 코호트 구축 방안 연구, 포스트 코로나시대 환경건강 제시, 검진 모형 개발 연구, 전국적 네트워크를 통한 어린이 환경보건출생 코호트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 개소를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본교 김은미 총장,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하은희 의과대학 학장과 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SCL헬스케어 회장), 이철 명예원장, 이경원 아카데미 원장, 이미경 원장, 백세연 본부장 등 SCL 주요 임직원을 비롯해 김혜순 소아청소년과 주임 교수, 이정원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장, 세계적 석학 루스 A. 에첼 조지워싱턴대 교수, 미셸 L. 벨 예일대 교수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김은미 총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간의 건강 위협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어린이, 노약자,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자 등 취약 집단의 건강 영향에 대한 섬세하고 정교한 대응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가 임상의학과 환경의학의 융합연구 기반인 클리닉-연구소 연계 모형을 바탕으로 환경클리닉 지침개발, 환경 건강 솔루션 제시와 소아-여성 코호트를 구축하여 융합 교육과 연구 개발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소아 시기의 유해환경 노출은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대서울병원 어린이환경건강클리닉은 생활·직업 환경에서의 유해물질 노출로 인한 건강 문제를 해결함과 더불어 각 개인에게 필요한 의학적 평가와 인과관계 평가에 대해 자문하고 정보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은 “최근 대기오염 노출과 소아의 질병 발생과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린이 등 취약계층 건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환경건강연구센터 개소를 통해 관련 연구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쌓아온 기관의 연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세미나는 ‘어린이 환경건강클리닉’ 및 ‘이화-SCL 환경건강연구센터’의 연구 활동 계획과 목표를 공유하고 발전적 운영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으며, ‘어린이와 성인 모두의 더 나은 건강한 환경을 향한 거대한 도약, 임상 적용 및 공중 보건 연구’를 주제로 한 루스 A. 에첼 조지워싱턴대 교수, 미셸 L. 벨 예일대 교수의 특별강연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하은희 의과대학 학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화의대와 의료원이 한국 최초로 어린이환경건강클리닉과 병행으로 환경건강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환경보건분야의 기초연구 뿐 아니라 중개연구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 나아가 국제적인 성과를 내며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홍보실>]]> Mon, 10 Oct 2022 01:04:56 +0000 1 <![CDATA[새로운 이화의대지를 소개합니다 ]]> (좌) 1978년 이화의대지 창간호 표지 / (우) 2022년 새롭게 변경되는 표지 1978년 창간되어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의과학연구소의 공식학술지로 활동한 The Ewha Medical Journal이 새 옷을 입게 되었다. 교내 연구여건의 개선과 연구진작을 위하여 열악한 환경 속에서 1978년 이화의대지를 창간한 후 많은 변화를 겪다가 2010년 홍기숙 교수가 이화의대지 편집인으로 취임하면서 국제색인서비스에 등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정 하에 이화의대지의 표지와 내지를 전면 개편하고 논문작성기준을 국제적 표준에 맞추는 노력을 하면서 2011년 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서 운영하는 KoreaMed와 KoreaMed Synapse에 이화의대지를 등재하게 되었다. 그후 EMBASE와 Google scholar에 등재하면서 국제적인 검색이 가능하게 되었고 현재는 emerging SCI에 등재되어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이화의대지는 의학종합학술지를 표방하고 있으나 일반학술지와는 달리 의학교육에 중심을 둔 편집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국문 논문을 꾸준하게 발간하면서 종설의 경우 일반인이나 의학의 초보인 학생이나 전공의 들이 의학일반에 대한 전문 최신지견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단신증례를 발간하여 실제 임상에서 접할 수 있는, 그러나 진단과 치료가 까다로운 임상의 예를 영상과 함께 제공하여 임상의가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제 국제적인 학술지로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므로 2022년 7월호를 기점으로 미래지향적으로 전면 개편하게 되었다. 우선 변화에 순응하는 학술지명의 디자인변경을 시행하게 되었다. 보다 연구지향적이고 활기차며 국제적인 도약을 지향하는 형태의 최신 트렌드를 고려한 디자인이 채용되었다. 과거 인쇄물로 논문을 접하던 독자보다 컴퓨터나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논문을 접하는 독자층이 확대되는 것을 감안하여 학술지 내지의 편집형태를 2단 편집에서 1단 편집으로 변경하여 가독성이 좋고 시야의 피로감이 적은 형태로 재개편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새롭게 오픈되는 학술지 홈페이지(www.e-emj.org)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화의대지 편집인 이령아 교수>]]> Mon, 10 Oct 2022 01:10:00 +0000 1 <![CDATA[제1기 의과대학 학생홍보단 발대식 개최 ]]> (좌) 1978년 이화의대지 창간호 표지 / (우) 2022년 새롭게 변경되는 표지 제 1기 의과대학 학생홍보단 발대식이 2022년 6월 21일(화) 마곡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창단한 의과대학 학생홍보단은 앞으로 이화 의과대학을 알리는 여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제 1기 학생홍보단으로 선발된 의예과 2학년의 박나영, 백서연, 이윤진, 이채현, 정윤서 5명의 학생은 ‘이의랑’이라는 이름 아래 올해 6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교내·외로 이화의대를 알리는데에 힘쓸 예정이다. 활동명 ‘이의랑’은 ‘이화의대’와 ‘우리랑’을 합친 이름으로, ‘이화의대와 함께’ 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학생홍보단은 학생기자단과 함께 이화의대 정보관리부 소속이다. 이화의대 정보관리부장 이령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대식에서 하은희 학장은 “오래전부터 의과대학 홍보단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의과대학 학장을 맡게 된 지 11개월 차에 그 꿈을 이루게 되어서 기쁘다. 앞으로 ‘이의랑’ 학생홍보단이 이화의대를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 곳곳에 알려줄 수 있으리라 믿고 응원한다” 고 하였다. 곧이어 이어지는 임명장 수여 이후 홍보단원 박나영 학생은 “사실 학교에 입학했을 때 너무 좋았는데 이렇게 홍보단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고 말했고, 이채현 학생은 “동기들과 홍보단 활동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고 이렇게 멋있는 임명장까지 받게되어서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의대 학생부학장 박미혜 교수, 정보관리차장 심성신 교수, 정보관리부 간사 조수범 교수도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는 말씀을 전했다. 다방면으로 이화의대를 알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학생홍보단의 향후의 행보가 기대된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1:12:53 +0000 1 <![CDATA[졸업 50주년·30주년 모교 방문의 날 행사 개최 ]]> 이화의대 졸업 50주년 모교 방문의 날 기념행사가 5월 30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의 동창환영을 시작으로, 의과대학에서 동창소개, 학교 발전 방향 소개 및 장학금과 감사장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졸업 50주년을 맞이한 21기 동문들(이영주 동창 외 8명)과 하은희 의과대학장, 성시열 동창회장, 교무부학장 정성애 교수, 학생부학장 박미혜 교수, 기획부차장 윤혜전 교수가 참석하였다. 식순은 성시열 동창회장의 인사말씀, 하은희 학장의 학교의 발전 방향 소개, 21기 졸업생의 동창 인사 및 소개, 장학기금 전달 및 감사장,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성시열 동창회장은 “이화 의과대학이 보구녀관에서 시작하면서 135년 이렇게 유구한 역사를 시작하신 하나님께 오늘 찬송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50년 전에 의과대학을 다니셨을 당시 어려운 나라 사정이었지만, 훌륭한 공부를 하시고, 또 의사가 되셔서, 이 나라와 사회,그리고 미국에도 진출하셔서 전세계에 선한 영향력과 아름다운 이화의 향기를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희 4600명의 동창들이 사회의 리더로서 항상 희생적이고 헌신적으로 살고 있는데, 좋은 전통을 세워 주신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졸업기념 50주년을 맞이 하신 것을 축하드린다”며 축사를 전하였다. 이어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학교를 소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었다. Future ready, Ewha medicine이라는 문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의 발전에 보건의료 분야의 탁월한 여성 지도자 양성이라는 의과대학 사명을 밝히며, 사명아래 비전으로서 의사 및 의과학자 양성을 강조하였다. 하은희 학장이 강조한 미션은 총 3가지로, 첫 번째 미션은 이화의학교육센터 설립을 통하여 미래 의학을 주도하고 세상과 공감하는 의사/의과학자를 양성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며, 둘째는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대학원생을 지원하고, well-aging 분야,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그리고 줄기세포 분야에 대하여 의과대학과 병원이 임상연구를 같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세 번째 미션은 사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도록 조직을 시스템화하여 위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어 교육과 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히었는데, 먼저 교육의 경우 ‘미래 의학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을 목표로 의학, 임상, 기초 교육,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또, 전임교원을 확보하고, 미래의학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의과대학과 의료원이 함께 협업하여 임상교수들의 교육 역시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연구의 경우, LG,롯데, 코오롱 등의 유수의 기업 및 BT/IT기업과 함께 마곡 엠벨리의 산업환경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화첨단 융복합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하은희 학장은 무엇보다 학교에서 훌륭한 의사와 의과학자를 만들기 위해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이화 의과대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임을 강조하였다. 다음으로 21기 대표 이영주 동창의 인사말씀이 이어졌는데, “21기 50주년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저희를 초대해주신 하은희 학장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졸업하고 이화동산을 떠난지 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0년이 흘렀습니다. 50년만에 돌아온 모교는 눈부신 발전을 하여 저희 마음이 한없이 뿌듯하고, 한편으로는 후배들이 부럽습니다. 이화의대라는 모교가 있었기에, 저희는 졸업 후 환자를 돌보며, 흔하지 않은 여의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냈으며 모두 여기 이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의대의 무궁한 발전을 독려해주고 거의 1주일만에 기금 마련에 참여해준 미국 친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며 본교에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21기 동창 김춘실, 최재화, 이혜경, 정영진, 이정화, 선재숙, 경순표, 김정진 선배님들이 오랜만에 모교에 방문하신 소회를 말씀하였다. 50년전 수학하셨던 동대문 의과대학 시절에 대한 추억과 소아과, 정신과,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이대서울병원과 마곡 의과대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모교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 더불어, 의사 및 의과학자 양성에 더욱 힘썼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하였다. 미국에서 zoom으로 참여한 선재숙, 경순표, 김정진 선배님들도 현재 미국의 삶에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이화의대의 정신을 언급하였다. 한편, 5월 27일(금)에는 졸업 30주년을 맞은 41기 의과대학 동창(92년 졸)들도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후원금 6천만 원을 전달했다. 동창들은 학창시절을 보낸 신촌 캠퍼스와 마곡 의학관, 이대목동병원 및 이대서울병원을 둘러보며 모교 발전에 대한 소회와 후배들을 향한 든든한 선배 사랑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alt <의학과 2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1:16:38 +0000 1 <![CDATA[미국의사 정인숙의 ESAC 특강 ]]> 2022년 5월 16일, 이화의대 마곡캠퍼스 계림홀에서 ‘미국에서 의사하기’라는 주제로 미국의사 정인숙 동창의 ESAC 특강이 열렸다. 정인숙 동창은 이화의대 37회 졸업생으로, Temple University Hospital (Residency, Internal Medicine), University of Maryland Program (Fellowship, Infectious Disease)을 거쳐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Inova Fairfax Hospital에서 근무했으며, 1999년 이후 내과의로 개업하여 활동 중이다. 이번 특강에는 290여 명의 의과대학 재학생(비대면 참석자 포함)과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이화의료원장, 하은희 의과대학장, 박영미 기획부장, 윤혜전 기획차장이 참석했으며, 의과대학 37회 졸업생 강덕희, 김민혜, 류지아, 오지원, 이경은, 정영숙, 조경선, 최윤정(최윤숙), 현진은 동문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의과대학 학생대표 백승현, 신정민 학생 2인의 사회로 진행된 특강은 재학생들의 사전 질문들에 대한 정인숙 동창의 답변을 듣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정 동창의 열정 가득한 경험담을 재학생들과 진솔하게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편 2020년~2021년까지 의과대학에 학생연구기금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은 정인숙 동창은 “이화의 설립 초기, 미국에서 전해진 국제 기금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역사를 기억하고, 그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했다”며, “의학 발전을 위한 이화 의대의 연구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모교 사랑을 전했다. ESAC은 Ewha Social Activ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이화의대에서는 매년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대외의사소통능력 제고를 위해 의료계 및 사회 각 분야 인사를 초청하여 ESAC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ESAC은 Ewha Social Activ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이화의대에서는 매년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대외의사소통능력 제고를 위해 의료계 및 사회 각 분야 인사를 초청하여 ESAC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1:20:27 +0000 1 <![CDATA[예방의학교실 2년 연속 수상 ]]>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대학원 학생들(시스템헬스융합전공)이 대한보건협회에서 주관한 2022년도 제47회 E-보건학종합학술대회 연구경연부문에서 “잠재적 계층분석을 활용한 청소년기 건강관련행동 유형화와 대사증후군 점수에 대한 염증 매개분석: 이화 출생코호트 기반”에 대해 발표하여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하였다. 이들은 작년 제46회 E-보건학종합학술대회의 포스터부문에서도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BK21 시스템헬스융합전공의 김의정 학생과 박현진 학생은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의 노고로 구축된 자료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연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정말 감사하다. 무엇보다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예방의학교실의 박혜숙 교수는 이화영아성장코호트를 구축하여 출생 시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추적관찰하면서 태아시기 성장이 출생 후 질환감수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일반대학원 의과학과 박사과정 김의정>]]> Mon, 10 Oct 2022 01:23:12 +0000 1 <![CDATA[‘KAMC, 의과대학 학생캠프’ 본교 학생 참여 ]]> KAMC는 ‘2022 미래의학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의과대학 학생캠프’를 7월 13일~16일까지 3박 4일간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미래의학 학생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목표를 중심으로 최첨단 의학 흐름의 변화에 따른 의공학 의료데이터 분석, AI를 이용한 의료정보분석 등을 다루는 실제적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이 캠프에 참여한 본교 의예과 1학년 이하은 학생은 “수업에서 공학적으로 배웠던 내용들을 의료데이터에 적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의료데이터 분석과 의학영상처리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으며, 앞으로 이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해보고 싶다”며 캠프에 참여한 소회와 포부를 밝히며, 이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의과대학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하였다. <의과대학 정보관리부>]]> Mon, 10 Oct 2022 01:25:54 +0000 1 <![CDATA[그라츠의대 해외실습 그라츠의대 해외선택실습 다녀오다]]> (좌) 박금강 학생(의학과4) / (우) 이서연 학생(의학과4) 코로나로 인해 해외실습 학생 파견이 중단되었던 것도 잠시,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의대로 이화의대에서 본과 4학년 박금강, 이서연 학생이 파견되어 2022년 1월 31일~2월 25일 해외선택실습을 수료하였다.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외선택실습에 대해 두 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통해 궁금한 점들에 대해 생생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해외실습을 통해 얻고 싶었던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박)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홈스테이 등을 통해 항상 외국인 학생들과의 교류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외, 그 중에서도 의대생들은 어떤 공부를 하는지 관심이 생겼습니다. 성격도 외국인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었고, 사실 의대생 신분으로 해외에서 병원실습을 하는 것은 지금이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이) 해외병원의 경우 병원실습과 의학교육은 어떻게 다른지, 만약 제가 외국에서 진로를 잡게 된다면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할지 고민해보기 위해 해외실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학교 중에 그라츠 의대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박) 저도 그라츠 의대의 경우 노인의학 외에도 완화의학 분과가 따로 세분화되어 있어서 환자들을 어떻게 케어하는지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바가 있었습니다.이) 저희가 해외 선택실습을 갈 수 있는 학교 리스트에 미국, 오스트리아, 대만, 태국 등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유럽의 의료시스템이 특히 궁금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독일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어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고요, 관심있던 분야 중에서 신경과의 노인의학 분야가 전공으로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라츠 의대에서의 생활 중 이화여대와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박) 한국의 실습은 교수님 또는 레지던트 선생님께서 주로 각 주의 일정표를 만들어주시고, 과제와 평가기준을 정해서 주시는데 비해, 그라츠 의대에서는 필수 과제만 정해져 있고, 학생 개인의 선호와 역량에 따라 얻어가고 싶은 만큼 참여하는 구조였습니다. 또 본과 4학년의 경우 한국은 일주일에 하나의 과에서 실습을 하여 모든 과를 경험해볼 수 있지만, 그라츠의 경우 내과, 수술과, 기타과 총 3곳을 선택하여 6주간 비교적 오래 실습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과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소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이비인후과적 질환에 대해 심도있는 공부를 하기 위해 이비인후과 실습을 선택했다고 하더라고요.이) 수술 프로토콜이나 술기 같은 경우에는 크게 달랐던 점은 없고 비슷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그라츠의대 병원의 경우 각 과마다 건물이 따로 하나씩 있어서 응급실이 모든 과에 있었던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가기전에 기대했던 것과 실제 실습에서 달랐던 점이 있었나요?박) 그라츠의대에서 이비인후과, 신경외과와 같이 수술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비인후과 수술의 경우 단순 참관이 아니라 스크럽도 세워주셨고, 환자에게 직접 수처 타이도 시켜주시는 등 수술에 보조를 서면서 직접 참여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학생들을 차별하는 느낌은 한 번도 받지 않았고, 오히려 환영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이) 수술실 외에도 관련 검사실이나, 외래의 경우에도 환자분께 양해를 구하고 신체 진찰을 하는 등 실질적인 기회들이 굉장히 많아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각 과에 실습을 도는 그라츠의대 학생들의 수가 적고, 오랜 기간 실습하다보니 실습에서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해외실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박) 아무래도 저희가 코로나 시국이다보니 실습파견 취소의 불확실성이 조금 걱정되기는 했는데, 그라츠 의대 측 행정실에서 정말 꼼꼼히 챙겨주시고 학생들을 꼭 오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는 조금 늦게 결정이 되어 기숙사를 나중에 배정받았는데, 후배님들은 기숙사의 경우 미리 신청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저희는 조금 먼 거리의 기숙사를 배정받긴 했는데 출퇴근길에 현지의 광경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긴 합니다.이) 영어의 경우 생각보다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없었고요, 저희가 유일한 아시아 학생들이긴 했는데, 그라츠 의대의 경우 해외에서 오는 학생들을 굉장히 환영해주시고 많이 가르쳐주려고 하셨어요. 해외실습을 가고 싶어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해외실습을 다녀오고 싶은 학생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이 있을까요?박) 코로나로 인해 해외실습이 가능한지 불확실한 면이 있었는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학교에 정말 감사드리고요. 의학적 지식을 국적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랑 토의해볼 수 있었다는 것, 해외의 병원 실습 환경을 학생 때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제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후배님들도 꼭 도전해보세요.이) 개인적으로 해외 선택실습을 준비할 경우 미국의 경우 자격증이나 토플 점수 등 자격이 조금 까다로울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빠듯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 프로그램의 경우 상호연계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기를 추천드립니다. <의학과 2학년 권나현, 정상현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1:32:51 +0000 1 <![CDATA[동아리소식 그림동아리 ‘그리민’ 그림 전시회를 열다]]> 2022년 1월 26일~1월 28일 총 3일간 이화여대 의과대학 그림동아리 ‘그리민’은 의과대학 구름다리에서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에는 작년 여름 방학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시행했던 원데이 클래스 형식의 그림 수업에서 완성한 그리민 부원들의 그림이 전시되었다. 그리민은 매년 이화여대 본교 대산 갤러리에서 그림 전시회를 진행해왔지만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전시회를 열지 못했고 올해는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전시회 장소를 의과대학 내부로 변경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2년 만에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그림은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을 연결하는 구름다리에 전시되었으며, 구름다리를 지나며 전시회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미술의 세계로 들어오는 느낌을 선사하고자 하였다. 이번 전시회를 주도한 그리민 기장 조경은 학생(의학과 18학번)은 “지친 하루를 지내고 의과대학과 이대서울병원 사이를 지나다니는 많은 분들이 그리민 부원들의 작품을 보며 힐링을 얻고 미소를 띠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보람차고 뿌듯했다”는 감상을 이야기하며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점차 해결되어 더욱 큰 규모로 전시회를 진행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민의 그림을 통해 작은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의학과 4학년 방윤지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1:46:47 +0000 1 <![CDATA[이화/바스젠바이오 수상자 이진아 학생 (의학과 4학년)인터뷰]]> 이화&바스젠바이오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본과 3학년 말에 임상종합강좌 라는 과목을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의료영역 적용에 대해 개괄적으로 배울 기회가 있었는데, 이 분야들이 미래 의료 산업과 관련해서 워낙 각광을 받다보니 조금 더 흥미를 느끼며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국시 준비나 졸업 후 수련과정 등으로 바빠지기 전에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을 조금이라도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대회가 열린다는 공지를 접하게 되었는데,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험이 전무했지만 대회 관련 소개 영상에서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며 독려하시던 학장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골절 조기 예측 마커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로 수상하였는데, 이 아이디어의 구상 배경은 어떤 것인가요?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구상 배경은 개인적인 이야기와 관련이 있는데요, 어릴 때 친할머니께서 낙상으로 인해 갑자기 고관절 골절을 입고, 이후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가슴 아파했던 한편, 큰 사고도 아니었는데 왜 골절로까지 이어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졌었습니다. 이후 골다공증으로 인한 것임을 알았을 때 ‘일찍부터 관리가 되었더라면 할머니께서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늘 아쉬움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들의 영향으로 의대 진학 전부터 노인성 질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대회를 위해 여러 아이디어들을 구상하다가, 결국 저의 관심 분야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특히나, 대회 주제가 한국인 유전체 풀을 활용하여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었는데, 골다공증 관련하여서는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가 이루어진 사례가 많지 않았고, 이것이 골절로 까지 이어지는 데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들에 대해서도 아직 많은 것이 알려져 있지 않다고 판단했기에 도전해볼 만한 주제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위 사업 아이디어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골절과 관련된 유전체 마커를 찾고, 이를 조기 진단과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데 활용하여, 궁극적으로는 노인들의 건강수명 연장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국내 통계 자료를 참고하여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성 골절의 유병률이 가장 높은 그룹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하였고, 해당 그룹의 유전체 특성을 연구하여 마커를 찾는 것을 1차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렇게 찾은 마커를 유전자 검사에 적용하여 질병 발생 위험도를 계산해주고, 질병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병력과 생활습관까지 고려하여 어떻게 관리를 하여야 할지에 대해서도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2차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이 아이디어로 기대되는 효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적응증 해당 여부에 관계 없이 골대사질환 관련 검사를 받고, 한번의 검사로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 골다공증성 골절 관련 위험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는 현재 상용화된 많은 유전자 검사에서도 기대할 수 있는 효과인데요, 다만 현재 골다공증 진단에 이용되는 골밀도 검사로는 조기진단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됩니다. 또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하여, 개인의 생활습관을 반영한 관리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면,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경험들을 하기 위해 조금 더 과감한 도전을 하지 못했던 것이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많은 것들이 풀리면서, 더 많은 배움과 경험의 기회들이 주어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학과 공부 외에도,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1:58:45 +0000 1 <![CDATA[퇴임교원 인터뷰 백승연 교수 ]]> 백승연 교수(영상의학교실) 백승연 교수는 의과대학 31회 졸업생으로, 이대동대문병원에서 수련의, 방사선과 전공의 과정을 거쳤다. 복부영상의학 전문가인 백 교수는 1993년 이대목동병원 개원과 함께 방사선과 교수로 발령받고 29년간 이화에 몸담아 왔다. 2022년 8월 31일자로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영상의학교실 백승연 교수를 만나, 퇴임소감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곧 정든 교실을 떠나게 되시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실 퇴임한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이번 1학기 의과대학 채플에서 퇴임강연을 준비하면서 제가 지나온 길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제 정말로 퇴임하는구나’ 하고 실감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오랜 기간 본교병원에서 영상의학과 의사로 근무하셨고, 의과대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셨는데요, 그동안 보람찼던 경험이나 아쉬웠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영상의학과 교수로서는 많은 전공의들을 가르쳐 왔는데, 영상 판독을 어려워하던 1년차 전공의들이 술기훈련과 공부를 계속하며 능력이 향상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보람찬 일이었습니다. 또한 저희 의국은 매년 전공의 선생님들 전원이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이에 대한 자부심도 큽니다. 2017년도까지는 의과대학 교수로서 지도하는 학생들이 매년 1∼2명 정도 있었습니다. 지도학생들과 학기마다 한번씩 만나서 대화하다 보면 학생들의 성격이나 경향 등을 알 수 있었고, 이런저런 조언도 해 줄 수 있었습니다. 지도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잘 찾아서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을 보면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 8월 말에 퇴임을 하시는데 특별히 계획하고 계신 일이 있을까요? 퇴임 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영상의학과는 초음파검사처럼 술기나 시술도 하지만, 영상 판독이 주를 이룹니다. 제가 전공한 복부영상의학은 판독이 가능한 세부전문의가 부족하여 정년퇴임 후에도 수요가 많습니다. 저도 퇴임 후 11월부터는 680병상의 종합병원에 복부CT와 MR영상을 판독하는 초빙교수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중 3일은 영상 판독을 하고, 다른 날에는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문화생활도 하면서 여유롭게 지내려고 합니다. 지금은 고등학교 동창들과 합창단 활동을 계획 중이고,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13년간 동기 교수 4명과 함께해왔던 필라테스도 계속하고자 합니다. 지난 1학기에 진행된 의과대학 채플에서 교수님의 말씀 중 동기 선배님들과 졸업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유지하시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교수님께 의과대학에서 ‘동기’라는 존재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시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의과대학 31회 졸업생들 중에는 자신을 잘 내세우지 않는 동기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저희 모임이 오래 지속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교 교수로 남은 6명은 힘들고 어려울 때 가까이에서 격려하며 도와주었는데, 이것이 저의 29년간의 교수생활을 잘 마무리하게 된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의과대학에서 ‘동기’란 내 인생의 동반자, 조언자, 조력자이며 남은 인생도 함께 가는 든든한 길동무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자, 교수님의 후배인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학기 채플에서 말씀드린 4가지 내용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1.힘든 의과대학 생활 중에도 여유를 찾는 동아리 활동이나 취미를 가집시다. 2.자신이 관심있고 잘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합시다. 그러나 제 1 지망과에 선발되지 않더라도 낙심하지 말고 여러분의 다양한 능력을 믿고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3.학생 때는 동기들, 의사가 된 후에는 동료들과 협동하여 일하고 연구합시다. 4.기초의학 전공자 혹은 의사의 길은 마라톤을 달리는 것과 같습니다.그러니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합시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의학과 4학년 방윤지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2:06:52 +0000 1 <![CDATA[신임교원 인터뷰 신수민 교수 ]]> 신수민 교수(흉부외과학교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소개 및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신임교수로 부임한 신수민입니다. 저는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에서 인턴, 전공의, 펠로우, 그리고 흉부외과 교수까지 약 16년간 근무를 했습니다. 오랫동안 모교를 떠나 있었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서 정말 반갑고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흉부외과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이신가요? 처음 의과대학에 입학했을 때, 제가 원하는 삶의 목표는 일과 생활의 조화였습니다. 학교와 병원 밖에도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일만 하고 놀 줄 모르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너무 바쁘고 힘든 ‘외과’ 계열의 전공은 생각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본과 3학년 여름 방학이 되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과 서브 인턴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외과는 안 할 거니까, 경험 삼아 한 번 가보면 좋겠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오전 6시 반에 시작한 일정은 하루 종일 이어지는 스크럽으로 끝이 났는데, 붓다 못해 통증이 느껴지는 다리를 보면서, ‘절대 외과는 하지 말아야지’ 라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2주 간의 실습이 끝난 후에는 수술실 내의 열기, 청량한 공기와 살이 타는 냄새가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강렬한 인상을 그리워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니, 다시 해보면 마음이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본과 3학년 선택실습기간, 이번엔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실습에 도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인생을 바꿀 2주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져 본 심장, 새벽까지 이어지는 수술, 수술 후 시원한 맥주 한 잔 그리고 당직실 침대의 쿰쿰한 냄새까지, 가슴 깊은 곳에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몸에서 넘쳐나는 아드레날린에 의해 피곤함도 잊을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꿈에서는 루페와 헤드램프를 쓴 제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아, 이제는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세상에 직업이 수없이 많지만 모든 일에 선의를 갖고 할 수 있는 직업이 얼마나 될까요?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 살 수 있는 것은 얼마나 감사한가, 그리고 그것이 내가 간절히 원하는 일이라면,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그렇게 흉부외과 의사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화의대에 신임교수님으로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교수님께서 이화에 오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처음 이화의대를 선택한 것은 이화가 여성 리더를 키워낼 수 있는 곳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흉부외과를 전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임상 경험이 가능한 병원에서 수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의 16년은 흉부외과 의사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많은 환자를 보고, 수천 건의 수술을 하면서 흉부외과 의사 개인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은 많이 이룬 것 같습니다. 사실 모교로 돌아간다면 지금처럼 많은 수술과 연구를 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의학을 접한 곳이자 제 가치관과 소양의 밑거름이 된 곳에서, 모교의 성장을 돕고 후배들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건 그동안 이루어 왔던 일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또한, 서울의 유수의 병원들에 이화의대 출신의 흉부외과 교수가 여러 분 재직 중인데 정작 이화의대에 이화 출신이 없다는 아쉬움도 한가지 이유가 되었습니다. 최근 관심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공유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폐암입니다. 폐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조기에 발견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완치 후에도 수술로 인한 심폐기능 저하 및 이로 인한 삶의 질 저하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수술하면 당연히 폐기능이 떨어지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약간의 노력을 통해 기능을 보전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후로 흡입기를 잘 사용하고, 재활치료를 하면 수술 전보다 폐기능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환자들이 자주 병원에 와야 하는데, 너무 규모가 큰 병원에서는 불가능할 때가 많습니다. 목동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모델에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최근 폐절제술 후 acute lung injury로 치료 받았던 환자가 있었는데, 1달여의 재활 치료 후에 호흡곤란 증상도 완화되었을 뿐 아니라, 심폐기능이 수술 전보다 더 좋아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사회 접근성을 장점으로 살려, 더 많은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화에 부임하고 처음이자 마지막 강의가 동영상 강의였습니다. 얼굴을 볼 수 없으니, 어떤 학생들이 있는지, 강의가 너무 어려운 건 아닌지, 이해는 잘 했는지, 확인할 수가 없으니 답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제 곧 여러 학생들의 얼굴을 직접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즐겁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주의하고, 조만간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2:13:46 +0000 1 <![CDATA[신임교원 인터뷰 최은오 교수 ]]> 최은오 교수(병리학교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실례지만 간단하게 소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학생 선생님과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현재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신임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최은오라고 합니다. 저는 2009년 이화여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인턴, 병리과 전공의, 전임의 1년의 수련을 마쳤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이대목동병원에 근무했고, 올해 3월에 신임교수로 발령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신임교수님으로 오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화여자대학교에 오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첫번째로는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증례를 경험할 수 있어 개인적인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하고자 하는 연구가 있을 때 주변 교수님들 혹은 임상 교수님들의 지원도 잘 이루어지는 편이어서 근무환경이나 연구환경 모두 만족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모교로 돌아와 후배들을 교육하고 모교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화 학생들을 가르치시면서 느낀 점이나 인상깊었던 것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교수 생활을 시작하시고 달라진 점이나 이화에서 생활하시면서 느끼고 계신 감정 등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강의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를 겪게 되어서 학생들과 만나서 수업할 기회가 적어 아쉬웠는데요. 코로나 이전에 강의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 학생들이 힘든 스케줄에도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의대에서는 배울 내용이 워낙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내용을 함축해서 강의를 하는데 저도 어려운 점이 있고 학생 선생님들도 공부하기 참 어렵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앞으로 상황이 좋아져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있게 되면 학생 선생님들이 좀 더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해야겠다는 생각을 근래 하고 있습니다. 병리과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실 학생 때까지만 해도 병리과를 지원할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인턴 근무를 하면서 과도한 업무에 지쳤던 것도 있고, 또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는 과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병리과를 지원했고, 사실 저도 지원하기 전에는 현미경만 보고 진단하는 과인줄 알았는데, 조직뿐만 아니라 세포병리, 면역염색이나 분자병리, 근래에는 AI기반 디지털병리까지 다양한 분야를 가지고 있고, 수련기간 동안 공부를 많이 해야 되지만, 병원 일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연구도 같이 할 수 있어 지금은 저와 성향이 잘 맞는다고 생각되어 만족스럽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경병리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소화기병리를 전공하고, 학위를 위암관련 논문으로 받아서, 소화기 병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고 현재 소화기병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대병원에 근무할 당시 뇌종양 케이스를 많이 보고, 그밖에 선천기형이나 신경 퇴행 질환을 경험하면서 신경병리가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했고, 이대목동병원에 근무하면서 함께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최근에 관심 있으신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최근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병리를 이용해 암의 정확한 진단, 항암치료에 대한 반응 예측과 같은 환자맞춤치료에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병리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저희 이대목동병원도 디지털병리 시스템을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하여 진단이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된 관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느라 굉장히 힘드실텐데요. 구태의연하게 들릴 수 있지만 지금의 시점에서 돌이켜봤을 때,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씀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적절한 의료, 좋은 의료는 양질의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게 곧 환자를 위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의대 생활이 어렵고 힘들 때가 많지만, 지나고 보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주변 동기들과 서로 의지하고, 도와주면서 잘 해내시기를 응원합니다.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2:19:24 +0000 1 <![CDATA[동문소식 최영아 동문 인터뷰 ]]> 노숙인의 슈바이처' 내과의사 최영아 동문 (44기), 제10회 성천상 수상20여 년간 노숙인 위한 인술 펼쳐온 공로 인정 2022년 7월 4일 최영아 동문(44회 졸업생)이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성천상은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음지에서 묵묵히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의료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최영아 동문은 지난 20여 년 간 노숙인을 위한 인술을 펼쳐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에는 자랑스러운 이화인상을 수상하였고, 올해에는 제 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제10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는 하던 일을 계속해오는 거라서 저의 삶을 충실히 살아갈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수상을 통해 학교 교수님들을 비롯한 많은 의료인 선후배님들이 많이 기뻐해주셔서 저에게도 뜻깊게 다가오는 상이 되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2년 전 기자와 진행한 의과대학 소식지 인터뷰에서 ‘바보짜장’과 MOU를 체결하여 smile box 2008이라는 이름으로 도시락 배달사업을 계획중이라고 하셨는데요, 잘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전부터 계획했던 smile box 2008은 ‘바보짜장’과 협업하여 현재는 식당으로 자리를 잡았고 덕분에 노숙인과 외국인 노동자 등 여러 사람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현장에서 하는 식당은 매장 운영이 어려워서 저희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방향을 모색하다가 온라인 쇼핑몰에 ‘빼빼유니짜장’이라는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도 주문해서 요즘 먹고 있는데 맛있더군요. 이렇게 온라인 플랫폼으로 돌파구를 찾았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는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이 저희 사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과도기에 있는 것 같아요. 노숙인들을 그룹 홈에서 임대주택으로 연결해주는 과정도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것도 만만치 않더군요. 지난 2년동안 코로나와 여러가지 이유로 저희도 마냥 쉽지만은 않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정말 오랫동안 많은 노숙인들을 도와주셨는데요, 이 과정에서 만난 인연들도 다양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만나온 환자분들 중 대부분은 돌아가셨어요. 살아계신 환자 대부분은 이전에도 저에게 진료 받으러 오다가 현재 제가 근무하고 있는 시립병원으로 따라오신 분들이에요. 의료보호 1종에 해당되셔서 외래진료나 입원진료로 다일천사병원에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저를 찾아주고 계신 환자분들도 계세요. 마더하우스나 회복나눔네트워크를 통해서 같이 사업을 계획하고 꾸려나가는 분들과는 같이 봉사하는 동역자의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 중에서 같은 교회 멤버가 된 분들도 계시는데, 이렇게 만난 모든 분들과 앞으로도 같이 만들어나가고 싶은 일들이 많습니다. 선배님께서 운영하고 계신 비영리 단체도 노숙인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제도적, 경제적 한계에 마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할 때에는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리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부에서 노숙인에게 지원하고 있는 정책들이 궁금합니다. 제가 이 일을 처음 시작하던 2001년도에는 노숙인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 당시엔 공공기관보다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노숙인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어요. 물론 그때도 시립병원은 있었지만, 아주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만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들어갈 수 있었고 가서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죠. 2004년부터는 서울역과 영등포역에서 노숙인들에게 ‘노숙자증’ 이라는 것을 발급해주었어요. 이곳 의료진으로부터 받은 진료의뢰서로 공공병원에서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노숙인들은 우리나라 국민으로 여겨지지 않았어요. 주민등록상 전입이 되어있지 않아서 어느 동에도, 어느 시에도 소속된 사람이 아니었죠. 하지만 2010년에 그런 사람들이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는 법적인 근거가 만들어졌어요. 그후 노숙인들은 공공 의료기관에서 이전보다 당당히 치료받을 수 있게 되었죠. 노숙인들을 도와주는 여러 정부기관들이 생기면서 주민등록 전입 후 3개월이 지나면 임대주택도 신청할 수 있게 도와주었고, 노숙인이 입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과 지원주택도 이전보다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노숙인 환자들 관리수준은 외국과 비교했을 때도 상위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배님처럼 의료 취약지역에 봉사하는 의사가 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환자 곁에 있는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엄마가 아이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의사도 환자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다양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환자들이 앓고 있는 신체적 질병이나 정신적 질환들을 가까이에서 보았던 것이 저에게는 좋은 훈련이 되었고, 그 경험들이 모여서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국경없는의사회 등을 통해서 외국에서 여러 질병들을 앓고 있는 다른 환자들을 경험하고 싶어요. 취약계층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싶으신 후배님들은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시게 된다면 다양한 취약계층 환자들을 만나실 수 있을 거에요. 기회가 된다면 해외의 다른 나라들, 특히 경제적으로 빈곤한 나라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다양한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만나면 이후에 취약계층 환자들의 진료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학생기자>]]> Mon, 10 Oct 2022 02:42:15 +0000 1 <![CDATA[언론에 비친 동문소식 본교, ‘제20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에 황연대 동창(12기) 선정]]> 이화 창립 136주년을 맞아, 본교는 ‘제20회 자랑스러운 이화인’으로 황연대 동창을 선정했다. ‘자랑스러운 이화인’은 이화여대 동창이거나 이화여대에서 장기간 봉직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올림으로써 이화정신의 귀감이 되는 분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황연대 동창은 1963년 이화여대 의학과를 졸업한 한국 최초 장애인 여의사이자 장애인 재활과 교육에 평생을 헌신한 인권운동가이다. 어린 시절 겪은 소아마비 장애를 딛고 소아재활과 의사로 재직하면서 한국소아마비아동특수보육협회를 설립했고 이후 반세기 넘도록 장애인 권익 운동가의 길을 걸어왔다. 시상식은 5월 31일(화) 창립 136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되었다. 황연대 동창은 1975년 국내 최초의 장애인 이용시설인 ‘정립회관’을 세워 장애인들에게 체육을 적극 장려하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한국장애인복지체육회 이사,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장애인의 복지와 고용이 법과 제도로 보장되도록 힘썼다. 장애인 체육활동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바람을 담아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 때 받은 각종 상금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 쾌척하며 ‘황연대성취상’ 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집행위원,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고문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며 국내 264만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공헌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Mon, 10 Oct 2022 02:46:31 +0000 1 <![CDATA[언론에 비친 동문소식 이화의대 동창회 '박에스더상' 김화숙(20기) 원장 수상]]>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성시열)은 5월 21일 코리아나호텔 7층에서 5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자랑스러운 이화의인 박에스더상’ 김화숙 원장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하은희 이화의대학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 약 100여명이 회원들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성시열 회장은 “이화의 발전은 곧 가정과 사회와 국가의 발전일 것” 이라며 “통일 한국을 내다보고 앞으로 세계를 리드할 대한민국을 위해 이화 동창들은 한마음으로 서로 도와 힘차게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응원하여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이날 ‘자랑스러운 이화의인 박에스더상’은 김화숙 원장이 수상했다. 김화숙 원장은 71년 이화의대 졸업 후 중앙의대 석 박사 과정을 거쳐 서초구의사회장, 대한위장내시경학회 고문, 이화의대동창회장, 한국여자의사회장, 국립의료원 총동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의사수필가협회 고문, 대한의사협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박에스더상은 1900년 국내 최초의 여의사가 된 박에스더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화의대 동창회원 중 70세 이상으로 학술, 진료 학술, 진료, 봉사 또는 사회 활동 등 각계에서 훌륭한 업적이 널리 알려져 많은 회원으로부터 존경받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회원 중에서 선정한다. <후생신보>]]> Mon, 10 Oct 2022 02:51:39 +0000 1 <![CDATA[언론에 비친 동문소식 SCL헬스케어 백세연 본부장(42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 유공자 포상]]> SCL Healthcare(이하 SCL헬스케어)는 신약개발지원본부 백세연 본부장이 '2022년 세계 임상시험의 날'을 기념해 '임상시험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약개발 관련 국내 센트럴랩인 C-LAB (Central Laboratory)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왔으며 우리나라의 임상 연구 수준을 높이는 토대를 제공하는 등 그 공적을 인정받아 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세연 본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로서 국내 의료진이 세계 임상시험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의 센트럴랩으로 검체를 보내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15여 년간 임상시험분야 중 센트럴랩의 발전에 몰두해 왔다. 백세연 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국제적 수준의 신약개발임상시험 중앙검사실인 SCL헬스케어 센트럴랩(이하 C-LAB)은 2006년 설립된 국내 최초 분석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현재까지 500여 건의 신약허가 임상시험과제, 다양한 검체분석 및 바이오마커 밸리데이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C-LAB은 지난 2019년 3월 국내 센트럴랩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지난해 메디컬 시험분야 국제표준 'ISO 15189' 인정을 2회 연속 획득했다. <M메디소비자뉴스>]]> Mon, 10 Oct 2022 02:55:21 +0000 1 <![CDATA[교수소식 신경외과학교실 김명현 교수-이대서울 신경과 박진 교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생명나눔공로상’ 수상 ]]> (좌)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과 신경외과학교실 김명현 교수,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우)이대서울병원 임수미 원장,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박진 교수,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문인성 원장 신경외과학교실 김명현 교수(이대목동병원)와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박진 교수가 장기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으로부터 ‘생명나눔 공로상’을 수상했다. ‘생명나눔 공로상’은 매년 장기기증 활성화에 이바지하여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 의료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신경외과학교실 김명현 교수(이대목동병원)와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박진 교수는 뇌사 추정자 및 조직 기증자 발굴, 뇌사자 관리 등에 앞장선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또 보호자의 기증면담 연계를 통해 장기기증의 숭고한 의미가 전달될 수 있도록 돕고 병원 내에서 기증자 중심의 뇌사 장기기증 절차를 마련하는 등 생명나눔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 홍근 교수(간담췌외과)가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장기이식 관련 자문을 제공했고, 이대서울병원은 드라마 속 ‘율제병원’으로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등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장기 이식 홍보에 앞장섰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장기이식 관련 에피소드가 나온 다음날 장기 기증 서약자가 400명 이상 몰려들 정도로 어마어마한 홍보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Mon, 10 Oct 2022 03:03:05 +0000 1 <![CDATA[교수소식 비뇨기과학교실 이동현 교수, 서울시장 표창 수상]]> 비뇨기과학교실 이동현 교수(이대비뇨기병원장) 20년간 이대목동병원에서 비뇨의학과 교수로 환자 진료와 수술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3월 25일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에서 서울시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 병원장은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서울시병원회의 ‘제1회 SP자랑스런 병원인상’ 수상식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시병원회는 이 병원장이 신의료기술인 인공방광 수술 개념을 최초로 고안·확보해 의학발전 및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이대목동병원에 이대비뇨기병원을 설립해 비뇨의학의 혁신적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이대비뇨기병원은 비뇨의학의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급속한 초고령화 사회에 부합하는 환자 치료와 수술을 담당할 것”이라며 “앞으로 방광암, 전립선암, 신장암 등 비뇨기계통 중대질환 치료와 함께 비뇨의학 연구센터를 설치해 신 의료기술 개발 및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 10 Oct 2022 04:00:34 +0000 1 <![CDATA[교수소식 정형외과학교실 신상진 교수, 대한견주관절의학회 29대 회장 취임]]> 정형외과학교실 신상진 교수(이대서울병원)가 4월 2일 대한견주관절학회 제29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신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E에서 열린 춘계국제학술대회에서 총회 인준을 거쳐 학회장에 임명됐다. 대한견주관절의학회는 1993년 창립되어 올해가 30주년 되는 해로 회원수가 1500여명에 이르는 정형외과 분과학회이다. 신상진 교수는 “대한견주관절의학회를 통해 대국민 어깨 건강을 책임지는 학술 활동 및 임상 연구를 지원하며 나아가서는 세계 견주관절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국제적인 학회로 성장시키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또한 “젊은 견주관절 전문의들을 해외에 보내 선진 기술을 익혀 미래를 책임지게 하고 아시아 출신 정형외과 전문의들을 초청하여 국내 병원 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어깨 수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신상진 교수는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듀크의대 스포츠의학 연구소 연구원 및 전임의를 거쳐 현재 이대서울병원 이화어깨질환센터장 및 관절척추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신상진 교수는 어깨 관절경 수술의 세계적인 대가로서 유수한 해외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였으며 최근 ‘어깨관절경의 예술’이라는 관절경 술기의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했다.]]> Mon, 10 Oct 2022 04:02:01 +0000 1 <![CDATA[교수소식 산부인과학교실 김영주 교수, 한독여의사학술대상 수상]]> 산부인과학교실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가 4월 30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여자의사회 66차 정기총회에서 제 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을 수상했다. 김영주 교수는 ‘고위험임신부에서 조산예방을 위한 프로제스트론 근주와 질정치료에 대한 다기관, 맹검시험 및 메타분석연구’ 논문으로 상을 수상했다. 여의사회는 김 교수의 연구가 국내 모체 태아의학 연구진들에게 임상시험에 대한 중요한 경험을 축적하고, 향후 조산예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수상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산부인과 의사로서 더 많은 임산부의 건강한 분만과 치료를 돕고 모성 및 신생아 사망률을 낮추는 것에 이바지하겠다"며 "이 상 또한 계속해서 쉬지 않고 노력하라는 격려와 응원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영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 고위험산모센터장, 조산예방치료센터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까지 2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30여개의 국내 특허와 국제특허를 보유하는 등 산부인과학 발전을 위한 연구와 함께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Mon, 10 Oct 2022 04:03:46 +0000 1 <![CDATA[교수소식 교수 수상 및 업적]]> Mon, 10 Oct 2022 04:25:46 +0000 1 <![CDATA[의과대학 기금안내 ]]> - 교내시설: 생활협동조합 기념품샵(5%), 박물관 기념품샵(10%), E-feel(5%), 도예연구소 작품(10%), 출판문화원 도서(5~10%), 이화인의 나눔가게(10%)- 편의시설: 닥터로빈(5%), 교보문고(5%), 구내안경점(10~20%), 뚜레쥬르(10%), 까페 블루팟(5%) ※ 문의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Tel (02)3277-2927,3969   Fax (02)392-3473   Homepage http://giving.ewha.ac.kr의과대학 행정실   Tel (02)6986-6013, 6014   Fax (02)6986-7000   E-mail mediewha@ewha.ac.kr※ 후원자는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의 예우를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 Mon, 10 Oct 2022 04:57:30 +0000 1 <![CDATA[2022학년도 의과대학 화이트코트 세레머니 (White Coat Ceremony) ]]> 2022년 10월 14일(금) 오후 5시 마곡 의학관 계림홀에서 2022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레머니(White Coat Ceremony)가 개최되었다.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는 다음 학기에 병원으로 나가 환자들 앞에 서게 될 본과 2학년 학생들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면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직업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비의사로서 갖춰야 할 사명감·책임감·생명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행사로서 2006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작년에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주요 내빈들과 학생들만 참석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교수와 학부모를 비롯한 여러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해 주었다. 행사는 박미혜 학생부학장의 개회사와 이윤경 교목의 기도로 시작되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환영사에서 “부레가 없는 상어가 부단히 노력하여 바다의 강자가 된 것처럼 여러분들도 힘들지만 부단히 노력하면 그 노력들이 모여서 여러분들을 좋은 의료인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는 내용으로 말씀하였고, 유경하 의무부총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입을 흰 가운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곧 임상실습현장에 나가게 될 학생들에게 축하와 함께 진지한 충고를 말씀하였다. 성시열 동창회장은 격려사에서 “오랜 세월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지켜온 이화의 역사”를 통해 학생들이 이화의 소속으로서 자부심을 가져 달라는 언급을 하였다. 이어서 착의식이 시작되었는데, 하은희 의과대학장, 성시열 동창회장, 유경하 의무부총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을 비롯하여 총 7명의 의과대학 교수가 모든 학생들에게 흰 가운을 입혀 주었다. 착의식 후에는 학생대표 문예진 학생의 주도로 학생의사 윤리선언문 선서가 있었다. 학생들은 모두 함께 “나는 이제 예비의사인 의학도로서 무절제한 생활을 자제하고 항상 단정한 복장과 순수한 마음으로 의업의 성스러운 전통 아래에서 나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라고 선서하며 예비의사로서 준비하는 마음을 가졌다. 다음으로 의학과 2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우리들의 이야기’에서는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이 길을 걸어가자는 내용과 입학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있는 영상을 함께 보았다. 이어서 박영미 교수와 의학과 2학년 권정현 학생의 피아노 축주, 의학과 1학년 학생들의 축가영상, 그리고 이윤경 교목의 축도 순으로 마무리 됐다. 이날 화이트코트를 수여받은 의학과 2학년 학생 74명은 2023년부터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임상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학생기자>]]> Fri, 03 Feb 2023 12:12:05 +0000 2 <![CDATA[2022년도 이화의대 ‘멘토-멘티의 날’ 행사 개최 ]]>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 2022년도 이화의대 ‘멘토-멘티의 날’이 11월 3일(목) 오후 6시30분에 의학관 301호에서 개최되었다. 의과대학장, 학생부학장, 학생부차장 및 주요보직 교수와 10명의 멘토, 24명의 멘티가 참석하여 멘토링의 첫 행사를 시작하였다. 위촉된 멘토는 성시열(성내과의원) 동창회장과 정수경(전 한독소아과, 윌리엄 스크랜튼상 수상),임선영(임선영 산부인과의원), 정미라(대한병원 진단검사의 학과), 김태경(강동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춘원(박춘원 산부인과의원, 성남시의사회 회장), 최영아(회복나눔네트워크 이사장/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 배현아(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성유미(연세필 정신건강의학과) 동창이며, 안영호 교수(의학과 분자의과학교실)가 참석하였다. 하은희 의과대학 학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이렇게 소중한 시간에 학생들과 멘토 선생님들의 만남을 환영하며,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이 가장 아름답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지만 가장 힘들고, 어떻게 어려움을 묻고 해결할지 몰랐던 시간이었다. 오늘 인생의 좋은 인연이 될 멘토 선생님들과의 만남이 학생들에게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시열 동창회장은 “모교를 위해 애써주시는 교수님들께 감사하며, 먼 길을 와주신 동창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학생들이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격려했다. 뒤이어 성유미 멘토의 “이제껏 너를 친구로 생각했는데” 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멘토는 여성 예비의사끼리 모인 ‘이화의대’라는 집단의 특별함을 어떻게 하면 더욱 빛낼 수 있는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학생들 에게 조언을 하였다. 이후 멘토 위촉장 수여와 함께, 멘토와 멘티들이 서로 소개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발달장애 아동을 위해 수 십 년간 봉사로 헌신한 정수경 멘토, 코오롱 선행 대상 외에도 글 쓰는 수필가로서도 활약하는 임선영 멘토, 멘티를 만나서 또 한 번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덕담을 한 정미라 멘토, 사명감을 가지고 이화의대 동창회의 주요 보직을 맡고 있는 김태경 멘토와 박춘원 멘토, 노숙인의 슈바이처로 불리우는 최영아 멘토, 의사 이후 법학박사를 받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배현아 멘토 등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선배들이 후배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이에 멘토-멘티의 날 행사에 참석한 최지윤(의학과2) 학생은 “지금은 같은 교육을 받는 것 같아도 졸업 이후 얼마나 다채로운 삶을 살아낼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느꼈고, 의사의 삶 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어떤 가치를 꿈꾸고 열매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한 시야가 더 넓어질 수 있었다”며 포부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다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후배간의 활발한 교류를 다짐하며 ‘멘토 멘티의 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의학과 2학년 권나현 기자>]]> Fri, 03 Feb 2023 12:19:16 +0000 2 <![CDATA[메디칼타임즈 제2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최우수상 이은서 학생 인터뷰 ]]> 제2회 메디칼타임즈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2학년 이은서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은서 학생은 ‘건강 꼰대’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수상하였는데, 이 작품에서는 ‘만두’라는 주인공이 등장하여 본인이 실제 겪은 경험담을 바탕으로 건강불감증의 위험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부분에는 뇌졸중, 디스크, 당뇨병 등 미리 대비해두면 좋을 질환들의 증상과 예방법까지 다루고 있다. 의대생 가운데흔치 않은 뛰어난 그림 실력과 재미있는 스토리 구사 능력을 겸비한 이은서 학생을 직접 만나 인터뷰해보았다. Q 안녕하세요, 우선 수상 정말 축하드립니다. 작품의 제목이 ‘건강꼰대’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저는 건강염려증이 있어서 작은 증상에도 혹여나 질병으로 이어질까 걱정 하곤 하는데, 한편으로는 실제로 다치거나 아팠을 때 ‘시간 지나면 나아지겠지’ 생각하며 안일해지기도 합니다. 이 웹툰도 저와 같이 건강에 둔감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그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웹툰 전체적으로는 건강꼰대가 되지 말자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Q 웹툰의 내용은 어떤 방식으로 구성하셨나요? A 내용은 제가 건강에 둔감하게 생활하다 아팠던 사례 2개를 넣어야겠다는 구상을 먼저 하였습니다. 이후 이 사례들을 바탕으로 제목을 “건강 꼰대”로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이야기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꿀팁을 추가적으로 내용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운동하기와 같이 누구나 알고 있는 것 말고 사람들이 증상을 잘 모를 듯한, 그런데 또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질병들의 증상과 예방법을 세 가지로 구성하여 뒷부분에 덧붙였습니다. Q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웹툰은 무엇을 이용하여 그리셨나요? A 아이패드를 이용해 클립스튜디오라는 앱으로 그렸습니다. 이 앱을 이용 하는 방법은 유튜브로 독학하였습니다. 강의를 들은 것은 아니고, 웹툰 작가들이 그림을 어떻게 그리는지 설명해주는 10분 정도의 유튜브 영상을 보았습니다. 그 영상에서 선 따고, 채색하고, 말풍선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저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3단계로 나누어 그렸습니다. Q 주인공 이름은 왜 만두인가요? A 일단 내용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라 닉네임을 이용하고 싶었습니다. 평소에 친구들이 저보고 딤섬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딤섬은 독자들로 하여금 친숙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더 친숙한 만두를 닉네임으로 선택하였습니다. Q 원래도 만화를 즐겨 그리는 편이셨나요? A 원래도 취미로 그림을 그리곤 합니다. 그때그때 보는 만화에 따라 그림체는 자주 바뀌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번에 그린 만화보다는 조금 더 자세하게 그리고, 인물 그림을 즐겨 그리는 편입니다. 고등학생 때에는 아이패드가 없어서 종이에 많이 그렸는데 패드가 생기고 난 후부터는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라는 앱을 이용해 그리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만화보다는 한장씩 즐겨 그리는 편입니다. 만화에는 제가 평소에 그리는 것처럼 섬세하게 작업하면 너무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아 조금 더 간결 하게 그렸습니다. Q 1화의 내용이 정말 재미있어서 2화, 3화도 보고 싶은데 혹시 연재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A 소재를 또 발견하면 연재할 생각이 있습니다. 제가 웹툰 말고도 다른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서 주변에서 블로그 운영을 많이 추천해 주곤 해서, 블로그에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alt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Fri, 03 Feb 2023 12:33:18 +0000 2 <![CDATA[의과학연구소 Ewha Medical Research Institute ]]> 현대 의학은 새로운 영역으로 세분화, 심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의학과 기타 학문과의 유기적인 연계 및 통합화 등으로 인해 새로운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의과대학에서는 이 같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의학연구의 수월성을 유지하기 위해 1995년 9월 의과학연구소를 설립하였다. 현재 의과학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와 학생 연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현재 12대 소장을 맡고 있는 정성철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이화여대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는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의과학연구소는 의과대학의 연구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행정 조직이며 의학 연구의 효율성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을 해주는 곳입니다. 실험 공간, 실험 장비, 동물 실험 지원, 실험동물실 운영 등의 업무와 연구에 필요한 인력에 대한 행정적인 지원 등을 통해 의과대학의 연구를 지원하는 곳입니다. Q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우리 학교 의과학연구소만의 특색은 어떤 것인가요? A 연구실의 규모로 따지면 지하 2층에 약 3000㎡면적에 실험동물실이 약 1000㎡(330평)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자현미경과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 등을 비롯한 최신 장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과대학의 기초의학교실에서는 공동연구장비와 지원에 대한 체계를 갖추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와의 차별화라기보다는 의과학연구소와는 별도로 생리학교실 이지희 교수님께서 연구책임자로 있는 염증 및 암 미세환경조절 연구센터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등 대형 연구 조직으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으며, 타 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하기 위한 센터로서 이화-SCL 환경 건강선도 연구센터 외 4~5개의 연구센터가 연구 주제별로 교내외 연구자 간 공동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가장 중점적인 사업이나 연구는 어떤 것인가요? A 이화여자대학교 전체의 발전 방향인 Ewha Vision 2030+에 따라 세계적 수준의 성과 창출을 위한 창의연구 생태계 조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교 차원의 ‘프론티어 10-10 사업’에 웰에이징 연구소(Well-aging Research Institute)와 이화재생의학연구단이 선정이 되어서 앞으로 3년간 집중적으로 지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의료 빅데이터×AI 연구단을 추진 중에 있으며, 또한 전통적으로 여성 암 연구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학문적인 성과를 축적해 나가고 있습니다. Q 어떤 학생들에게 연구자의 길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A 모든 의사는 과학자입니다. 즉 모든 학생들은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아가 연구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여 wet lab 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나 AI 등 의료정보를 활용한 dry lab 기반의 연구도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잘할 수 있고 흥미 있는 분야의 연구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학문적인 기반을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공부하면서 의료현장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등의 ‘미충족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치료에 사용되지만 기전을 확실하게 모르는 약물에 대한 호기심이나, 아직 진단이나 치료법이 없는 질환에 대하여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나, 새로운 기능을 가진 의료기기 개발의 필요성 등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이 현장에 나가서 연구능력을 키우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생 때 임상과 더불어 다양한 실험실 및 연구의 경험을 통해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의사로서 환자를 돌보는 임상능력 뿐 아니라 과학자로서 의사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alt Q 의과학연구소의 단기, 혹은 장기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단기적인 목표는 변화하는 의료환경과 의과학의 발전에 빠르게 적응하고 공동융합연구 능력을 향상하는 것입니다. 융합연구라는 것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나아가 의학과 공학, 경영학 등의 분야와의 융합, 더 나아가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실제적인 진단 및 치료 기술, 치료제 개발, 의료환경의 변화 등을 주도하는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마곡지구에 있는 다양한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서 마곡 밸리(m-valley)와 연계하여 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의생명과학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료원이 연구 중심 병원으로 활성화됨과 더불어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가는 메카로 발돋움하기를 기원합니다. Q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주변의 변화되는 환경, 데이터사이언스, 인공지능, 그리고 기존에 배운 지식들을 활용해서 그것을 어떻게 연구나 진료에 접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들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랩 로테이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교수님들이나 병원에 있는 선배님들, 그리고 비의대 출신 대학원생들과의 관계를 어려워하지 않고 함께 연구활동과 학습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과대학 학부생으로 졸업하기 전에 자신의 연구 활동을 통해 학술지에 논문 한 편 정도 내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도 연구 능력을 배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CI 등 해외 학술지뿐만 아니라 이화의대 학술지(The Ewha Medical Journal, EMJ)에도 훌륭한 논문들이 많이 실리기 때문에 EMJ에 제 1저자로 논문을 싣는 것을 목표로 해도 좋습니다. 연구는 융합의 시대이고, 의사는 과학자로서 그러한 융합연구를 주도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의학과 관련된 학문, 시대적인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연구를 할 수 있는 열린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임상 실습을 하며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배양하는 것과 더불어, 학문과 과학으로서의 의학을 관련 분야와 함께 바라보면서 같이 대화하고 협력하는 능력도 함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Fri, 03 Feb 2023 11:31:47 +0000 2 <![CDATA[이화여대 의과대학 학부생 강승지, 엄서현 학생 SCIE급 학술지에 연구논문 게재 ]]> <왼쪽부터 강승지, 엄서현 학생> 의학과 3학년 강승지, 엄서현 학생은 아시아 지역의 신경계 질환 질병부담 차이를 분석한 논문(Burden of neurological diseases in Asia from 1990 to 2019: A systematic analysis using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data)을 SCIE급 open access 의학저널인 ‘BMJ open’에 발표했다. 바쁜 와중에 방학을 반납하고 연구에 참여하여 논문을 집필한 강승지, 엄서현 학생을 만나 보았다. Q 연구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A 저희는 본교의 랩 로테이션(Lab Rot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랩 로테이션은 방학 동안 자율적으로 특정 교수의 지도를 받아 100시간 이상 연구에 참여하고 수료증을 받는 프로그램인데요, 본과 2학년때 짜인 커리큘럼을 따라 공부하다 보니 관심 분야에 대해 좀 더 자율적으로 탐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에 방학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에 집필한 논문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A 일단 신경계 질환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연구 주제를 정하던 중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신경계 질환의 질병 부담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유럽이나 미국과는 달리 아시아에서는 신경계 질병 부담 차이에 대한 연구가 없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 신경학적 질환의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 등 질병부담의 달라진 양상을 기술하는 객관적 연구가 수행된다면, 국가별 의료 수요와 과제에 맞는 효과적인 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소중한 기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질병 부담을 낮추고 삶의 질을 증진하는 의학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목표 하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다면 논문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나요? A 저희는 아시아 54개국을 서태평양 지역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구분해 1990년과 2019년의 질병 부담을 비교 분석했고, 분석 결과 1990년에 비해 두 지역 모두 감염성 질환에 대한 장애보정생존연수(Disability-adjusted life years, DALYs, 질병으로 조기 사망해 손실된 수명과 질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기간을 합한 것으로 산출 값이 클수록 질병 부담이 크다) 값이 2019년에 감소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면 2019년에는 치매와 편두통, 긴장형 두통과 같은 신경계 질환의 장애보정생존연수 값이 두 지역 모두 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뇌졸중 등 신경계 질환을 진단받는 고령 환자 수가 늘었고 그들의 질병 보유 기간도 길어진 반면 예방적 처치의 발달과 위생 증가의 영향으로 파상풍이나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장애보정생존연수는 감소했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Q 연구를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 또는 보람을 느꼈던 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A 이번 연구에서 저희가 주로 맡아 한 작업은 Global burden of Disease에서 얻은 방대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하게 정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논문 주제에 맞게 국가들을 선별하고 기준값을 고른 후 데이터들을 정리했기 때문에 생각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본과 1학년 ‘역학 및 의학통계‘ 수업을 통해 미가공 데이터를 의미있는 결과로 가공하는 과정을 배웠지만, 배운 지식을 이용하여 실제로 정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관심을 두었던 신경계 질환의 여러 지표를 분석하고 결과값을 비교해 논문을 작성하며 다시금 배운 지식을 떠올리고 적용해볼 수 있어 보람차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끼리 논문을 작성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같이 고민 하며 도와주신 여러 교수님들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좋은 결과를 내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Q 이렇게 연구를 진행하면서, 더 해보고 싶은 연구가 생겼을까요? A 저희가 1990년과 2019년의 질병부담을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다음에는 코로나 이후의 자료도 분석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2년 네이처 메디슨 2월호를 보면 코로나 감염 이후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했다고 나와 있어 현재의 연구 자료와 코로나 이후의 신경계 질병 부담 증가 지표를 분석해보면 또 새로운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집필하면서 배운 점이나 느낀 점이 더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질병부담에는 장애로 인한 손실 연수(years lived with disability, YLDs)라는 지표가 포함됩니다. 이는 단순히 생명이 연장됐다고 환자의 질병부담이 줄어든다 볼 수 없으며,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기간도 환자에게는 질병부담에 해당된다는 의미입니다. 실습을 돌기 이전에 교과서로만 질병을 배울 때 환자들의 어려움은 활자에 담겨 있지 않으니 어떻게 질환을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가에 치중하여 암기하였습니다. 실습을 돌며 환자분들을 실제로 만나보니 질병으로 인해 부가적으로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들이 많고 부담이 크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저희는 아직 경험과 지식 등 여러 방면으로 부족한 것이 많지만, 환자가 진단받은 질병에만 집중하기 보다는 환자 자체를 다방면으로 이해하며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의학과 4학년 방윤지 학생기자>]]> Fri, 03 Feb 2023 11:44:53 +0000 2 <![CDATA[이화의대 학장의 네번째 편지 ]]> 사랑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가족 여러분께,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언제나 행복하기를 기원하며, 새 소식들로 채워진 네 번째 편지 올립니다. 첫 번째 소식은, 의학교육 선진화와 연구 활성화 관련 소식입니다. 의학교육을 체계화하고 선진화하기 위하여 지난해 설립된 ‘이화 의학교육센터(EwhaMedical Education Center; EMEC)’에서는 매달 의학교육세미나와 수차례의 교수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2023년에는 교과과정 프로그램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연구 활성화 관련하여, 본교가 전폭적으로 육성하는 ‘프론티어 10-10’ 연구 사업에 의과대학 중점 연구 분야로 ‘웰에이징연구단’, ‘재생의료연구단’이 선정되었고,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석학교수 초빙 및 중점연구소 설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난학기에 우리 의과대학의 선도적인 의학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교원을 독려하고자 ‘이화의대학술상’을 신설하였고, 직급별로 탁월한 연구 실적을 쌓아올린 강덕희 교수, 김휘영 교수, 송태진 교수가 1회 수상자에 선정되었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학사 일정 관련 소식입니다. 2022년 2학기는 코로나19로 진행 못했던 대면 강의가 3년 만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강의는 물론 학생 자치활동 및 대학 행사 등 모든 학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 모처럼 활기와 에너지 넘치는 의대 캠퍼스 생활이 진행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임상의학으로의 진입을 축하하는 ‘화이트코트 세레머니’를 부모님들과 함께 참석하였고, ‘멘토-멘티 프로그램’, ‘이화 행림제’, 각종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소속감을 느꼈습니다. 또한, 신진연구자인 대학원생들의 연구 활성화와 네트워크를 위한 ‘제1회 리서치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최우수연구상의 분자의과학과 박지혜 석사과정생을 비롯한 4명의 우수 연구상, 10명의 우수연구 포스터상의 수상자가 나왔습니다. 세 번째 소식은, 대학원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관련 소식입니다. 우수 대학원 학생 유치를 위해 신설한 ‘의과대학 대학원 장학금’ 기금에 의과대학 동창 선생님들과 마곡 지역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후원과 사랑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이화 의대의 발걸음을 재촉해 주는 중요한 촉매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의과대학은 학생들이 더욱 신나고 즐겁게 학습하고 교수님들이 연구에 매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고도화시켜 나아갈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도 Future Ready Ewha Medicine 홍보 전략 하에 홈페이지 개선, SNS 개설 등 이화의대만의 우수성을 알리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해주시는 동창회와 더 활발히 소통하며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지와 독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막중한 책임 가운데 의과대학을 대표해 활동한 경험들은 제게 많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세세히 들여다볼수록 우리 의과대학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담고 있는 최고의 학교임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년동안 학장이라는 집사 직분은 과분할 정도로 영광된 임무였음을 고백하며 여러분들의 지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이화의대 가족 여러분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2월 의과대학 학장 하은희 드림]]> Mon, 06 Feb 2023 17:46:15 +0000 2 <![CDATA[제1회 2022 Future Ready Research Festival ]]> alt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생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격려하기 위하여 2022년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대학원생 연구페스티벌, ‘2022 Future Ready Research Festival’을 개최하였다. 이는 의과대학 대학원 학생들이 연구활동을 통해 만들어낸 연구결과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대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학과·의학과 일반대학원생, 의학 관련 융합전공 및 협동과정 재학 대학원생(시스템헬스융합전공, 컴퓨터의학협동과정, 유전상담학협동과정)이고, 의과대학 학부생도 지원가능하다. 11월 2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층 라운지에서 연구 포스터가 전시되었고 11월 30일 계림홀에서는 우수 연구 발표 및 시상이 이루어졌다. 하은희 학장은 축사를 통해 의과대학 대학원 학생들을 오늘 행사의 주인공으로 칭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에 정진할 것을 응원하였고,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수연구상 후보에 오른 의과대학 대학원 학생들의 우수연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는 의과대학 대학원 의과학과 김도연, 박정은, 박지혜, 김의정, 김수민 학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진행하고 있는 연구 내용과 결과를 설명하며 자신의 연구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었고, 시상을 위한 심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다음 순서로 편도유래 줄기세포(Tonsil derived mesenchymal stem cell) 연구를 주제로 한 정성철 의과학연구소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분자의과학교실 박지혜 학생(지도교수 안영호)이 최우수연구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도연, 박정은, 김의정, 김수민 4명의 학생이 우수연구상을, 김미진, 김솔아, 남유화, 김희연, 김세향, 천인영, Tran Nguyen ThuyAn, 안이경, 김은지, 이채정 10명의 학생이 우수연구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이화여대 의과대학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Future Ready Research Festival은 하은희 의과대학장의 총평과 기념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의학과 4학년 방윤지 학생기자,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Tue, 31 Jan 2023 18:42:36 +0000 2 <![CDATA[제1회 ‘이화의대 학술상’ 선정 ]]> 강덕희 교수 (내과학교실) 김휘영 교수 (내과학교실) 송태진 교수 (신경과학교실) 지난해 의과대학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의학 연구로 이화 의대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교원을 표창하기 위해 신설된 ‘이화의대학술상’의 제1회 수상자로 강덕희 교수(내과학교실), 김휘영 교수(내과학교실), 송태진 교수(신경과학교실)가 선정되었다. 시상식은 2022년 하계전체교수회의에서 하은희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보직교수 및 의과대학 교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덕희 교수는 의과대학 재직 교원 중 H-index 지수가 가장 높은 교수로서 H-index 57, FWCI 1.59 (전세계 평균 1.0), 14년간 SCI(E) 논문 87편(주저자 논문 35편)을 발표했다. 대표논문으로 신장연구 분야에서 가장 높은 Impact factor를 가진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IF: 10.12)를 제출하여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휘영 교수는 의과대학에서 IF 지수가 가장 높은 교수로서, H-index 21, FWCI 1.09, 4년 5개월 간 SCI(E) 논문 30편 (주저자 논문 15편)을 발표하였으며, 대표논문으로 Journal of Hepatology (IF: 30.083)을 제출하여 우수한 연구실적을 인정받았다. 송태진 교수는 단기간 동안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1년 5개월 간 SCI(E) 논문 45편 (주저자논문 29편) 발표하였으며, H-index25, FWCI 1.52, 주저자 논문 IF 합 164.782의 성과를 이루어냈다. 이화의대학술상은 2022년 4월 (사단법인)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의 후원으로 제정됐다. 수상자는 최근 5년 동안 연구 실적이 탁월하고, 의학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본교 전임교원 중 의대학술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상패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의과대학 정보관리부>]]> Tue, 31 Jan 2023 19:04:28 +0000 2 <![CDATA[ ‘2022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 워크숍’ 개최 ]]> 2022학년도 2학기 신임교원 대상 워크숍이 지난 11월 7일 이화의학교육센터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의과대학 교육 및 교무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의과대학 교수로서 책무성과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COVID-19 시기 신임교원 워크숍에 참석하지 못한 교원들도 초대하여 진행되었다. 내과학 송은미 교수, 흉부외과학 신수민 교수, 정형외과학 박인 교수, 환경의학 김이준 교수 등 신규임용 교원 8명과 COVID-19 시기 임용된 교원들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새로운 이화의 탄생 Ewha Medicine(하은희 의과대학장), ▲의과학연구소 소개(정성철 의과학연구소장), ▲학사 안내 및 교원종합평가(정성애 교무부학장, 정혜선 교무차장), ▲의과대학 교육과정 소개(양현종 이화의학교육센터 운영위원), ▲CPX-의사 국가고시 실기 변경(권형주 CPX위원장), ▲CBT 소개 및 시험문항 출제(이혜진 임상교무부장)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이날 참석한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우리는 Future Ready Ewha Medicine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교수님들과 학생이 있다. 우리 함께 이루어 가자”고 말했다. <이화의학교육센터 정소미 교수>]]> Tue, 31 Jan 2023 19:18:37 +0000 2 <![CDATA[본교, 독일 Rostock 대학과의 국제협력 강화 ]]> 2022년 9월 20일(화) 독일 Rostock 대학의 Wolfgang Schareck 총장, Michael Paulus 국제교류처장이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방문하여, 국제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본 대학에서는 하은희 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정성철 의과학연구소장, 편욱범 의학교육센터장, 김관창 기획부장, 윤혜전 기획부차장이 참석하였다. 하은희 학장의 의과대학 소개 및 환영을 시작으로, 의과대학 및 서울병원 방문, 의과학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연구 수행 참관, 본과 4학년 학생들과의 만남, 각 의과대학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방문을 통하여 이화의 역사와 정신을 전달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향후 두 대학은 학생 교류 뿐만 아니라 활발한 연구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과대학 정보관리부>]]> Tue, 31 Jan 2023 19:25:01 +0000 2 <![CDATA[2022-2학기 이삭강좌 ]]> 2022학년도 2학기 이삭강좌가 계림홀에서 10월 26일 오후 5시에 ‘혁신과 창의는 어디에서 오는가? AI thinking: 인공지능 vs 인간지능’라는 주제로 진행 되었으며, 약 140명의 본과 1, 2학년 학생들이 참석하였다. 강의를 맡은 여현덕 교수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에 재직중이며, 인공지능 스토리텔링 학습법 설계자이자 스위스 다보스 포럼 수석자문, 차세대리더 선발위원 등을 역임한 4차 혁명 트렌드와 인문경영학, 인지과학 분야의 전문가이다. 이번에 진행된 강좌에서는 컴퓨터와 인공 지능의 탄생, 인공지능-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인공지능(AI)의 작동원리와 유형, AI Storytelling ; AI thinking의 내용을 다루었다. 특히 의학분야와 관련하여 인공지능 음성 간호의무기록의 구축하는 시스템, AI와 의사가 협업하여 당뇨를 진단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최근 4P medicine 중 하나로 personalized medicine이 대두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환자의 감염위험도를 예측하고, 병리/영상 분야의 진단 등 의학분야에 확대하여 적용할 가능성도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문제정의”라고 강조 하며, 새로운 신기술이 쏟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간이 해야 하는 가장 슬기로운 일은 “인공지능을 적용할 지점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앞으로 현재의 의과대학생들이 10년 뒤 마주하게 될 현장에서 의사로서 인공 지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넓은 시야를 가지는 것 외에도, “틈틈이 AI기술을 어떻게 의료분야에 서 문제 정의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연습이 필요 할 것임을 언급하며, 협업지능(CQ)을 통해 미래 의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쳤다. <의학과 2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Wed, 01 Feb 2023 13:04:36 +0000 2 <![CDATA[이화성탄의 집 점등식 개최 ]]> 12월 7일(수) 오전 8시 50분 이화성탄의 집 점등식이 진행되었다. ‘이화성탄의 집’은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이화에 따듯한 사랑의 빛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진 조형물로, 신촌캠퍼스에 이어 마곡캠퍼스를 환히 밝혔다. 정성애 교무부학장의 개회로 진행된 점등식은 최문영 원목의 기도, 하은희 학장의 인사말씀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의과대학 운영위원 교수 및 직원, 학생까지 한자리에 모여 찬송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부르고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성경구절을 읽으며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가난하고 병든 조선의 딸들을 위해 세워진 보구녀관에 기여한 초대 선교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아기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연구와 치료에 귀한 소명을 다할 것”이라는 최문영 원목의 축도가 이어지며 성탄의 집 점등식이 마무리되었다. <의학과 2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Wed, 01 Feb 2023 13:31:44 +0000 2 <![CDATA[‘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운영 시작 ]]> Wed, 01 Feb 2023 13:43:57 +0000 2 <![CDATA[홈페이지 개편, 의과대학 홍보 채널 다양화 ]]> 최근 의과대학은 모바일 웹서비스 환경에 맞춰 다양한 교내 소식들을 제공하고, 나아가 ‘이화의대’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홍보 전략으로,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SNS 홍보 채널을 신설했다. 2022년 12월에 개편된 의과대학 홈페이지는 이용자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최적화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반응형 페이지로 구축됐다. 또한, 지난 가을부터 SNS(Social Networking Services) 기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신설하여 의과대학의 활동을 실시간 공유하고, 이용자와의 본격적인 온라인 소통을 통하여 구성원들의 화합과 파트너십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이번 홈페이지에는 주요 공지사항과 사용 빈도가 높은 메뉴의 배너, SNS 콘텐츠들이 전면 배치되어 더욱 효율적인 홍보 기능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이화 의대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lt <의과대학 정보관리부>]]> Wed, 01 Feb 2023 13:45:25 +0000 2 <![CDATA[이화의대인의 축제 행림제 3년만에 재개된 이화의대인의 축제-행림제]]> 2022년 10월 13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축제인 “행림제”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단체활동이 축소된 지 3년 만이다. 합창동아리 ‘코엠’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프라레드’와 ‘아나무스’의 밴드공연, 그리고 마지막으로 춤동아리 ‘8초’의 공연이 이어졌다. 코엠 기장 정윤서 학생(의학과2)은 “의과대학 공부를 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마다 동아리가 좋은 활력소가 된다”며, “연습하느라 고생한 동아리원들, 그리고 보러 와 준 친구들에게 고맙고, 본과 생활 중 잊을 수 없는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축제 하루 전에는 의과대학과 병원을 잇는 통로에서 그림동아리 ‘그리민’의 전시가 진행되었다. 기장을 맡고 있는 임나은 학생(의학과2)은 “이번 여름 미술 수업에서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와 설레는 마음으로 행림제에 참여했는데, 많은 학생들이 함께 그림을 즐겨 주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이번 행림제가 학생들이 이화의대인임을 느끼게 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응원의 의미로 학생회에 사랑의 격려금을 전달하였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학생기자>]]> Wed, 01 Feb 2023 17:33:10 +0000 2 <![CDATA[배지연 박사과정생 감염학회 수상 배지연 박사과정생 감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이대목동병원은 배지연(내과학 박사과정생, 이대목동병원 감염내과 전임의)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11월 11일 밝혔다. 배 전임의는 ‘대학병원에서 항균제 관리 프로그램시행 효과(The effectiveness of antimicrobial stewardship program implementation in a single university medical center)’ 연구를 통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효과성을 규명했다. 배 전임의는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혈액투석과 지속적 신대체요법을 받는 입원환자들에게 2019년 8월부터 시행 중인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중재 효과를 분석했다.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은 감염 전문 의사, 감염 전문 약사 등 여러 전문가가 팀워크를 발휘해야 하는 만큼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의료진, 약제팀, 이화여대 약대가 협업해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원내 사망률과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배 전임의는 “다학제 협업을 통해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모든 환자들이 최적의 항생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EDICAL Observer〉]]> Wed, 01 Feb 2023 17:40:15 +0000 2 <![CDATA[대한의학유전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대한의학유전학회 추계학술대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허정원 교수> <유보은 학생> 유전상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유전 질환을 잘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유전상담에 대한 중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제한된 진료시간 및 부족한 인력 등으로 적절한 상담을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유 간호사는 연구에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그룹 유전 상담을 시행, 효과성과 만족도를 확인했다. 연구 대상자는 2022년 4월 15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 이대목동병원에서 유방암 또는 난소암을 진단받은 그룹 45명, 암 가족력이 있는 그룹 43명, 유전상담 교육에 관심 있는 그룹 43명 등 총 131명이다. 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링크를 통해 가상공간으로 접속해 유전성 유방암에 관한 교육을 약 20분 받고, 교육 후 1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교육 종료 후 메타버스를 통한 유전상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한 결과, 교육 후 지식도는 교육 전 지식도에 비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유보은 간호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유전상담 교육은 효과적이었고 만족도도 높았다. 메타버스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공간에 제한을 받지 않는 장점은 살리고, 집중력 저하 및 인터넷 연결문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효과적 유전 상담 프로그램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이언스엠디뉴스>]]> Wed, 01 Feb 2023 17:55:06 +0000 2 <![CDATA[해부학 교실 박소현 학생 인터뷰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은 메디컬 융복합 연구가 가능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임상 의사에게 기초의과학, 자연과학, 공학 분야 등의 융복합 연구 활동 및 학위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박소현(일반대학원 의학과 해부학교실 석·박사통합과정)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Q 박소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된 연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화여대 의과대학 2021학년도 졸업생이며 현재 대학원 과정을 밟고 있는 박소현입니다. 작년에 이화여대 병원에서 인턴을 마쳤고, 올해부터 이화여대 해부학 교실 기초 전공의로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제가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근육의 부착부위에 관한 것입니다. 요즘 각종 의학적 시뮬레이션을 시행할 수 있는 휴먼 디지털 트윈(Human digital twin)이 각광 받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인체의 표준을 구현하는 것이 바탕이 됩니다. 그러나 인체의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하는 중요한 부분인 근육의 교과서 내용을 보면, 근육 부착부위에 대한 위치, 면적 등이 상이하게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부착부위는 근육의 움직임이 일어나게 하는 작용점으로, 부착부위가 정확하지 않다면 그 움직임 또한 정확하게 밝혀내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체를 대신하는 트윈을 구현하는데 한계점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근육 부착부위를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육안 해부학과 공학을 융합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Q 많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기초 의학이나 융합형 의사과학자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을 거 같은데요, 이러한 진로를 생각하시게 된 계시는 무엇이었을까요? A 저는 본과 공부 중 해부학을 배우는 1학년 1학기의 공부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시험도 많고 본과 첫 학기이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학기이기도 하지만, 저는 당시 해부학을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부터 해부학에 대한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해부학 교실에 계시는 지도 교수님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인턴을 하면서 연구를 계획하는 단계에서도 지도 교수님께 정말 많은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융합형 의사과학자 선정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어떤 것이 있으셨나요? A 이 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단 스스로 설계한 연구 계획서를 준비해야 하고 그 외에도 다양한 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그 후에 발표 면접도 있어서 여러 전문가들 앞에서 계획한 연구를 발표하는 과정도 있는데 굉장히 떨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사업에 선정되면, 학교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진흥원이 사업계약을 맺고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이 사업을 처음 진행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아서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석사 1학기생이 연구 책임자가 되어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보니 막막하게 느끼는 점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사업에서 지원해주는 부분이 크고, 그 외에도 다른 연구자, 전문가들과 모이는 워크샵에 참여할 기회도 있고 연말마다 평가도 진행하면서 배울 기회가 굉장히 많아 식견을 넓힐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관심 있는 학생에게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꼭 저와 같이 기초를 전공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학부생, 임상 전공의들에게도 지원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보면 좋겠습니다. Q 어떨 때 이러한 진로에 대한 보람과 기쁨을 느끼시나요? A 저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꼭 해결해야 하는 성격이었습니다. 연구하는 것이 어렵고 막막할 때도 많지만 연구 과정에서 궁금했던 점들이 명확해질 때, 지적 호기심이 해결될 때, 연구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진로를 선택한 이유 중에 연구 외에도 다른 학생들에게 해부학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다는 목표도 있었는데, 현재 본과 1학년 학생들 수업에 참여하면서 질문도 받고 현미경 수업 일부는 주도하며 학생들과 소통할 때 또 보람을 느낍니다. Q 기초의학은 다수의 의과대학 학생들이 선택하는 진로는 아니다 보니, 흥미가 있어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저도 지도 교수님이 안 계셨다면 이런 진로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을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에게 지도 교수님이 계셨던 것처럼, 저 또한 다른 학생들에게 기초 의학이라는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고민이 있다면 기초의학에 계시는 여러 교수님들, 또는 저에게 언제든지 문의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초 의학 분야에 너무 거리감을 가지지 말고,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얼마든지 진로를 탐색해보고 도전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초의학을 전공하며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을 본교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선배로서, 제가 스타트를 잘 끊어볼 테니 많은 후배님들도 자신이 흥미 있는 분야에 도전해보기를 바랍니다. <의학과 4학년 방윤지 학생기자>]]> Wed, 01 Feb 2023 18:14:39 +0000 2 <![CDATA[동문소식 오혜숙 동문 오혜숙 동문, 이대서울병원에서 ‘초대 사진전’]]> 오혜숙 이화의료원발전후원회장(의정부시 오혜숙 산부인과원장, 전 이화의대동창회장)이 9월 20일 부터 한 달간 이화여자대학교서울병원 아트큐브에서 ‘이화의료원 초대 사진전’을 개최하였다. 오혜숙 회장은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서 그동안 국내외 촬영 대회와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 및 입선을 17번이나 차지했고, 여러차례 개인전을 열어 온 중견 사진작가다. 그동안 대한의사협회 의인미술전람회에서 수상한 바있으며,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경력도 있다. 특히 2021년에는 현대그룹 달력 사진 작가로, 2022년에는 모자이크 미니스트리(선교단체) 달력 사진작가로 선정될 만큼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모교 병원에서 초대전을 갖는 오혜숙 회장은 ‘감광(感光)을 통한 감탄, 감동, 감사’를 주제로 사진작가로 본격 활동한 최근 15년간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며, 환자 진료에 지친 의료진들에게 정서적 휴식을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치유의 힘을 불어넣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의학신문>]]> Fri, 03 Feb 2023 12:38:39 +0000 2 <![CDATA[동문소식 유신애 동문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상’ 에 유신애 동문 (18회) 선정]]> 이화의대동창회(회장 성시열)는 지난 11월 15일 ‘자랑스런 이화의인 박에스더 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0회 수상자로 유신애(18회) 동문을 선정했다. 유신애 동문은 1944년 평안남도 평양의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6.25때 온 가족이 월남해 민족의 아픔을 늘 지녔다. 1969년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소아과 전문의가 되어 활동하다가 1980년 경희의대 소아과 교수로 귀국해 한국여자의사회와 대한기독여자의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특별히 탈북 어린이를 돕기 위한 교육 및 후원 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의료원 국제진료소장 시절 국제진료소의 기능과 역할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 했고, 외국인 진료를 위한 소아과 Seoul Poly Clinic을 15년 동안 개원하면서, 수많은 외교사절 가족과 외국 상사 주재원 가족의 진료를 맡아 국위 선양에 이바지했다. 봉사 활동으로 모교와 동창회를 빛낸 동창에게 매년 1회 상패와 금메달을 수여 한다. 지난 9월 오혜숙 (전)동창회장과 김윤자 대한기독여자의사회장 추천을 받은 유신애 동문의 시상식은 2023년 3월 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리는 이화의대동창회 제57차 정기총회서 진행된다. <헬스이슈앤뉴스>]]> Fri, 03 Feb 2023 12:47:30 +0000 2 <![CDATA[신임교원 인터뷰 김이준 교수 ]]> 김이준 교수 환경의학교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올해 9월부터 의과대학 환경의학교실 조교수로 일하게 된 김이준입니다. 원래 3월부터 근무해야 했으나 당시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었기 때문에 이화여대 의과대학 측의 배려로 9월부터 근무를 시작 하였습니다. Q 교수님께서 이화에 오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저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이대목동병원에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를 취득하였습니다. 그 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상강사, 연구교수 등을 거쳐 다시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에서 임상교수, 그리고 현재는 이화여대 환경의학교실의 조교수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가능성 가운데 이화여대는 앞으로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되는 가장 멋진 선택지였습니다. 이화에서 그동안의 제 경험과 앞으로의 도전을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이로써 인재 양성 및 좋은 융합 연구를 통해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Q 교수님께서 환경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원래 방사선종양학을 전공하였고, 지금까지 해 온 연구 분야도 암의 임상 치료 분야였습니다. 연구를 더 잘하고 싶었기 때문에 빅데이터, 유전체, 머신러닝 등을 익혀서 연구에 반영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분석기술이 의학 분야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중요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여러 병원과 의과대학들은 이러한 중개의학 분야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았으나, 새로운 학과를 개설하는 것에는 시간적 지연이 존재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이 새로운 연구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뛰어든 의사과학자들이 초반에는 일할 곳을 구하지 못해 고생들을 많이 하였습니다. 다행히, 이화여대 의과대학 환경의학교실에서 가장 먼저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융합연구를 할 사람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환경의학 자체가 다른 분야를 포괄할 수 있는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가 해오던 많은 연구들이 환경의학의 맥락에서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의학이 필요로 하는 분석 도구들과 검증방법들이 모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환경의학연구에 이처럼 다양한 연구 방법들을 도입하고자 합니다. Q 환경의학 중에서도 현재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A 환경의학은 역학 분석과 통계 분석이 강점인, 고전적으로는 dry lab에 해당하는 과였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열심히 반영해서, 제가 그 동안 연구 경험을 쌓아온 빅데이터, 유전체, 인공지능 분야의 dry lab 부분과 융합하여 보다 양질의 연구를 하고자 합니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 현재 저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하기 위한 wet lab을 환경의학교실에 구축하였습니다. 이렇게 dry lab과 wet lab을 함께 하면서 연구 주제의 검증을 통합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Q 이화에 오신 소감이나 오고 나서 느낀 점이 있으신가요? A 그동안 이대목동병원에서 근무하면서 병원의 리모델링과 산학병 협력 모델 구축 등 다양한 발전 양상을 지켜봤었습니다. 어려움이 있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제 할 일을 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병원을 보면서 그 뒤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의료진, 병원 직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제가 학생 때는 느끼지 못했던 것으로 학교와 병원의 직원이 된 다음부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많은 것들이 이해되고 고마운 마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경의학교실로 오게 되면서는 이대서울병원과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 시설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매우 훌륭한 연구 환경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에 대학원 학생을 선발하고 함께 연구하고 연구실을 꾸려나가는 작업을 수월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멋진 병원과 의과대학을 만들고자 했던 선배들과 운영진들의 리더십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화의 일취월장 하는 발전을 기원하고 싶습니다. Q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예과 때와 본과 때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너무도 조언해주고 싶은 부분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그러나 요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꼰대 소리를 듣기 십상이고 또 젊은 친구들이 예전의 저 때와는 달리 자기만의 생각들과 가치관이 뚜렷해서 오히려 저희 세대보다 나은 점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몇 마디를 하자면, 예과생들은 예과 때만 놀 수 있다는 주변의 조언을 너무 귀담아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놀 기회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예과로 돌아간다면 영어 공부와 프로그래밍 공부를 열심히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조언은 저의 선배들도 했던 조언입니다. 당시에는 흘려들었는데 정말 이것만 한 조언이 없었습니다. 본과생들에게는, 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경쟁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훌륭한 의사가 되기 위해서 의학 공부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넓고 기회는 많기 때문에 꼭 많은 도전을 해보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원하는 과, 수련병원, 해외의사고시, 원하는 직장, 직업, 창업 등, 이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많은 것에서 과감히 도전하면 많은 가능성이 열릴 것 입니다. 실패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실패가 더욱 좋은 plan B로 인도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선배들과 동기들이 성공하는 모습을 봐왔고, 저도 경험을 해보니 그러한 것 같고, 후배님들은 더욱 잘 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후배님들 모두 자신감을 가지고, 강한 멘탈과 함께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랍니다.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Fri, 03 Feb 2023 13:55:56 +0000 2 <![CDATA[퇴임교원 강연 최규룡 교수 ]]> 최규룡 교수 안과학교실 “눈, 그리고 그런데” 최규룡 교수는 1976년 의학에 입문하여 47년차인 2023년 2월에 퇴임 예정이다. 최 교수는 76학번 의예과로 입학하여 1982년에 졸업한 이화여대 의과대학 31회 졸업생이며,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안과학교실 전공의 수련 후 전문의를 취득하였다. 이후 1986년부터 1993년까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강사, 조교수를 거쳐서 1993년부터 현재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로 재직중이다. 1997년부터 1998년까지는 미국 UCLA 의과대학 Jules-Stein Eye Institute(JSEI) Glaucoma Research Fellow,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Harvard 의과대학 Mass. Eye&Ear Infirmary(MEEI) Glaucoma Research Fellow로 연수를 받았다. 최규룡 교수의 정년퇴임을 맞이하여 11월 28일 의과대학 채플에서 고별 강연이 진행되었다. 먼저 최 교수는 안과학교실의 역사를 이야기하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1952년 즈음에 6·25 전쟁 이후 전시에도 학교 교육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는 당시 김옥길 총장님의 권고에 의하여 고(故) 일보 이명수 교수님이 최초의 안과 과장으로 임명되었다. 이에 의과대학 교실 체제에 안과학교실이 개설되어 전문의 교육이 시작되었다.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여의사 교육이 시행될 때 안과학교실에서도 2022년 현재 창립 70주년에 이르기까지 해마다 1명 이상씩 여성 안과 전문의를 배출하였다”고 회고하였다. 금세기에 이르러 한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과 사회체제의 변화 및 현대 의학의 눈부신 발전과 이에 대한 수요와 필요의 증가에 따라, 의학 교육과 이와 동반되는 부속 수련병원, 의료원 체제에도 질적, 양적 변화가 요구되었다. 이에 대한 “여성” 교육을 전담하는 의대 부속 병원 체제에도 발맞추어 확장 발전이 요구됨에 따라 부속 동대문병원에 이어서 1993년 9월 이화의대 부속 목동병원이 개원하였다. 이때에도 꼭 30년 후 지금 현재 이대 부속 서울병원이 개원할 때처럼 소속 교수 및 진료 담당 부서의 구성원들에게는 당직 및 업무량에 있어서 여러 만만치 않은 정도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의대 “교수”로서의 신분보다는 병원 진료 “의사”로서의 역할과 필요가 우선하여 나타난 현상인 한편 교수 “업적”과 “연구역량”에 따른 평가는 의대 교수라 하여 하등 유리할 리 없는 연구 환경과는 별개의 일이었다고 기억하였다. 또한 30년간 모교 부속 안과학교실 교수로서 가장 보람이 있었던 일은 첫째로, 6년 12학기 동안 한번도 수석을 놓치지 않은 본교 교실 제자를 안과학교실 제6대 주임 교수로 세울 수 있었던 일과 전공의 정원수를 두 배로 증원한 것, 두번째로 보람이 있었던 것은 이대목동병원 안과가 의료원 가운데 찾아오기도 어렵고 주변에 훨씬 장비와 설비가 월등한 안과 병원들이 많은데도 좁은 골목길 돌아 안과를 찾아와 치유의 기쁨과, 또 한편 그렇지 못한 좌절도 함께 했던 수많은 환자, 보호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76학번 의학에 입문한이래 참으로 신묘막측한 (생명과 빛, 눈의 어원은 동일하다) 조물주께서 창조하신 온 우주의 질서와 생명과 빛, 진리를 아우르는, 평생을 진력하여도 다함이 없는 의학이라는 학문하는 즐거움이었다고 전하였다. 후학들에게는 “너는 청년의 때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 고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라”(전도서 12장 1절)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을 기억해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에스겔 34장 31절의 구절을 통해 “내 양(하나님께서 지으신 생명), 곧 내 초장의 양(나의 동산이었던 이화) 너희는 사람이요(너는 의사직분을 받은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그 의사직분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이화가 붙들어야 하는 사명에 대해 말씀을 권고하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마지막으로, 의예과 시절 김흥호 교목님께 배웠던 동학 최제우의 우음2 偶吟 동경대전 162.11.30 ~ 43절의 내용을 축복의 노래로 47년간 이화의 이름으로 지내온 시절을 마무리하며 강연을 마쳤다. alt <의예과 2학년 이예린 학생기자>]]> Fri, 03 Feb 2023 14:07:11 +0000 2 <![CDATA[기부스토리 피상순 동창 달란트는 타인을 위한 하나님의 위탁 (피상순 동창 의학 84졸)]]> ▲ 피상순 동창(의학 84졸) 피상순 동창(의학 84졸)이 학교 발전을 위해 ‘이화 2030+발전기금’ 5천만원과 ‘의과대학발전기금’ 5천만 원, 총 1억 원을 후원했다. 피 동창은 오랜 기간 이화에 각종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꾸준히 후원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그 액수는 2억 7천만 원에 달한다. 나눔은 하나님과 내가 올바른 관계를 갖는 것 피상순 동창은 이화 재학 당시 매 학기 장학금을 받았다. 피 동창은 이화 재학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학교를 다녔다고 회고했다. “학교를 다니면서 이화 사랑을 듬뿍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게 나눔이란 당연하게 제가 받은 사랑과 관심을 되돌려주는 것이 되었습니다.” 피 동창은 나눔에 대해 나누어 가질 때 오히려 마음이 열리고, 그 마음이 즐거움으로 충만해진다고 했다. 이러한 피 동창의 특별한 나눔 철학에는 여러 은사님의 가르침이 있었다. 여고시절의 교장선생님부터 직업보도실의 표경희 선생님, 대학교회의 김흥호 목사님, 지도교수 박민철 선생님, 그리고 법정스님까지. “교장선생님은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부여된 재능)는 각자의 삶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필요로 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위탁한 근거라고 하셨어요.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제게 위탁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대학교회 김흥호 목사님의 설교와 강의를 열심히 들었지요. 김흥호 목사님은 나눔을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정의해주셨습니다.” 여러 선생님의 가르침 덕에 피 동창은 하나님이 위탁한 자신의 근거를 찾기 위해 꾸준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제공>]]> Fri, 03 Feb 2023 13:21:07 +0000 2 <![CDATA[기부스토리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 ‘의과대학 발전기금’ 1억원 기부 ]]>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사단법인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대표이사 임도선)으로부터 의과대학 교수들의 연구 증진을 위한 ‘의과대학발전기금’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은 임도선 고려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가 동남아시아 의료봉사 현장에서 느낀 해외 의료 지원 필요성을 토대로 2011년에 설립한 기관이다. 임도선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30명이 넘는 해외 심장 전문의를 초청해 최첨단 교육 활동을 펼쳐 왔다. 또 급격하게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의 예방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교육·연구와 홍보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국내외 의료 소외지역에 진료를 지원해 우수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이화여대 연구 증진을 위한 기부는 좋은 일에 써달라는 여성 환자의 뜻을 통해 이뤄졌다. 이화여대 하은희 의과대학장이 여성 연구자 역량 강화를 위해 솔선해 기부하는 등 애쓴다는 것을 알고 여성 의사들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기부처를 정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이화여대는 이번 후원금으로 학술상을 제정해 교수들의 연구를 격려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은 “이번 기부가 신촌·마곡·목동을 잇는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이화의 비전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이대병원이 더 좋은 의료와 연구, 사회 공헌을 할 수 있고 앞으로 이화와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의 파트너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도선 대표이사도 “이화여대 교수들의 연구에 동기부여가 되기를 기원하며, 앞으로 이화의 의료진들과 함께 해외 의료 봉사 및 연구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Fri, 03 Feb 2023 13:25:17 +0000 2 <![CDATA[동문소식 최영아 상패 수여 JW그룹, 제10회 성천상 시상식 개최… 최영아 센터장에 상패 수여]]> 왼쪽) 이종호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JW그룹 명예회장)과 수상자인 최영아 서울시립 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 (오른쪽) JW그룹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9월 21일(수)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제10회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사회에 본보기가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묵묵히 헌신하며 인류 복지 증진에 공헌한 참 의료인을 매년 1명씩 발굴하고 있다. 1995년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최영아 센터장은 ‘의사는 병이 가장 많은 곳에 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2001년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후 대학병원 교수직 제의를 사양, 노숙인 무료 진료에 매진했다. 2002년 최일도 목사와 함께 ‘다일천사병원’을 세우고 의무원장을 맡은 최영아 센터장은 병원 내 유일한 의사로서 병원 인근 사택에서 생활하며 하루 100명 이상의 노숙인을 돌봤다. 이후에도 노숙인,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를 이어갔다.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은 “성천상이 1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뉴시스>]]> Fri, 03 Feb 2023 12:55:16 +0000 2 <![CDATA[기부스토리 오혜숙 동창 사랑이 충만한 기독 의사로서의 삶 (오혜숙 동창 의학 78졸)]]> ▲ 오혜숙 동창(의학 78졸) 의대동창회장과 의료원발전후원회장을 역임하며 이화와 의과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오혜숙 동창(의학 78졸)이 ‘이화 Medi-Healthcare클러스터 기금’ 및 ‘오혜숙의학장학금’ 각 5천만 원, 총 1억 원을 후원했다. 오 동창은 이번 기부를 포함하여 총 3억 6천만 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했다. 이화를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의 큰 사랑 오혜숙 동창에게 이화는 정신적 고향이자 든든한 배경이다. “이화를 통해 의사가 되었습니다. 기독 의사로 사명감을 가지고 의미 있는 삶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제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고, 마지막 날까지 선한 청지기 역할을 잘 감당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 동창은 소유의 정도를 떠나 모두에게 나눔의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과부의 두 렙돈을 예수님께서 귀하게 보셨던 것처럼 적게 가졌어도 정성껏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생명, 시간, 물질과 재능 모든것이 다 주님의 것이고, 재물도 잠시 나에게 맡겨준 것이기 때문에 주님을 위해 올바르게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 동창은 이화의료원을 위한 모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늘 이화의 도약과 발전을 응원합니다. 설립 정신에 부합하도록 학교와 병원이 잘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오혜숙 동창은 후배들에게 이타적인 삶과 행복한 삶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화의 후배들이 기쁘고 의미 있게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마음과 재능, 또 물질로 나누는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삶이겠지요. 지금 어려운 현실을 겪고 있더라도 꿈을 크게 가지고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제공>]]> Fri, 03 Feb 2023 13:08:27 +0000 2 <![CDATA[퇴임교원 인터뷰 심봉석 교수 ]]> 심봉석 교수 비뇨기과학교실 심봉석 교수는 1986년 비뇨기과 전문의 후 현재까지, 전립선 질환 및 배뇨장애를 전문으로 연구하고, 1990년 이대동대문병원에 처음 부임한 후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화에 몸담아 왔다. 2023년 2월 28일자로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비뇨기과학교실 심봉석 교수를 만나, 퇴임소감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곧 이화를 떠나게 되시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이화에 재직하는 동안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면서 많은 업적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 비뇨기과 전문의, 병원 경영자 등 내부 활동과 상임이사, 회장 등 학회 활동 그리고 의학 칼럼니스트, 방송인, 작가 등 사회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 모든 걸 할 수 있었고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이화의 교수이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이화가 저에게 준 고맙고도 값진 선물입니다. 인생을 이화와 함께 살아올 수 있었고 이화에서 정년을 맞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Q 30년 넘게 의사로서, 그리고 교수로서 계셨는데요,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A 모든 교수들처럼 첫 강의가 지금도 기억납니다. 당시 의학과 2학년 강의가 신촌캠퍼스 과학관에서 있었는데, 강의실 문을 들어가면서 우리 이화의대 학생들과 첫 만남에서 느꼈던 설렘의 순간이 기억납니다. 의사로서는 동대문병원, 목동병원 그리고 현재의 서울병원 모두에서 근무한 몇 안 되는 교수들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60여 년 역사의 동대문병원에서 마지막까지 근무하다가 목동병원으로 통합하여 합류하였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서울시 종로구 종로6가 70 주소의 동대문병원은 지금의 이화의료원을 있게 한, 이화의 중요한 역사입니다. Q 교수님은 1997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의대(UCSF)로, 2004년에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의대로 연수를 다녀오셨습니다. 미국으로 연수를 2번이나 다녀오셨는데 우리나라 의학계와 미국 의학계는 어떤 점에서 다르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A 현재 한국 의료의 질적 수준은 미국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 발전했지만, 병원 내 문화적 차이는 90년대 말이나 지금이나 여전할 겁니다. UCSF에서 연수를 할 때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컨퍼런스 시간에 교수들과 전공의가 격의 없이 토론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소 불량스러운(?) 태도로 다리를 꼬고 앉아서 자신의 소견을 끝까지 주장하는 전공의의 모습에 내가 오히려 걱정스럽기까지 했지요. 나중에 귀국해서 우리 병원에도 이런 문화를 도입하려고 시도했는데 아쉽게도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Q 교수님은 2010년에 영국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에 올해의 의학자로 선정되시는 등 여러 인명사전에 명의(名醫)로 등재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어떠한 활동이나 연구가 그와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A 2000년이 시작되면서 의료기기의 발전과 함께 비뇨기과 분야에서도 새로운 의료기기들을 이용하는 내비뇨기과학(endo-urology)이 활성화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레이저 전립선절제술(Laser Ablation of Prostate), 비디오 전립선절제술 (Video guided TURP)은 세계 석학들과 함께 초창기에 시행한 멤버였고,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한 의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밖의 몇 가지 최초의 의학적 시술과 업적들 덕분에 여러 인명사전에서 명의로 등재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1986년 비뇨기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비뇨기 관련 서적도 집필하셨는데요, 비뇨기과를 선택한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외과 계열도 하고 싶고 내과 분야도 관심이 있던 차에 양측 모두의 요소를 가진 듯 보였던 전문과가 바로 비뇨기과였었죠. 그런데 막상 비뇨기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일선에서 임상진료를 시작해보니까 비뇨기과에 대한 사회적 오해가 많았습니다. 소변의 불편함은 누구에게 얘기도 못 하는 부끄러운 일이고, 비뇨기과는 성병을 주로 보는 남성들의 진료과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뇨기과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매스컴에 글을 쓰다 보니까 의학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게 되었고, 건강서적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화에 재직하는 동안 비뇨기과는 비뇨의학과로 이름이 바뀌었고, 최근에는 로봇수술 등 첨단의학을 수행하는 전문 진료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Q 퇴임 후 계획하신 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비뇨의학의 대중화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의학칼럼 집필은 지속할 계획입니다. 여력이 되면 30여년 간의 경험을 집대성해서 실질적으로 국민들의 소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적을 출간해서 의학분야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난 9월 이대서울병원에서 개설한 소변건강연구소(Urine Health Lab.)를 좀 더 활성화하여, 소변 건강에 대한 인문학적 컨텐츠를 개발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비뇨의학의 생활 밀착형 진료방식을 체계화하여 국민건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 의학을 배우면서 이제 의사 사회에 한 발을 딛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현대의학은 의사들에게 다양한 능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의학은 과학과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의학의 전 분야에서 의료기구와 정보통신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의료기기를 능동적으로 활용하려면 IT 지식이 필수입니다. 반면 일반 국민들은 의사들에게 보다 인간적인 면모를 원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것이 필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능력을 준비하는 시기가 의과대학 학창시절입니다. 미래의 자신에 대한 투자는 어떠한 것이든 낭비가 아닙니다. 의과대학 과정에 충실하되, 세상에 대한 바라봄을 함께 하세요. 의학적 가치의 완성은 결국 우리 사회의 사람들과 함께 하여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의학과 2학년 정상현 학생기자>]]> Fri, 03 Feb 2023 14:23:03 +0000 2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하은희 이화의대 학장 “4차 바이오혁명 이끌 의사·의과학자 양성 역점”]]> “컴퓨터의학 연계 전공은 국내 의대 중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의대 졸업생이 부전공을 이수하는 것은 우리나라 최초가 될 것이다”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환경의학교실 교수)은 4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바이오혁명을 이끌 의사·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연구 활성화 △의학교육체계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2021년 8월 학장 취임 후 의대 조직 효율화를 마친 하은희 학장은 편지 형식의 소식지를 통해 학생, 교수, 동문, 학부모들과 의대 발전을 위한 소통을 시작했다. 하 학장은 첫 번째 편지를 통해 이화 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첫단계로 이화의학교육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이화의학교육센터를 설립하며 “대학 내 의학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연구, 개발,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 학생 역량 개발을 위해 만들었다”며 “센터는 국내외 의학교육 관련 학술 연구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융합연구 시대를 이끌 △빅데이터·인공지능(AI) △줄기세포·재생의료 △웰에이징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연구소 신설하고 의과학연구소 산하 연구센터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하은희 학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재정 마련을 위해 동문 기업인을 대상으로 기금 모금에 나섰다. “씨젠, SCL헬스케어 등 이화의대를 졸업한 동문 기업인들과 졸업생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 수십억원 대의 기금이 마련됐다”며 “기금을 활용해 의대 내 센터를 설립하고 학술연구 기금, 학술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하 학장은 두 번째 편지를 통해 △‘미래 준비, 이화 의료(Future Ready, EwhaMedicine)’ 슬로건을 소개하고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이화의대 학술상’을 제정 소식을 알렸다. “슬로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의학 교육 패러다임을 이끄는 의사·의과학자 양성의 요람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에서 1억원 규모의 발전 기금을 후원하기로 해, 이를 의학 연구에 대한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학술상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학장은 임기 중에 ‘의료기술융합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의대가 있는 서울 마곡은 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연구소가 많은 곳으로, 이런 지리적 이점을 살려 첨단 기업과 연계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지속 가능한 메디·헬스 클러스터를 위해 산학연병 연구를 주도하는 특수대학원인 ‘의료기술융합대학원(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학부생들에게 최근 바이오산업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하은희 학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학과 공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며 “컴퓨터의학 연계 전공은 국내 의대 중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복수전공과 부전공의 현태로 이수하는 것으로 미래 유망분야인 컴퓨터의학을 선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컴퓨터의학 연계 전공’ 신설이다. 하 학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학과 공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며 “컴퓨터의학 연계 전공은 국내 의대 중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복수전공과 부전공의 현태로 이수하는 것으로 미래 유망분야인 컴퓨터의학을 선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화의대는 8월 학부 과정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의료혁신과 여성벤처’과목을 개설했다. 하 학장은 “창업한 교수들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줘 의료 분야 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학점이 없지만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구글, 아마존, 카카오 관계자들 강사로 모시고 학생들이 궁금한 부분을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학장은 이런 노력이 궁극적으로 이화여대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 클러스터’ 구축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대 교육과 연구는 병원 임상과 뗄 수 없어 2개 부속병원의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산업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토대 구축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 클러스터를 통해 융복합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보건의료산업의 국제적 허브를 구축하고 앞으로 본교 R&D(연구개발) 총괄기획단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 Fri, 03 Feb 2023 16:09:44 +0000 2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의학과 유경하 교수(이화의료원장),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 선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이 사립대의료원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유 원장은 2022년 9월 1일부터 3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며 협의회를 이끈다.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8월 27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2022년도 임시총회를 열어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15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경하 원장은 이대목동병 원장을 거쳐 2020년 2월부터 이화의료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현재 협의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며, 김영모 현 협의회장(인하대의료원장) 뒤를 이어 2022년 9월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유경하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립대의료원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회원 기관 의견을 잘 경청하고 소통하며 중지를 모아 신종 감염병 국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 정책과 의료계 현안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국민 건강을 위한 사립대의료원 역할을 고민해 올바른 의료정책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립대의료원협의회는 사립대의료원의 건전한 발전으로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1992년 설립됐으며, 총 25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이화의료원>]]> Fri, 03 Feb 2023 16:19:53 +0000 2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산부인과학교실 김영주 교수, 모체태아학회 회장 선출]]> 산부인과학교실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가 제28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장에 선출됐다. 김영주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2년 9월 1일부터 2024년 8월 31일까지다. 1994년 대한태아의학회로 출범한 대한모체태아 의학회는 임산부와 태아의학 연구 및 발전에 기여하고, 국제학회들과의 유대증진을 통해 대한모체태아의학회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목표로 하는 고위험 임산부 관리와 태아치료 분야의 학회다. 김영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모자센터장, 고위험산모센터장, 조산예방치료센터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까지 270여 편의 논문 발표 및 30여개의 국내 특허와 국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영주 교수는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잘 이끌겠다”며 “갈수록 심해지는 저출산 시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Fri, 03 Feb 2023 16:23:02 +0000 2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비뇨의학교실 윤하나 교수,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 선정]]> 비뇨의학과학교실 윤하나 교수(이대서울병원)가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74차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2022년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됐다. 대한비뇨의학회는 "윤하나 교수는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크며, 여성 비뇨의학과 회원에 귀감이 되기에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윤하나 교수는 1994년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 비뇨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해 '국내 1호 여성 비뇨의학과 전문의'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2002년부터 이화여대 의대 비뇨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인 윤 교수는 요실금, 간질성 방광염, 과민성 방광 등 배뇨장애와 여성 성기능 장애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또한 이대서울병원 소변건강연구소(소장 심봉석)의 부소장으로 비뇨의학 관련 임상 지식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국제교류이사,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총무이사, IC urology 편집위원, 대한성학회 이사 등 학회 활동도 활발하다. 윤하나 교수는 "올해의 여성비뇨의학자로 선정돼 영광이다. 비뇨의학과에서는 남성 환자만 진료한다는 편견을 깨트리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 성과를 내고 활약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화의료원>]]> Fri, 03 Feb 2023 16:29:18 +0000 2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산부인과학교실 정경아 교수(이대목동병원),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최우수상 수상]]>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정경아 로봇수술센터장이 앰배서더 풀만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32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Surgical Film상을 수상했다. 정경아 센터장은 ‘로봇 자궁근종절제술에서 다빈치 SP 시스템의 적용’ 연구를 통해 이대목동병원에서 수술한 환자 결과를 근거로 첨단수술 기법이 축적된 경험을 수술영상으로 발표했다. 다빈치 SP는 배꼽 한 곳만을 이용해 수술하는 로봇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정경아 센터장은 “자궁근종 수술이 필요한 젊은 여성 환자들은 늘고 있어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는 자궁근종절제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로봇 단일공 수술시 예후가 좋아서 수술 노하우를 교육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경아 센터장은 산부인과 생식내분비 분야 전문의로 이대목동병원에서 교육수련부장, 로봇수술센터장, 가임력보존센터장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 특히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환자들의 가임력 보존을 위한 로봇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로 로봇수술 트레이닝 프로그램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의학신문>]]> Fri, 03 Feb 2023 16:33:34 +0000 2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응급의학교실 이덕희 교수(이대목동병원),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은 이덕희 교수(응급의학과)가 서울 서남병원에서 서울특별시 주최로 열린 '제 11차 서울 국제 응급의료 심포지엄'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월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덕희 교수가 서울 서남 권역 이대목동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및 재난거점병원 책임자로 재난의료지원체계 구축에 노력했고, 장기간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진료와 진료체계 마련에 기여했으며 서울 양천소방서 구급지도의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구급 품질향상 및 전문능력향상에 공헌해 표창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이덕희 교수는 "재난응급상황 발생시 이대목동병원은 서울 서남권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난현장 다수사상자 발생을 대비해 현장 대응능력 강화로 한국형 재난의료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Fri, 03 Feb 2023 16:35:38 +0000 2 <![CDATA[교수소식 교수 수상 및 명단]]> 박혜영 의학과 (생화학교실) 2023.02.28. alt 심봉석 의학과 (비뇨의학교실) 2023.02.28. alt 최규룡 의학과 (안과학교실) 2023.02.28. alt 서정완 의학과 (소아과학교실) 2023.02.28. alt 정락경 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2023.02.28. alt 한재진 의학과 (흉부외과학교실) 2023.02.28. ]]> Fri, 03 Feb 2023 17:34:54 +0000 2 <![CDATA[의과대학 기금안내 ]]> - 교내시설: 생활협동조합 기념품샵(5%), 박물관 기념품샵(10%), E-feel(5%), 도예연구소 작품(10%), 출판문화원 도서(5~10%), 이화인의 나눔가게(10%) - 편의시설: 닥터로빈(5%), 교보문고(5%), 구내안경점(10~20%), 뚜레쥬르(10%), 까페 블루팟(5%) ※ 문의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Tel (02)3277-2927,3969   Fax (02)392-3473   Homepage http://giving.ewha.ac.kr의과대학 행정실   Tel (02)6986-6013, 6014   Fax (02)6986-7000   E-mail mediewha@ewha.ac.kr※ 후원자는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의 예우를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 Fri, 03 Feb 2023 18:00:15 +0000 2 <![CDATA[언론에 비친 동문소식 치과학교실 방은경 교수, 구강 보건 향상 기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치과학교실 방은경 교수(이대목동병원, 사진 오른쪽)가 3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치의학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방은경 교수는 주 연구분야인 치주조직의 재생 및 임플란트 임상분야에서 다수의 국내 KCI 및 SCI(E)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여성 질환에 특화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 근무하면서 여성 질환과 치주 질환의 연관성, 폐경기 여성의 치주 질환에 대해 지속적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방은경 교수가 치의학 학술연구를 통해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방은경 교수는 "여성 질환에 특화된 병원의 특성상 많은 여성 환자를 진료해 오면서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의 여성으로서 특이성을 확인했고 다른 치주 질환과 연계성 등을 연구한 결과,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를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더불어 여성 치과의사 및 위생사, 기공사 들의 교육을 통해 여성 치과 전문 인력의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의학신문>]]> Fri, 04 Aug 2023 14:37:51 +0000 3 <![CDATA[신임, 퇴임, 보직교수 명단 ]]> 박혜영 의학과 (생화학교실) 2023.02.28. alt 심봉석 의학과 (비뇨의학교실) 2023.02.28. alt최규룡 의학과 (안과학교실) 2023.02.28. alt서정완 의학과 (소아과학교실) 2023.02.28. alt정락경 의학과 (마취통증의학교실 2023.02.28. alt한재진 의학과 (흉부외과학교실) 2023.02.28. ]]> Fri, 04 Aug 2023 15:29:33 +0000 3 <![CDATA[27대 이화의대 학장의 첫번째 편지 ]]> 안녕하세요? 26대에 이어 27대 이화여대 의과대학 학장으로 봉사하게 된 하은희입니다. 2021년 8월에 처음 학장으로 부임한 이후로 이화의대를 아시아 최고의 의대로 만들겠다는 염원이 있었기에 열심히 달려왔고, 여러분과 함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는 이화의대 구성원 및 동문 선생님께서 함께해주시고,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고, 염려해주신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임기에는 이화의대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다음 세 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자 합니다. 첫째, 의대 연구의 선진화와 Physician scientist(융합의과학자) 양성을 위하여, 의예과 때부터 학생 연구를 지원하여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교수님들의 집단연구를 활성화하여 대형연구비수주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가장 기본 인프라가 되는 대학원/연구 기금을 마련하여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학술저널인 이화의대지(EMJ, The Ewha Medical Journal)’를 특성화된 최고 의학저널로 만들어 이화의대의 연구 우수성을 알리겠습니다. 둘째, 국내 최고 수준의 6년제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하여, 의대 학제 개편으로 의예과와 의학과 과정을 통합하여, 의과대학 비전과 목표를 재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이화의대 교육의 본질과 철학, 사회적 책임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앞으로 의학교육은 직업 전문성을 넘어 의사의 ‘사회적 책무’ 를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무성이란 보건의료시스템 변화의 주체자로서 사회 요구에 영향을 주는 역할로, 이화의대 교육 시스템에 이를 잘 담겠습니다. 이와 함께 교원업적 평가 개선 및 형성평가, TBL 등 구체적인 의학교육의 내실화를 이루겠습니다. 셋째, 이화의대 최고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고 교내·외 네트워크를 더 강화하여, 우리 의대 내부에 있는 자원뿐만 아니라 본교, 의료원, 동창회, 지역사회 산업체 및 지자체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확대하겠습니다. 우수 의료 및 의과학 연구를 주축으로 구축된 이화의 네트워크를 국제 의학 분야 네트워크로 더욱 확장 시킬 것이며, 보다 적극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이화의대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화의대 학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철학은 학생들에게는 의학 최고 배움의 전당이 되고, 교수님들에게는 의학 최고 연구의 장이 되며, 동문들에게는 의학 최고 자존심이 될 수 있게 ‘이화의대’를 세우는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이를 위해 달려왔던 것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꼭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화의대 발전의 중요한 시기에 다시 한 번 귀중한 직분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화 가족 여러분께 늘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하 은 희]]> Thu, 03 Aug 2023 10:44:37 +0000 3 <![CDATA[㈜에프앤가이드, ‘의과대학 장학기금’ 1억 5천만원 기부 ]]> 본교는 ㈜에프앤가이드로부터 ‘FnGuide 장학금’ 1억 5천만 원을 기부받았다. 이화여대는 2월 8일(수) 본교 총장 접견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열어 감사를 표했다. ㈜에프앤가이드는 상장 기업의 주식·채권·펀드에 대한 성과평가나 지분 관계 등 공개된 정보를 정리하여 보여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기부는 ㈜에프앤가이드가 이대서울병원의 지역기업이자 병원 고객으로 인연이 닿아 성사된 것으로 본교 의과대학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했다. ‘FnGuide 장학금’은 향후 10년간 의과대학 대학원생들의 등록금 및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신경식 대외부총장, 하은희 의과대학장, 정성애 의과대학부학장, 김관창 의과대학기획부장, 이혜선 전 대외협력처장, 최남경 대외협력처부처장이 참석하여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김은미 총장은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외에도 생활비가 필요한데 이를 모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의과학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번이 에프앤가이드와 이화의 첫 인연인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가지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에프앤가이드의 김군호 대표이사는 “1명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규모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의과대학 및 이대서울병원과 상호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훌륭한 인재 양성 및 연구 개발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Fri, 04 Aug 2023 10:54:44 +0000 3 <![CDATA[의료혁신과 여성벤처란? ]]> 디지털 헬스케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으로 손꼽히며, 의료계에도 다양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이화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2022년 2학기부터 ‘의료혁신과 여성벤처1,2’ 수업을 창설하였다. 이화의대의 첫 창업교육과 향후 학생 연구 활성화와 관련하여 의과학연구소 안소현 연구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이화여대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의과학연구소는 모든 의과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이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곳입니다. 저는 기초 세미나를 주최하고, 창업 수업 이외에도 의공학자로서 의료 영상 AI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내시경이나 X선 영상 관련 진단/예측 AI 등을 연구하는 것 외에도 새로 개설된 ‘의료혁신과 여성벤처’ 과목의 수업을 담당했습니다. Q 신규 개설된 과목이자, 미래 의사과학자를 위한 창업실습 과목인 ‘의료혁신과 여성벤처’에 대해 말씀부탁드립니다. A 우선, 의료혁신과여성벤처 과목은 ‘의료혁신과여성벤처Ⅰ’과 ‘의료혁신과여성벤처Ⅱ’ 로 구분됩니다. ‘의료혁신과여성벤처Ⅰ’은 의학과 1-2학년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이나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창업 이론 수업입니다. 특히, 지난 수업에서는 시각장애가 있는 환자들에게 소리로 신호를 바꾸어 전달해 주는 아이템인 ‘Barrier free’ 과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의료혁신과여성벤처Ⅱ’는 의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의사 출신인 여성창업가들의 창업 동기와 성장과정을 접하고 어떤 비즈니스 모델로 투자를 받는지 생생히 알 수 있는 선택실습 과목입니다.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웰트’, X선 장비를 주로 개발하는 ‘레메디’, 메타버스 MOU협약을 맺은 ‘델토이드’ 그리고 게임회사로 시작하여 현재는 의료 시뮬레이션 영상을 개발 중인 ‘서지컬 마인드’등의 스타트업 회사들을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Q 2023년 3월 16일 델토이드와 메타버스 의학 교육 및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는데, 메타버스 공간의 활용이 의료 교육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합니다. A 이번 업무협약(MOU)는 ‘의료혁신과여성벤처Ⅱ’ 를 수강한 의학과 4학년 김미산, 황유빈 학생의 아이디어와 구체적인 디자인 설계로 만들어진 실제 메타버스 공간에서 학장님, 보직교수님들이 모여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TBL 강의실과 스터디룸, 프로젝트실 등 다양한 연구공간과 수업공간들을 실제 메타버스 내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학생들이 기획하고 설계하였습니다. 2학기에는 의예과 과목인 ‘공감과표현’을 통해 메타버스 안에서 환자와 의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국내에 메타버스 플랫폼을 실제 의료 교육에 활용하는 곳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화의대에서 선도적으로 학생 맞춤형 수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의료아카데미에서는 환자에게 요관을 넣거나 채혈을 하는 것을 VR로 체험할 수 있게끔 만들어져 있는데, 이를 의대 교육으로 확장한다면 OSCE나 기타 술기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학도이면서 연구를 주도할 수 있는 과학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할지 여쭙고 싶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며 변화하는 의료계에서 뛰어난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도 궁금합니다. A 임상에서 정확히 기술에 대해 알고 접근하지 않더라도, 혹은 AI에 대해서 전혀 모르더라도,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다 보면, 자연스레 시야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의학이나 AI 모두 지식의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트렌드를 따라가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의예과 시절에 코딩이나, 연구 경험을 쌓는 것도 좋지만, 의과학자로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화의료원 교수님들께서도 의과학연구소와 같이 커뮤니케이션하며 융합 연구를 많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정성애 교수님, 최아름 교수님과 내시경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학자들이 알아듣기 쉬운 용어로 의학 연구주제를 설명해 주신 덕분에 초반에 연구를 시작하기가 수월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핵의학과와 PET-CET의 tumor분포를 파악하는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님, 외과 권형주 교수님께서도 data collection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계신 덕분에 이번에 창의도전 과제에 선정이 되는 등 활발하게 융합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도 융합연구를 선도하는 훌륭한 임상의사/의사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열린 사고와 태도로 정규 교육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인공지능 관련 세미나 및 학회 등에 방학을 이용하여 참석해보기를 권장합니다. <의학과 3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alt ]]> Thu, 03 Aug 2023 18:36:18 +0000 3 <![CDATA[제 1회 Ewha-FnGuide 우수인재 장학금 수여식 ]]> 제 1회 Ewha-FnGuide 우수인재 장학금 수여식이 6월 29일 이화여대 의과대학 마곡의학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해당 장학금은 학업 및 연구 능력이 우수한 대학원생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여 장차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1명을 선정하여 매 학기 등록금과 생활비를 대학원 수료 전까지 지원한다. 이날 수여식에는 하은희 의과대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박미혜 학생부학장, 안영호 학생차장, 김수인 학생차장, ㈜에프앤가이드 김군호 대표이사, 박재철 상무이사, 이정용 재무팀장, 이동산 경영혁신팀장이 참석하여 제 1회 Ewha-FnGuide 우수인재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화여자대학 일반대학원 환경의학교실 이정실 박사과정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현재 의료계에서 의과학 연구를 주도하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며, “이정실 박사과정생이 이화여대 의과대학의 의사 과학자로서의 롤모델을 시작하는 중요한 계기이며, 본인의 연구를 완성시킨 후 다음 후학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 김군호 대표이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여를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에프앤가이드의 직원들이 이대서울병원의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정실 박사과정생도 에프앤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크게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실 박사과정생은 미래연구계획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대학원 생활 계획은 융복합적 연구, 교육, 의료기기 개발이며, 현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23년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연구책임자로서 ‘미세먼지로 인한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악화 예방을 위한 스마트 흡입기케이스 개발’을 연구 중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정실 학생은 “에프앤가이드에서 주신 장학금으로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후배 양성에 열심히 힘쓰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의예과 2학년 홍서영 학생기자>]]> Fri, 04 Aug 2023 11:06:49 +0000 3 <![CDATA['처음'을 밑거름으로 꽃피울 이화 ]]> 함정희 의과대학 명예교수(의학 69졸)이 본교 의과대학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후배와 제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함 교수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의과대학발전기금, 의료원발전기금, 피부과학교실 발전기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모교 사랑, 제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1970년대 의과대학은 물론 ‘여자 교수’가 귀했던 시절 함정희 교수는 본교 의과대학 졸업생 중 제1호로 피부과 전공 교수로 임용되었다. 쉽지 않은 여건 속에 이화 졸업생의 타이틀을 가지고 처음 교수로서의 발을 내딛으며 함 교수는 ‘처음인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자 노력했다. “이화의료원의 시초인 보구녀관, 그 곳에서 처음 탄생한 여의사 김점동 선생님의 이야기를 이화 중,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여러 번 듣고 마음에 새기며 자랐습니다. 보구녀관과 김점동 선생님이 갖는 남다른 의미는 우리나라 여성 의료와 여성 의료 교육을 위한 ‘첫’ 기관이자 ‘첫’ 열매이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저 또한 1호 피부과 전공 교수로서 2호, 3호와 그 이후를 위한 밑거름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함 교수의 이러한 생각과 헌신을 발판삼아 올해 60주년을 맞게 된 본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은 현재 5명의 여자 교수가 재직하며 피부과를 포함한 이화의대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교수이자 기부자로서 의과대학과 의료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함 교수는 최근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모교를 찾아 기부를 통해 마음을 전했다. 마침 함 교수의 지도학생이었던 하은희 교수(의학 87졸)가 의과대학장으로 근무하고 있어 그 인연이 더욱 특별했다. “길러주신 부모의 마음을 기억하며 보태는 저의 작은 기부를 통해 의료계에 더 많은 이화의 인재들이 활발히 진출, 활동할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함께 전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Fri, 04 Aug 2023 11:11:15 +0000 3 <![CDATA[이화의학교육센터(EMEC) 개소 1주년 기념 ]]> 지난해 봄, 의과대학은 훌륭한 융·복합 의학 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이념 실천을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등을 개발 및 실행하고, 교수 학습을 지원하는 의학교육 전문기구인 이화의학교육센터(Ewha Medical Education Center; EMEC)를 설립했다. 2022년 5월 10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 센터는 의과대학 의학교육과 관련된 연구와 개발,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 교수법과 학습법, 학생역량 개발에, 그리고 국내·외 의학교육 관련 학술 활동 등을 수행하며 이화 의학교육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편욱범 이화의학교육센터장은 개소 1주년을 기념하며 “지난 일년간 교육세미나, UBT, 신임교수 워크숍, 문항개발 워크숍, TBL 워크숍, ESAC, 교육과정 개편을 진행해왔다. 짧은 기간에 그 성과를 가늠하는 것이 어렵고, 발전을 위한 시행착오, 고민과 시간의 비효율적인 측면의 아쉬움도 있지만, 새롭게 개선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휠씬 더 많았던 시간들이었다”며, “하은희 학장님을 비롯한 많은 교수님들의 무한한 관심과 후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최고의 의학 교육을 수행하는 센터’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다짐으로 또 새로운 1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소속 정소미 특임교수는 지난 1년간 가장 힘주어 진행해 온,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학생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 이었다고 소회를 전하며, 교육의 당사자이자 미래인 의과대학 학생들이 교육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지는 지에 대해 최대한 듣고 반영하기 위해 기존의 강의평가를 ‘과정별 학생 피드백’으로 변경하였고, 학년별 학생 대표와의 간담회를 학기별로 정례화하여 의견을 듣고 개선 결과를 공유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보다 더 학생 가까이’ 그리고 학생과 교수를 연결하는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의학교육센터는 앞으로 이화 의학교육 운영 방안의 핵심과제인 EUMC LCT-QC(Ewha University Medical College, Learning/Curriculum/Teaching - Quality management/Counseling)를 중점으로 더 나은 교육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나아가 아시아 최고의 의학교육 전문기관, 최고의 의학 인재 육성의 산실로 우뚝 서고자 한다. <이화의학교육센터> alt]]> Thu, 03 Aug 2023 11:42:07 +0000 3 <![CDATA[졸업30주년, 53주년,‘모교 방문의 날’ ]]> 2023년 이화의대 졸업 30주년 모교 방문의 날 기념행사가 6월 3일에 열렸다. 이대서울병원과 의과대학 투어를 시작으로, 학교 발전 방향 소개, 42기 동창소개 및 장학금과 감사장 전달식이 진행되었으며, 보구녀관에서의 기념촬영과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42기 동창들(정지아 동창 외 26명)과 하은희 의과대학장,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선영 동창회장과 임원진(김성희, 조지희 동창), 정성애 교무부학장 및 이정원, 윤혜전 기획부차장, 심기남 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이 참석했다 먼저 임선영 동창회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아흔 네 명의 42기 동창들은 약 30% 가 전국 대학병원 의료원에서 교수로 진출하였고, 유수의 기업과 공직은 물론 의료 선교사까지 자기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우리 사회에 건강을 책임지는 진정한 의료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축하하며 42기 동창들에게 응원 기금을 전달했다. 유경하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여러 병원과 학교, 동창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42기 동창들이 만개한 꽃과 같은 이 시기를 의미 있게 계획해서 잘 보내기를 바란다”며, 이화 의과대학과 의료원의 노력에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응원을 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그간 학장으로서 교수 및 학생 개별의 소프트웨어가 하모니를 이루어 이화의대라는 좋은 하드웨어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조력자로 노력할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동창들의 따뜻한 사랑과 후원이 있었다"며 그 어느 해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42기 동창들에게 환영 인사를 전했다. 이어 행사에 참석한 27명의 동창들이 30년전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 시절에 대한 추억 등 각자의 소회를 전한 가운데, 올해 이화인으로 선정된 김예진 동창은 “졸업 후 30년만에 모교를 방문해 친구들과 같이 돌아보며, 다시금 이화가 얼마나 전통이 깊은 의과대학인지 새삼 감동이 밀려왔고, 앞으로 모교와 더 많은 협력 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alt 한편, 5월 2일(화)에는 코로나로 인해 50주년 기념 방문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 19기 의과대학 동문(70년 졸)들이 방문했다. 졸업 53주년을 맞은 19기 동창들(지현숙 동창 외 9명)은 먼저 보구녀관에 모여 137년 전 여성을 위한 전문병원으로 시작한 이화 의료원과 의과대학의 역사를 돌아봤으며, 이후 의학관 111호 대회의실에서 하은희 학장의 의과대학 발전 방향 소개와 감사장 전달, 그리고 조금 늦은 기금 전달식까지 함께 했다. 졸업 후 50여 년 만의 방문으로 모교에 대한 그리움을 나눈 19기 동창들은 더욱더 이화 의대가 발전하기를 소망하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한편, 19기 동창회는 2020년에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후원금으로 약 1억 4백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의학과 3학년 최유빈 학생기자>]]> Thu, 03 Aug 2023 11:54:11 +0000 3 <![CDATA[미국 Western Michigan University 대학과의 국제교류 협력 강화 ]]> 2023년 5월 9일(화) 미국 웨스턴 미시간 대학(Western Michigan University, 이하 WMU) 의과대학 교수진들이 의학관(마곡)을 방문하여, 국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우리 의과대학에서는 하은희 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정성철 연구부학장, 김관창 기획부장, 이정원 기획차장, 윤혜전 기획차장과 김인한 본교 국제교류처장이 함께 했으며, WMU 의과대학은 Michael E. Busha 교무부학장, Nancy Bjorklund 글로벌 교육부학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력 회의에 앞서 WMU 교수진들은 의학관 내 강의실, 임상실습실(EMSC) 외에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을 둘러보며 136년간 이어오고 있는 이화 의료원의 설립 정신 및 발전 역사 등을 안내 받았다. 마곡의학관 대회의실에서 이어진 협력 회의는 하은희 학장의 환영사와 이화여대 의과대학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의 소개 및 양교 의과대학의 교육 과정과 임상실습 시스템 등 전반적인 의학교육에 대한 정보 공유, 향후 상호 협력 방안 논의들이 진행됐다. 향후 두 대학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학생 임상 실습 교류 뿐만 아니라 활발한 연구 협력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과대학 정보관리부>]]> Thu, 03 Aug 2023 12:03:26 +0000 3 <![CDATA[이화의료원·scl과 ‘어린이환경건강클리닉(CHECK) 및 환경건강연구센터(IESEH)’ 설립 1주년 심포지엄 개최 ]]> 유경하 의료원장은 환영사에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중시하는 현 사회에서 건강을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환경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으며, 이대서울병원과 이화여대 의과대학, 서울의과학연구소가 함께하는 SCL 환경연구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의료계의 ESG경영의 모델로 제시될 것을 기대 한다” 라고 말했다. 이경률 SCL 총관의료원장은 축사를 통해 “태아에서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소를 연구하고 진료하는 것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ESG경영에 아주 부합한다고 생각하며, 최초의 여성의료기관인 이화여자대학과 최초의 전문 검사 연구 기관인 SCL이 더 나은 어린이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 라고 의의를 더했다. 이화-SCL 환경연구센터(IESEH)의 어린이 연구 결과를 보고한 서울대 보건대학원 장혜민 연구원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소아 질환의 발생 위험률이 증가할 것이다‘라는 연구가설을 통해 나타난 48개의 질환 중 4개 질환(요로감염, 알러지성 비염, 급성중이염, 가와사키 질환)에 대해 심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화-SCL 환경연구센터(IESEH) 미래 연구 계획을 발표한 본교 환경의학교실 오종민 연구원은 “센터가 설립된 첫 해에는 어린이 환경건강과 소아연구로 시작하였다면, 앞으로 2,3차 년도에는 여성건강 연구뿐만 아니라 심혈관, 내분비질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발표 이후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정성철 본교 의과학연구소장의 총평이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하은희 의과대학 학장의 향후 계획 발표 및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하은희 의과대학 학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 1년간의 환경건강 연구와 어린이 환경건강 클리닉 운영 경험으로 앞으로는 연구, 교육, 클리닉을 고도화시켜, 어린이 환경건강연구 결과를 유해환경으로부터 어린이와 여성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교육 콘텐츠 및 관리지침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Thu, 03 Aug 2023 12:11:21 +0000 3 <![CDATA[2023학년도 1학기 ESAC 특강 개최 ]]>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 나군호 소장 초청 “Digital HealthCare 2023” 2023학년도 1학기 이삭 강좌가 계림홀에서 5월 22일에 ‘Digital HealthCare 2023’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강을 맡은 나군호 소장은 비뇨의학 전문의이자 NAVER 헬스케어 연구소 소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특강은 약 150명의 의과대학 본과 1, 2학년 학생과 하은희 의과대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편욱범 이화의학교육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케어, 장소의 제약이 없는 케어, 음성기술의 활용, 의료진 업무 효율화, 의료 데이터 통합 & 상호 호환,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 총 6분야의 2023 디지털 헬스케어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나군호 소장은 Generative Ai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대한민국은 효율적인 의료시스템을 가진 국가이자, 전 세계에 유일하게 Generative Ai기술을 보유한 5개국 중 하나로 앞으로 이 기술을 통하여 의료시스템이 훨씬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군호 소장은 자연어 처리 시스템인 GPT - 3.5 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챗봇 “ChatGPT”를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네이버의 언어 모델 대비 3000배의 데이터로, 50년 치의 뉴스와 9년 치의 네이버 블로그 상당의 데이터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AI가 정제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앞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 시스템에서 “ChatGPT”가 미칠 영향력이 클 전망이다. ESAC은 Ewha Social Activ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이화의대에서는 매년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대외의사소통능력 제고를 위해 의료계 및 사회 각 분야 인사를 초청하여 ESAC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의예과 2학년 홍서영 학생기자>]]> Thu, 03 Aug 2023 12:28:45 +0000 3 <![CDATA[제 2기 학생홍보단 이의랑 발대식 개최 ]]> 제 2기 의과대학 학생홍보단 발대식이 2023년 5월 12일 마곡 캠퍼스에서 열렸다. 작년 6월에 창단된 1기의 뒤를 이어 2기 학생홍보단으로 선발된 의예과 2학년 구본아, 안다솔, 윤지연, 허영진, 의예과 1학년 조윤주 5명의 학생은 ‘이화의대’와 ‘우리랑’을 합친 ‘이의랑’이라는 이름 아래 올해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교내·외로 이화의대의 홍보와 다양한 소식을 알리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화의대 정보관리부장 이령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하은희 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박미혜 학생부학장, 심성신 정보관리차장이 참석하여 앞으로의 활동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은희 학장은 의과대학의 캐치프레이즈인 ‘Future Ready Ewha Medicine’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의랑 2기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곳곳에 준비된 이화의대를 알리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곧이어 이어지는 임명장 및 배지 수여 이후 홍보단장인 구본아 학생은 “이화의대의 장점을 알리고 보완할 점들을 배우며 단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회로 삼겠다”라며 “시대를 앞서가는 이의랑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다방면으로 이화의대를 알리고,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될 이의랑의 향후 행보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인스타그램(@ewhamedicine)과 네이버 블로그(blog.naver.com/ewhamedicine)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의과대학 정보관리부>]]> Thu, 03 Aug 2023 12:43:35 +0000 3 <![CDATA[2023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우수 논문 시상식 ]]> 3월 29일 의과대학 학생 우수 논문 시상식이 열렸다. 우수 논문 지원 사업은 2023년을 시작으로, 매년 재학 기간 중 해외 과학인용색인 확장판(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SCIE) 등급에 준한 학술지에 제1저자로 발표한 학생에게 연구 활동비를 지원하며, 본 연구 활동비 지원은 의과대학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심현 전 동창회장(80년 졸,서울내과의원장)이 기부한 '의대우수논문상기금'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에는 하은희 학장, 정성애 교무부학장, 정성철 연구부학장, 김관창 기획부장이 참석하였으며, 수상자로 선정된 의학과 4학년 강승지, 엄서현, 김세은, 최새슬에게 표창장과 우수 논문 지원금을 시상하였다. 강승지, 엄서현 학생은 British Medical Journal(BMJ) open지에 ‘Burden of neurological diseases in Asia from 1990 to 2019: a systematic analysis using the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data’ 논문을, 김세은, 최새슬 학생은 Biomedicines지에 ‘Clinical Implications of Circulating Circular RNAs in Lung Cancer’ 논문을 게재했다. <의학과 3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Thu, 03 Aug 2023 12:47:38 +0000 3 <![CDATA[동아리소식 ]]> 의과대학 수공예품 동아리 H&M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5월 4일 팔찌 150개를 제작하여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에 기부했다. H&M 기장 곽나령 학생(의학과 2학년)은 “취미로만 즐기던 수공예로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팔찌를 엮기 시작했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의 표정을 보니 팔찌를 제작했던 시간이 의미 있게 느껴졌다. alt 어린이들이 병원이라는 공간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부원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고, 지역사회에 수공예품을 만들어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의학과 3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Thu, 03 Aug 2023 12:52:38 +0000 3 <![CDATA[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 선정, 환경의학교실 이정실 박사과정생 인터뷰 ]]> 환경의학교실 이정실 박사과정생은 시카고 대학에서 경제학, 생물학, 의예과 과정을 전공,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임상의의 관점을 이해하고자 서울대병원에서 인턴, 내과 전공의 과정을 거쳐 호흡기내과 전문의/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로 서울대병원에서 교수로 근무, 런던보건대학원에서 보건학 석사 과정을 추가로 마친 후 현재 일반대학원 의과학과 환경의학교실에서 기초전공의 및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환경과 관련된 호흡기 의료기기 개발 및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이정실 박사과정생과 융합형 의사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함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된 연구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3월 이화여대 일반대학원 의과학과 환경의학교실 박사과정에 입학한 이정실이라고 합니다. 저의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주제는 ‘미세먼지-알림 스마트 흡입기 케이스 개발’ 입니다. 천식 환자가 벤토린 흡입기를 휴대하고 다니는 것을 보며 케이스가 있으면 흡입기 분실의 위험이 적겠다는 생각을 했고, IoT 스마트 케이스를 통해 외래 방문 이전까지의 흡입기 사용 횟수와 날짜, GPS 등을 기록하여 보다 정확한 천식 조절상태를 파악하고 환경적 유발요인을 알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로 박사 진학을 결정하면서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지원하였고 감사하게도 선정되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사라지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용기 주신 하은희 학장님과 많은 도움을 주신 안소현 교수님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Q 고등학생 때부터 healthcare resource allocation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하셨는데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조금 생소한 개념일 수 있을 것 같아 이에 대해 간단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런던보건대학원을 다니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만 배분하려고 하면, 형평성 차원의 문제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의료자원은 정보의 편차와 외부효과, 공공재, 도덕적 해이 등으로 인해 시장실패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자유시장에만 맡길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높은 효율을 달성하면서도, 형평성을 고려한 배분을 할 수 있을지를 연구하고자 보건경제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 의료취약지 서산의료원으로의 파견 중 환경 원인으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호흡기 증상 등을 목격하며 환경의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A 2019년 의료취약지인 서산으로 자원하여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진료교수로 파견을 다녀왔습니다. 당시 서산 스티렌모노머 공장 유증기 누출로 인해 마을 주민 2천여 명이 응급실과 외래로 내원하였고 인근에 있는 태안군 환경보건센터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환경의학교실과 함께 노출평가 설문지를 받고 환자분들의 소변을 채취하여 코호트를 구축하였습니다. 이후 소방재난본부의 자문 회의에서 주민들의 임상적 상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중장기적 건강영향에 대해 코호트를 추적 관찰해야 할 필요성을 주장하였습니다. 환경과 건강 관련 정책 결정이 뒷받침되는 회의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여러 변수를 고려한 모델링과 연구를 시행하여 정책에 반영할 필요성이 있고, 제대로 된 방법론을 갖춘 환경의학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Q 의과대학 학생들이 기초 의학이나 융합형 의사과학자의 진로에 대해 생각해 보지 못했을 것 같은데, 이러한 진로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A 저는 경제학 전공 배경과 최적의 자원 배분에 대한 관심, 그리고 보건정책과 질병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학생 때부터 기초의학을 고려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내과 전문의와 중환자 세부전문의로 진료를 보면서 의료현장에서 잘 치료되지 못하고 있는 unmet needs 환자들을 발견했고, 시스템을 간편하게 개선하여 의료진의 번아웃을 줄이면서도 의료진과 환자분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기의 개발에 대한 열망이 있어서 융합형 의사과학자의 진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기초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으나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해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을까요? A 제가 지금 전공하고 있는 환경의학은 매우 융합적인 학문이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를 가진 빅데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분석하고 있으며, 최근 IoT로 얻을 수 있는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육 측면에서도 학장님께 영감을 받아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학습 효과를 재미있게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여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기초과학을 어려운 추상적 개념으로 생각하기보다, 관심있는 것을 즐기면서 한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도전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risk-averse (위험을 회피하는 성격)이라면 의료사고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당직이 없어 마음이 편하다는 것과 자기 발전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아직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라서, 차차 익숙해지며 또 후배들에게 더 많은 조언을 드릴 수 있도록 경험을 쌓아보겠습니다. <의학과 3학년 박서영 학생기자>]]> Thu, 03 Aug 2023 18:24:53 +0000 3 <![CDATA[이화 의대 멘토-멘티, 설레임이 든든함으로 ]]> 멘토님과 맺어진 값진 인연과 함께 하는 소중한 추억들 최유빈 작년 멘토-멘티의 날 행사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정미라 멘토님과의 만남은 즐거운 이야기 보따리들이 쏟아지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매번 만남 때마다, 멘토님은 혹여 멘티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까 우려하시지만, 다양한 경험의 순간들을 듣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매사 배움을 지속하고, 새로운 만남을 소중히 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감사하고 도우며 살아가는 정미라 멘토님의 삶의 철학을 접할 때면, 불분명한 내 미래에 대해 조금씩 방향성이 세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백승현 ‘멘토-멘티의날’ 행사로 만난 인연이 이토록 오래 이어지는 소중한 인연이 될 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의대 생활, 의사 생활에서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인맥이라고 생각하는데, 후배라는 이유만으로도 우리에게 이런 다정함을 베풀어 주시는 멘토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나도 후배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고, 도움 줄 수 있는 선배이자 멘토가 되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의학과 3학년 최유빈 학생기자>]]> Thu, 03 Aug 2023 12:59:04 +0000 3 <![CDATA[브라운의대 해외선택실습 다녀오다 ]]>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해외선택실습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올해는 의학과 4학년 김소은, 이예원 학생이 미국 브라운대 의대로 파견되어 1월 30일부터 2월 24일까지 실습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돌아왔다. 두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외선택실습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Q 해외선택실습을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이) 의학의 기준점이 되는 미국에서는 어떻게 진료가 행해지고 있는지, 의료 체계에 있어서 우리나라와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A 김) 먼저, 해외에서 의사를 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서 해외 실습을 통해 미국과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의 차이를 비교해보고 싶었습니다. 또,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 군도 아무래도 다를 것이라 생각해서 더 흥미가 있었습니다. Q 실습 학교로 미국 의과대학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이) 미국의 의료시스템을 알고 싶었던 것과 더불어 언어적 불편함 없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기를 바랐습니다. 여러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야 병원 현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A 김) 해외선택실습 대상 학교 리스트에 다양한 국가가 있었는데, 직접 환자 문진이 가능한 국가로 가고 싶었습니다. 실습은 영어로 진행하더라도 환자 문진은 해당 국가 언어가 가능해야 할 것 같아 미국을 선택했습니다. Q 브라운 의대에서의 생활 중 이화여대와 달랐던 점은 무엇인가요? A 공통) 브라운 의대에서의 실습은 단순 참관을 넘어서 수술 구성원의 일부가 되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형외과 실습을 돌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수술과라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거의 모든 수술에 스크럽을 서고 심지어 수처와 타이를 저희에게 맡기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은 수술 과정에서 학생이 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과 달리 미국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바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실습할 때보다 기간이 더 길어서 다양한 환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운 의대 실습 학생을 만났는데, 그들은 마이너 진료과 몇 개를 선택해서 여러 주씩 돈다고 들었습니다. Q 가기 전에 기대했던 것과 실제 실습에서 달랐던 점이 있었나요? A 공통) 실습을 가기 전에는 병원실습에만 집중하기에도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습을 가서 제공받은 브라운대 학생증으로 브라운대의 여러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저와 같은 타국의 실습 학생들과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생겼습니다. 병원 실습뿐만 아니라 미국 대학교 생활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볼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Q 해외 실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공통)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습니다. 실습을 가기 위해 필요한 비자 신청을 포함한 각종 서류 문제와 숙소 문제, 토플 시험 등 부담스럽고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부터 열까지 다 스스로 준비하면서 한계를 뛰어넘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Q 해외 실습을 가고 싶어 하는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또, 해외 실습을 다녀오고 싶은 학생들이 미리 준비하면 좋을 것이 있을까요? A 이) 학교 차원에서의 연계된 해외 기관이 있다는 것은 매우 소중한 기회입니다. 해외 학교에서도 외부 학생들을 반기며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수술 과정을 지켜보면서 배우는 점도 중요하나,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질문한다면 더욱 풍부하게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 김) 해외 실습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미리 영어 점수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어로도 어려운 실습을 다른 언어로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준비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큰 기회였습니다. <의예과 2학년 홍서영 학생기자> alt ]]> Thu, 03 Aug 2023 13:14:01 +0000 3 <![CDATA[해외실습 교환학생을 만나다 ]]> 2023년 해외 실습 교환 프로그램이 오랜만에 대면으로 실행되면서, 이화여대 의과대학에서 임상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해외교 교환 학생들인 미국 브라운 의과대학의 Daniel Cho, 태국 마히돌 대학의 Natnarun Prutthiarphakul, Khetsophon Poochipakorn(이하 Daniel, Natnarun, Khetsophon)을 만났다. 이들은 4월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에서 본인들이 신청한 진료과목의 임상 실습을 진행했다. Q 한국으로 교환 학생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유가 무엇인지 얘기해주세요. A Daniel) 한국에서 태어나고 6살까지 살다가 미국 뉴저지로 이주했는데, 제 고향인 서울에서는 어떤 의학 공부를 하는지 배우고 싶었습니다. A Natnarun) 고등학생 때 교환학생으로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한국의 교육수준이 좋고 기술적 발전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국과 한국의 의료 현장과 의학 교육 시스템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A Khetsophon) 한국은 기술적 혁신이 많이 이뤄진 국가라고 생각했고, 여러 수술을 비롯해 높은 의료 수준을 가진 것으로 태국에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 새로운 의학적 지식을 배우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Q 여러 의과대학이 많은데,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Daniel) 제가 이곳으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이미 오래전부터 브라운대에서 이화여대 의과대학으로 교환학생들을 파견 해온 국제교류 프로그램 때문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이화여대 출신이어서 선택을 하게 됐습니다. A Natnarun, Khetsophon) 교환학생 협정교 중에 서울에 위치한 대학이 이화여대였고, 관심있었던 진료과목 분야에 이화 의과대학이 유명해서 선택했습니다. Q 재학중인 학교와 이화여대 의과대학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Daniel) 미국은 일반대학 4년, 의과대학 4년을 다닙니다.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미국의사면허시험(USMLE)을 세 단계에 걸쳐서 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한국은 의과대학 졸업 후 인턴을 거친 후에 전공을 지원한다면, 미국 의과대학은 의과대학 4년차에 전공을 지원합니다. 의과대학 3년차에 총 6개의 로테이션이 있는데 각 로테이션에서 최대 4명의 환자를 돌봐야 합니다. 한국은 학생들이 환자의 경과를 전자의무기록(EMR)을 통해서 지켜만 볼 수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은 학생들이 배정받은 환자의 메디컬 플랜을 직접 짜야하며, 그 결과로 교수님이 성적을 부여합니다.한국은 수술 과정에서 학생이 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과 달리 미국은 학생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를 바라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실습할 때보다 기간이 더 길어서 다양한 환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브라운 의대 실습 학생을 만났는데, 그들은 마이너 진료과 몇 개를 선택해서 여러 주씩 돈다고 들었습니다. A Natnarun, Khetsophon) 우선 태국은 2년 pre-medical, 2년 clinical 과정이고, 태국 병원에서는 야간근무를 해야 합니다. Internal medicine에 간다면 전쟁에서도 일해야 합니다. 의과대학 6학년 학생들은 인턴처럼 환자들을 돌봐야 합니다. 또한, 태국에서는 회진을 돌 때 한 교수님만 따라다니지만 한국은 매일 다른 교수님을 따라다니는 것이 다릅니다. 태국에서는 의과대학 때부터 개별 학생마다 담당하는 환자가 배치되며, 매일 돌보고 리포트를 작성한 후 교수님께 보고해야 합니다. Q 한국의 병원에서 교육 받으면서 기대했던 것과 달랐던 점이 있나요? A Daniel) 제가 관심이 있는 마취통증의학은 미국과 비슷했지만, 한국에서는 교수님들이 매일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훨씬 빠르게 일한 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A Khetsophon) 태국 병원은 환자들로 정말 많이 붐비는데, 한국은 상대적으로 덜 한 것 같습니다. Q 임상실습과정 중 어려움은 없었나요? A Daniel) 언어적인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수님들과 이화여대 학생들이 매우 친절하게 옆에서 통역을 해주고 도와줘서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Q 한국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원하려는 후배들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나요? A Natnarun, Khetsophon) 해외 실습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부터 필요한 어학성적을 갖춰야 하고, 지원서에 기재할만한 본인의 스킬이나 활동 등을 만들어야 하고, 면접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본인이 특정 전공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에서 그 전공과 관련한 유명한 질환 연구 등이 있는지 미리 조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A Daniel) 저는 코로나로 인해 해외 실습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없었습니다. 해외 실습 경험이 있는 선배들과 의사소통 하면서 정보를 얻는 것이 중요하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어떤 나라로 해외 실습을 가든지, 의과대학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브라운 대학과 이화여대의 소통 시스템을 통해 해외 임상 실습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서로 연락하면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의예과 2학년 홍서영 학생기자>]]> Thu, 03 Aug 2023 13:37:08 +0000 3 <![CDATA[동문소식 임선영 동문 임선영 동문, 이화의대 제24대 동창회장 취임]]> 임선영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 수석부회장(82년 졸 임선영산부인과의원)이 제24대 신임 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화의대 동창회는 지난 3월 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5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신임 수석부회장에는 피상순 전 안산시의사회장(84년졸 안산우리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 선임됐다. 임선영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 모교인 이화의대가 최고의 의대가 되고 이화의료원의 지속적인 성장과 동반해 전 동창이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한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젊은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4700여 동문들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동문을 섬기는 마음가짐으로 24대 동창회에 매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동창회에 지속적인 큰 성원과 사랑을 보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선영 회장은 이화의대 동창회 수석부회장, 한국여자의사회 공보·제정·총무이사, 서울시의사회 재무이사·감사, 대한의사협회 지식향상위원회 위원·의료정책연구소 편집위원·의사수필가협회 정보통신 이사·서부지검 의료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파이낸셜뉴스>]]> Fri, 04 Aug 2023 11:21:13 +0000 3 <![CDATA[동문소식 안정신 동문 이대목동병원 안정신 동문, 대한내분비 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소속 안정신 교수(외과)가 4월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안정신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갑상선암과 유방암의 관계를 에스트로겐과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한 결과를 발표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정신 교수는 "의료진이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연구, 환자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연구가 축적되어 환자분들의 이차암 예방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신 교수는 유럽종양학회 주최 컨퍼런스에서 해외 연구자에게 주는 트래블 그랜트(Travel Grant), 대한종양외과학회 우수구연상, 이화 목동 Young Doctor Award, 국제종양외과학회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의학신문>]]> Fri, 04 Aug 2023 11:32:25 +0000 3 <![CDATA[동문소식 이진경 동문 이진경 동문,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 임명]]> 이진경 동문이 5월 19일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임 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진경 신임 원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전문의를 시작으로 원자력의학원 전략기획실장, 국가방사선혈액자원은행장, 비상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현재 진단유전학회 국제이사로 활동 중이며, UN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 부의장, 보건의료연구원 평가위원회위원, 우정사업본부 안전보건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진경 원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60년간 방사선의학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 원동력을 발굴, 의학원이 모두에게 인정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첨단 의과학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첨단 기술이 도전적으로 구현되는 '과학기술특성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협신문>]]> Fri, 04 Aug 2023 11:37:49 +0000 3 <![CDATA[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 이화의대동창회, 자립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임선영)가 최근 사단법인 들꽃청소년세상(이사장 김현수), 관악들꽃청소년자립지원관(관장 황혜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자립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지역사회 자립청소년 통합지원을 통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탈가정 청소년 및 자립준비청소년의 건강 및 안전한 보호, 탈가정 청소년 및 자립준비청소년 위한 의료 정보제공 및 의료봉사, 자립준비청소년 통합적 자립지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임선영 회장은 “이번 협약에 따라 자립 청소년을 위한 유기적인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회적으로 소외된 청소년 및 탈가정청소년들이 의료적 혜택과 후원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학신문>]]> Fri, 04 Aug 2023 11:48:53 +0000 3 <![CDATA[신임교원 인터뷰 홍소희 교수 ]]> 홍소희 교수 미생물학교실 홍소희 교수는 2022년 3월 1일부터 이화여자 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에서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면역학 분야를 전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백신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홍소희 교수를 만나 신임교원으로 활동한 소감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22년 3월 1일에 임용되어 미생물학교실에서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는 홍소희입니다. 전공분야는 면역학으로 그 중에서도 자가면역질환이나 이식면역에 대해서 연구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백신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께서 이화에 오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처음 연구를 시작할 때부터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꿈꿔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건 상 교수가 되거나 국내의 대형 연구기관에서 연구 PI로 일하는 것이 가능한데, 이화여대에서 감염 및 백신 분야의 교수를 채용한다는 것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면역학 실험은 식물이나 미생물 연구와는 달리 주로 동물실험의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대 서울병원이 동물실험을 위한 환경이 굉장히 잘 갖추어져 있다고 알고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 미생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어렸을 때 유전공학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한 이후로 과학에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의학 분야에 관심도 있었지만 수술 등 책임감이 너무 큰 상황들이 생길 것 같아 의학 외적이면서도 동시에 의학과 가장 밀접한 연구를 하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질환 및 인류의 삶의 질 등이 결과적으로 면역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면역학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면역학의 경우 모든 조건이 똑같아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성이 존재하고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특성이 재미있었습니다. 면역학을 공부하던 중 미생물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순차적인 단계를 거쳐 미생물에 관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Q 미생물학 중에서도 현재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A 현재 관심 있는 분야는 백신입니다. 좋은 백신이란 적절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백신으로, 면역원성이 너무 낮으면 방어 효능이 떨어지고 면역원성이 너무 높으면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해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현재로서의 목표는 면역학을 기본 베이스로 하여 동물 실험을 통해 적정 수준의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백신을 만들고, 그에 대한 면역원성을 평가할 수 있는 정확한 평가지표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또한 정상군과 어린아이, 노인, 면역저하자 등 다양한 질환 모델에서 백신에 의해 유도되는 면역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백신만으로는 natural infection 수준으로 원하는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어려울 때가 많아서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면역증강제를 개발하는 연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이화에 오신 소감이나 오고 나서 느낀 점이 궁금합니다. A 여대에서의 경험은 처음인데, 다른 환경에 비해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조직 분위기 자체가 개인의 의사를 존중해 준다는 느낌이 있고 학교 분위기 전체가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타 학교의 경우 임용 이후에도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조금이나마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 이화여대의 경우 교원에 대한 차별이 적은 것 같아 이 점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를 돌아보면 그 당시에는 하는 일을 즐겁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넘어야 하는 산,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학생 시절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이고, 사회생활 등을 하다 보면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학생 때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최선을 다하되 너무 압박감을 느끼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업에 임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적으로도 함께 지칠 수 있으니 건강관리도 꾸준히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의학과 3학년 박서영 학생기자> alt ]]> Fri, 04 Aug 2023 12:14:31 +0000 3 <![CDATA[퇴임교원 이미애 교수 ]]> 이미애 교수 진단검사의학교실 이미애 교수는 의과대학 31회 졸업생으로, 이대 동대문 병원에서 수련의,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 및 전문의 과정을 거쳤다. 여러 국내 병원의 진단검사의학교실 과장, 미국의 암센터와 대학에서 연수 받는 등 여러 방면으로 활동했던 이 교수는 1995년 이화여자대학 의과대학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로 발령받고 29년간 이화에 몸담아 왔다. 이 교수는 임상미생물, 감염관리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며 다양한 학회에서 리더로서 활동하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쳤으며 하나님의 부르심의 길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기도 하다. 2023년 8월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진단검사의학교실 이미애 교수를 만나, 퇴임소감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곧 정든 교실을 떠나게 되시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서 29년을 근무하고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맞이하게 된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감사드린다는 말 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의국 선후배 교수님들과 의국원들이 도와주시고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립니다. Q 그동안 이화와 함께 한 추억과 애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화 의대 교수로 재직하시는 동안 가장 보람 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우선 교수로서는 한 지도학생이 경제적 어려움이 있어서 교수 장학금 등을 받게 해 준 이후로 멘토가 되어 현재까지 부모님과도 교류를 하고 있으며 정년퇴임 기념으로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하였습니다. 훌륭한 학생이 졸업하여 전문의로 활동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낍니다. 전공의 교육에 있어서는 이화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전공의들이 전공의 시험이나 전문의 시험에 수석을 했고, 수련 후에 교수 또는 과장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하는 것을 보니 보람을 느낍니다. Q 교수님께서는 의과대학 졸업 이후,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시고 있고, 리더의 자리에서 여러 학회와 다기관 연구를 활발히 이끌어가셨는데요. 이 분야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이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졸업 후 제가 진단검사의학과 전공했을 때는 이화의대 진단검사의학과에 임상미생물을 전공하신 분이 없고 다른 교수님들께서 안 하시는 분야라 하게 되었는데, 불모지에서 혼자 연구, 학회 활동을 열심히 하고 봉사하며 겸손하게 활동하다 보니 대한임상미생물학회 회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감염의 원인균을 진단하는 학문인 임상미생물을 전공하면 대한진단검사학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나 대한감염학회 등에서 활동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이대목동병원에서 감염관리위원회 위원장, 감염관리의사, 감염관리실장, 이화감염교육연구센터장 등감염관리분야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도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올해 퇴임을 하시는데 특별히 계획하고 계신 일이 있을까요? 퇴임 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 여태까지 해왔던 운동이나 취미 생활은 계속할 예정이고, reference laboratory의 학술원장으로 직장을 옮겨서 전문의, 의사, 교수로서 37 년간의 경험을 살려서 좀 더 봉사하고 활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계신 선배님은 저희 후배들에게는 너무나 존경스러운 선배님인데요. 마지막으로 이화의대 후배이자 제자인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1. 새로운 지식을 항상 습득하세요. 제 전공의 시절에는 분자진단이라는 개념과 분야는 없었는, KAIST 연수 후 분자 진단을 셋업하였고, 조혈모세포이식을 도입을 위해 미국 MD Anderson 단기연수, H. pylori 내성기전에 관해 Baylor 의대 교환 교수로 연수하였고, 다양한 국내외 학회에 참석하여 발표를 하며 새로운 지식도 습득했습니다. 의사는 평생 새로운 학문을 배우고 익혀야 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과가 아니더라도 연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취미 생활과 운동을 하세요. 전문의가 된 후 골프를 배워 이대 목동 교수님들, 학회 동료,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운동도 할 수 있어 좋았고, 10년 정도의 선후배와 같이 할 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10여년간 필라테스를 하면서 우정을 다지며 체력단련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국내외 여행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듯 취미생활을 하면 재충전하고 힐링할 수 있습니다. 3. 좋은 친구와 교제하세요. 저에겐 의과대학부터 깊은 우정을 나누었던 31회 의대동기들이 있습니다. 이 중 이화의대에 6명이 교수로 있어 어려울 때 도와주고 서로 멘토가 되어 큰 어려움 없이 정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목장이라는 신앙의 가족들이 있어서 어려울 때 기도해주고 교제하는 소그룹이 있습니다. 또한 여자교수 성경공부모임과 교수기도회 모임이 있어서 바쁜 와중에도 성경 공부도 하고 인생도 나눕니다. 이화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동문과 의국 식구들도 항상 의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가족, 특히 지금은 고인이 되신 어머님이 도와주셔서 오늘의 제가 있고 바빠서 많이 돌보아 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음인 남편과 딸도 항상 용기를 주고 도와 주었습니다. 4. 믿음을 가지세요. 저는 중년이 된 후에 믿음을 갖게 되었지만, 학생들은 지금부터 믿음을 갖고 생활하고 친구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의사는 특히나 스스로 할 수 없는 영역이 있고 어려운 일도 많습니다. 이때 믿음을 갖고 믿음의 친구와 동역하고 기도하며 나아간다면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의학과 3학년 최유빈 학생기자>]]> Fri, 04 Aug 2023 12:36:08 +0000 3 <![CDATA[퇴임교원 정구용 교수 ]]> 정구용 교수 외과학교실 정구용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생으로, 1988년 이대 동대문 병원에서 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했다. 장기이식 전문가인 정 교수는 1997년 이대 동대문병원에 조교수로 임명, 2004년에 목동병원으로 교수로서 이동, 2014년 주임교수로 임명되었으며, 40년간 이화에 몸담아 왔다. 또한 정 교수는 대한외과학회 총무(1988), 대한정맥학회 회장(2016), 대한혈관외과학회 회장(2020)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였으며, 이대 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정 교수를 주축으로 이루어졌다. 2023년 8월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외과학교실 정구용 교수와 퇴임소감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곧 정든 교실을 떠나게 되시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수련의 시절부터 세어 보면 햇수로 40년을 보낸 교실입니다. 마침표 찍기가 쉽지 않은 세월입니다. “마침내”, “드디어”, “결국은” 같은 부사들만 떠오릅니다. 길든 짧든 우리 교실을 거쳐간 많은 분들이 떠오르고 긴 역사 속에 계속 성장하는 교실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Q 오랜 기간 본교 병원에서 외과 의사로 근무하셨고, 의과대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셨는데요, 그동안 보람찼던 경험이나 아쉬웠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장기이식 분야는 이식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임상 분야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환자를 돌보게 됩니다. 1995년 우리 병원에서 처음 신장이식 수술 한 환자를 비록 수년 전에 재이식을 하였지만, 지금까지 건강하게 일상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병원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조금은 행운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학생, 전공의들과 만나면서 그들의 외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들을 보며 지내온 것도 물론 보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과 열정에도 불구하고 외과 의사로서의 삶을 쉽게 선택하지 못하게 만드는 변하지 않는 현실 상황이 몹시 아쉽습니다. Q 올해 8월 말에 퇴임을 하시는데 특별히 계획하고 계신 일이 있을까요? 퇴임 후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으신 지 궁금합니다. A 무언가를 나누는 게 늘 좋았는데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살아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서혜부 탈장 수술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제게 주었고 덕분에 이 분야에 관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에서 알게 된 것들을 후배들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외의 분야에는 가지고 있는 재주가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나누려면 가진 게 있어야 하므로, 나눌 수 있는 무엇이든 배워보고자 합니다. Q 2016년 명의로 소개된 인터뷰에서 교수님의 말씀 중 “장기이식은 대가 없는 순수한 나눔이라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 라고 하셨는데 인상이 깊습니다. 7년 전과 비교한 지금 우리 사회에 이러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어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장기이식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의료인으로서 해야 할 노력이 궁금합니다. A ”대가 없는 순수한 나눔”이라는 말을 어떤 맥락에서 꺼냈는지 확실하게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가 없는”이라는 말 속에서의 “대가”란 “물질적인 대가”만을 이야기한 듯합니다. 즉, 인간은 “물질적인 대가” 만이 아니라 “정신, 심리적인 대가”도 하나의 가치로 추구한다는 의미에서 답변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런 대가 없는 희생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가 내면화되어 개인적 가치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는 뜻으로 이야기한 듯하고 실제로 환자들과 대화할 때 그렇게 말합니다. 통계 데이터로 장기 기증하시는 분의 손실과 희생을 말해주고 이 손실과 희생이 그 개인이나 가족에게 가치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물론 이 손실과 희생이 기증자 개인과 가족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눕니다. 7년 전에 비해 현재 뇌사자 장기기증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기 기증이라고 하는, 전 생물계에서 유례없는 독특한 현상이 인간 문화를 특징짓는 현상이 되려면 “물질적인 대가”라는 것을 뛰어넘는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조직 장기 기증원이라는 기구가 있어서 이러한 방향으로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장기이식은 긍정적 되먹임이 일어나는 분야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갈수록 이식수술도 더욱 활성화되리라 믿습니다. Q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자, 교수님의 후배인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나를 키운 것은 팔 할이 바람이다” 서정주 시인의 시를 이리저리 잘 인용하는데, 의과대학 학생들에게는 “의사를 키우는 것은 팔 할이 환자다” 라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저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이 화를 내실 거 같은데, 잉태를 시킨 것은 선생님과 선배 의사들이지만 진정한 의사로 성장시키는 것은 환자라고 생각합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배태 기간이 긴 것처럼, 모든 첨단과학의 산물을 응용해야 하는 의사의 배태 기간은 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태어나서 제대로 걷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너 혼자 큰 거 같지?”, 우리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하는 말이 이렇게 다 똑같습니다. 오래 걸리지만 향기 짙은 꽃으로 성장하기 바랍니다. <의학과 3학년 최유빈 학생기자> alt ]]> Fri, 04 Aug 2023 13:00:22 +0000 3 <![CDATA[신임, 퇴임, 보직교수 명단 ]]> 서석효 의학과 (생리학교실) 2023.08.31 alt 정구용 의학과 (외과학교실) 2023.08.31 alt 이미애 의학과 (진단검사의학교실) 2023.08.31 alt 박기덕 의학과 (신경과학교실) 2023.08.31 alt 정우식 의학과 (비뇨의학교실) 2023.08.31 의과대학 보직교수 명단(2023.08.01) 보직명 성명 소속 학장/ 대학원장 하은희 환경의학 부학장(교무)/의과학과장/의학과장 우소연 미생물학 부학장(연구) 양현종 기생충학 부학장(교육)/의학교육센터 편욱범 내과학 임상교무부장 이경은 내과학 기획부장 김관창 흉부외과학 정보관리부장/EMSC센터장 권형주 외과학 의예과장 최윤희 생리학 의과학연구소장 안영호 분자의과학 교무차장 정최경희 환경의학 교무차장 이민종 내과학 임상교무차장 김민혜 내과학 임상교무차장 정수연 이비인후과학 의학교육차장 태정현 내과학 의학교육차장 이희성 외과학 학생차장 신정아 해부학 학생차장 김수인 정신건강의학 기획차장 이정원 소아과학 기획차장 윤혜전 핵의학 연구차장 홍소희 미생물학 연구차장 양서연 재활의학 의과학연구소부소장/ 의과학연구소 실험동물실장 류정화 내과학 정보관리차장 양나래 신경외과학 정보관리차장 홍경숙 외과학 의예과 차장 공경애 예방의학 자체평가연구위원회총괄위원장 M융합캠퍼스추진위원장 권복규 의학교육학 ]]> Fri, 04 Aug 2023 15:32:36 +0000 3 <![CDATA[의과대학 기금안내 ]]> - 교내시설: 생활협동조합 기념품샵(5%), 박물관 기념품샵(10%), E-feel(5%), 도예연구소 작품(10%), 출판문화원 도서(5~10%), 이화인의 나눔가게(10%)- 편의시설: 닥터로빈(5%), 교보문고(5%), 구내안경점(10~20%), 뚜레쥬르(10%), 까페 블루팟(5%) ※ 문의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Tel (02)3277-2927,3969   Fax (02)392-3473   Homepage http://giving.ewha.ac.kr의과대학 행정실   Tel (02)6986-6013, 6014   Fax (02)6986-7000   E-mail mediewha@ewha.ac.kr※ 후원자는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의 예우를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 Fri, 04 Aug 2023 16:00:04 +0000 3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내과학교실 조영주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내과학교실(알레르기내과) 조영주 교수가 지난 5월 9일 열린 '2023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알레르기 질환자를 조기에 선별, 예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영주 교수는 2020년부터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활성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조영주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국가차원에서 종합대책을 수립했고 사업이 순항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대국민 교육·홍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학신문>]]> Fri, 04 Aug 2023 14:44:16 +0000 3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이비인후과학교실 김한수 교수, 내과학교실 강덕희 교수 ‘2023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이비인후과학교실 김한수 교수 ‘난치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세포치료제 개발’ alt 내과학교실 강덕희 교수 ‘복막투석 환자 복막재생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 발굴 이화의료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김한수 교수와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가 '2023년도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에 각각 선정됐다고 5월 9일 밝혔다.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재생의료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임상 연계를 통한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먼저 '난치성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세포치료제의 개발' 과제로 '재생의료 융합기술 개발' 분야에 선정된 김한수 교수는 향후 3년간 연구를 수행하게 되며 약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김한수 교수는 진료현장에서 갑상선 및 부갑상선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료진으로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편도줄기세포 분리 및 배양', '줄기세포로부터 부갑상선호르몬 분비세포 분화 방법', '부갑상선 기능저하 동물모델 제작' 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김한수 교수는 "해당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의인성 부갑상선 기능저하 환자의 약물 대체를 통해 년간 12억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또한 부갑상선호르몬 대량생산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한 강덕희 교수 연구팀은 '복막투석 환자의 복막재생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 발굴 및 효과 검증' 과제로 사업에 선정되며 2023년 4월부터 향후 3년간 15억 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는다. 강덕희 교수팀의 예비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체 줄기세포의 복강내 투여는 복막투석 동물모델에서 복막 기능을 호전시키고 복막섬유화를 억제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환자의 복막투석액에서 분리한 줄기세포 또는 편도조직에서 분리한 줄기세포를 이용해 복막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 효과를 검증하고 실제 투석환자에게 적용가능한 줄기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복막투석 환자의 복막기능 보존을 통한 생존율의 향상, 의료비 절감 및 재생의료 관련 기술개발사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덕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복막투석 환자에서 편도줄기세포의 효과에 관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 환자가 투석 후 버리게되는 투석액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하고 복막기능 저하 환자에게 자가 줄기세포 치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 복막투석 분야에서 가장 획기적인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화의료원>]]> Fri, 04 Aug 2023 15:01:30 +0000 3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신경과학교실 송태진 교수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 보건산업진흥원과제 선정]]> 이대서울병원 신경과 송태진 교수가 2023년도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수요기반형) 보건산업진흥원과제에 연구책임자로 선정되었다. 송태진 교수는 뇌졸중 후 구음장애 및 언어장애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진단 치료기기 개발을 주제로 4년간 총 1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뇌졸중 환자에서 구음장애, 언어장애는 흔한 합병증이나 현재까지 표준화된 진단, 치료방법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송태진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의 뇌졸중의 전주기(급성-아급성-만성)에서의 구음장애 및 언어장애 맞춤형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했다. 본 과제에는 송태진 교수를 비롯하여 신경과 박무석, 장윤경, 신동우, 강민경, 이형우 교수, 재활의학과 양서연, 이유경 교수가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송태진 교수팀은 최근 정보통신부의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개발과제에도 선정되는 등 신경계질환 영역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진단,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성실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alt]]> Fri, 04 Aug 2023 15:12:05 +0000 3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산부인과학교실 김영주 교수 연구팀, 美생식학회장상 수상]]> 의과대학 의과학과 김수민 박사과정생 (뒷줄 왼쪽에서 4번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이 지난 3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미국 생식학회 70주년 기념 행사에 참가해 SRI President’s Presenter’s Award를 수상했다. SRI President’s Presenter’s Award는 미국 생식학회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발표한 연구팀에게 수여하는 권위있는 상으로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 김수민 박사 과정생의 연구 'Effect of Maternal Diet in Pregnancy on the Gut Microbial Composition and Hepatic Metabolism in Rat Offspring'의 주제발표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당 연구는 '태아프로그래밍' 가설에 기반한 동물모델을 구축하고, 모체와 수컷 자손의 장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대사체 변화를 관찰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태아프로그래밍은 '모체가 임신 중 부적절한 식이 및 환경에 노출되면 태아가 성인이 되었을 때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대사질환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는 가설로 인간의 평생 건강은 태아 때 엄마로부터 받은 영양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지난 10년 간 태아프로그래밍 연구를 수행한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신 중 식이제한 또는 고지방식이를 진행한 경우, 그 자손들의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변화하고, 단쇄 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s) 의 농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간에서 지질생성에 관여하는 일부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했다.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질병과 연관되어있다는 다수의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으며, 단쇄 지방산 또한 건강과 질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임신 중 모성의 부적절한 식단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및 간 내 지질대사에 영향을 미쳐 초기에 대사 질환에 쉽게 노출 될 수 있음을 밝혀낸 것이다. 이날 발표를 한 김수민 연구원(이화여대 의과대학 박사 과정)은 "의미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며, 본 수상을 계기로 장 내 미생물과 대사질환의 연관성을 보다 깊이 연구한다면 더욱 값진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김영주 교수는 "태아프로그래밍 관련 연구를 통해 뜻 깊은 상을 수상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태아프로그래밍 가설 기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관련한 소아 비만 및 대사 질환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의학신문>]]> Fri, 04 Aug 2023 14:28:11 +0000 3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치과학교실 방은경 교수, 구강 보건 향상 기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치과학교실 방은경 교수(이대목동병원, 사진 오른쪽)가 3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치의학회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방은경 교수는 주 연구분야인 치주조직의 재생 및 임플란트 임상분야에서 다수의 국내 KCI 및 SCI(E)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여성 질환에 특화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에 근무하면서 여성 질환과 치주 질환의 연관성, 폐경기 여성의 치주 질환에 대해 지속적 연구를 진행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방은경 교수가 치의학 학술연구를 통해 '국민 구강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방은경 교수는 "여성 질환에 특화된 병원의 특성상 많은 여성 환자를 진료해 오면서 임신과 출산, 폐경 등의 여성으로서 특이성을 확인했고 다른 치주 질환과 연계성 등을 연구한 결과,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며, 이를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더불어 여성 치과의사 및 위생사, 기공사 들의 교육을 통해 여성 치과 전문 인력의 양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의학신문>]]> Fri, 04 Aug 2023 14:40:57 +0000 3 <![CDATA[2023 화이트코트세레머니 ]]> 2023년 10월 13일(금) 17시 마곡의학관 계림홀에서 2023학년도 화이트코트세레머니(White Coat Ceremony)가 개최되었다. 화이트코트세레머니는 2024년에 병원으로 첫 걸음을 떼어 환자들 앞에 서게 될 의학과 2학년 학생들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면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직업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비의사로서 갖춰야 할 사명감, 책임감, 생명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행사로서 2006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박미혜 학생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를 비롯한 여러 내외·빈들이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운데 안선희 교목의 기도를 시작으로 하은희 의과대학장의 환영사,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의 축사, 임선영 동창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안선희 교목은 오래 꿈꾸어 왔던 화이트 코트를 입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감격스러운 날, 이화의 의학도들이 부와 명예가 아닌 보구녀관의 정신을 이어받아, 공감의 마음과 어진 인품이 더해져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생명을 지키는 선한 의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심을 기도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은 의학적 지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실력을 쌓는 ‘전문성’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으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명감’ 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학생들의 착의식이 진행되었고, 하은희 의과대학장, 임선영 동창회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총 11명의 교수가 모든 학생들에게 흰 가운을 입혀 주었다. 착의 후 이재은 학생대표의 학생의사 윤리선언문 선서가 있었다. 학생들은 “나는 이제 예비의사인 의학도로서 무절제한 생활을 자제하고 항상 단정한 복장과 순수한 마음으로 의업의 성스러운 전통 아래에서 나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선서와 함께 예비의사로서 준비하는 마음을 가졌다. 다음으로 의학과 2학년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우리들의 이야기’ 동영상과 부모님의 편지, 교수님들의 축하 영상을 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였고, 박영미 교수와 의학과 2학년 김규리 학생의 피아노 축주와 의학과 1학년 학생들의 축가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화이트코트를 수여받은 의학과 2학년 학생 75명은 다가오는 2024년도부터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환자들을 마주하며 입상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실습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학생 의사들을 응원한다. <의학과 3학년 박서영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4:52:02 +0000 4 <![CDATA[Ewha Medical Care (EMC), 우즈베키스탄 파견 ]]> 이화해외의료봉사단(EMC, Ewha Medical Care)이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의료봉사를 4년 만에 시작한다. 이번 의료봉사는 2월 4일(일)부터 11일(일)까지 7박 8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실다리아 지역에서 일반검진과 무료진료를 실시하며, 봉사단원으로는 이희성 외과학교실 교수를 단장으로 이화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희, 문은지 교수, 내과 이한아 교수를 비롯해 전공의, 간호사, 약사 및 본교 의대, 약대, 간호대, 정치외교학, 심리학과 재학생과 씨젠의료재단을 포함하여 총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의과대학에서는 1월 17(수) 마곡의학관 301호에서 ‘2023 동계 이화해외봉사단(EMC) 발대식’을 개최하였고, 하은희 의과대학장, 유경하 의료원장, 임선영 의대 동창회장, 김한수 EMC위원장 등이 참석하여 우즈베키스탄으로 먼 길을 떠나는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 발대식은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작은 것에 힘쓰며, 삶에 잔잔한 기쁨을 느끼고, 사소한 것에 충실하여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는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안선희 교목실장의 기도와 말씀으로 시작되었다. 이어서 봉사단장 이희성 교수가 8일간의 봉사 일정과 제약회사를 포함한 23곳의 후원 현황 등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4년 만에 진행되는 50번째 해외의료봉사활동에 뜻깊음을 표하며, 봉사단원들과 이화의료원, 이화의대 동창회에 감사를 전했다. 봉사단원들에게 “어려운 과정들 속에서도 봉사를 가겠다는 처음 마음 그대로 열의, 의지, 동지애를 갖고 도전들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 며, “남을 도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단원들의 손길이 환자들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가능성을 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넘어서 인간적인 연결과 가치를 느끼고 경험하는 중요한 순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1989년 의대 시절 동기였던 사꾸라 라즈반다리의 모국인 네팔로 처음 해외의료봉사를 가게 된 것을 시작으로 EMC가 50번째 봉사를 가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며, “봉사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선영 동창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인공지능이 신의 영역을 넘보는 시대이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은 이화의 ‘섬김과 나눔’의 정신이다.” 라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육체적 피로를 다 덮고도 남을 영적인 희열을 선물로 받을 이화의료봉사단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 는 격려의 말과 함께, 지난 12월 이화의대동창회에서 EMC지원을 위해 진행한 바자회 수익금과 동창회장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봉사단원인 정태리 학생(의학과 1)은 “겸손과 섬김, 열정의 마음으로 안전하게 다녀오겠다. 단원들을 위해, 우즈베키스탄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2월 4일부터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봉사단원들의 소개와 EMC위원장 김한수 교수의 감사의 말씀을 끝으로 발대식을 마쳤다. 한편,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1989년 네팔을 시작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으로 활동과 규모를 꾸준히 넓혀 왔다. 2017년 이후에는 매년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하계와 동계로 2차례씩 의료봉사 활동을 실행하고 이화여자대학과 이화의료원, 이화의대동창회, 총동창회 선교부의 지원을 받아 활동 영역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Thu, 01 Feb 2024 17:55:31 +0000 4 <![CDATA[의과학연구소장 안영호 교수 인터뷰 ]]> 오늘날 과학과 의학에 있어 엄청난 속도의 기술발전이 이루어짐에 따라, 새로운 지식의 창출과 융합에 기반한 Health Technology가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발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는 기초 및 임상연구를 위한 의과학연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이화글로벌보건연구센터와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의 개소를 앞두고 있다. 현재 의과학연구소의 목표와 연구 방향, 그리고 예비 의사과학자에게 필요한 역량에 대해 2023년 8월 의과학연구소장으로 부임한 안영호 교수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Q 의과학연구소의 현재 목표와 향후 비전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의과학연구소는 의과대학 내에서 교원 및 학생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유일한 연구소로, 연구 서비스, 동물 실험, 실험 공간 및 장비, 연구 행정 인력 등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과학연구소는 다양한 기초-중개-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료원 및 마곡 M-Valley 입주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를 사업화로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연구의 중심이 되기 위해 연구센터 설립과 업무 협약 체결 등의 미래 비전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Q 현재 이화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의과학연구소는 염증 및 암 미세환경 조절 연구센터, 신경염증 뇌질환 연구센터, 이화편도 줄기세포연구센터,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세포치료임상연구센터, 이화-SCL 환경 건강 연구센터 등 총 5개의 전문 연구 분야를 가진 센터를 운영하면서 오랜 노하우와 학문적인 성과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암, 염증, 뇌질환 등 난치성 질환 연구와 줄기세포 연구, 그리고 환경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초, 임상 연구가 활발히 수행되고 있습니다. Q 이화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이화글로벌연구센터와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가 곧 개설될 예정인데, 설립 계기는 무엇이며 어떤 연구를 하는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화글로벌보건의료연구센터(Ewha Institute for Global Health; 센터장: 양현종, 기생충학교실)는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염병 발생이나 소외열대질환 등의 글로벌 건강 이슈에 대한 혁신, 연구, 개발을 활성화하여 국제적 위기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글로벌 보건 이슈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변화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거기반 가이드를 마련하는 거점센터로 운영 할 예정입니다. 또 하나의 글로벌 보건 동향으로는 의료인공지능을 꼽을 수 있는데, 우리 의과학연구소에서는 의료인공지능센터(Ewha Medical 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Institute; 센터장: 신상훈, 순환기내과)를 설립하여 의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병리학적 패턴 인식, 유전체 및 의료영상 분석 등 모든 의료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에 대해 의학-공학 브릿지 연구를 활성화하고 교원 및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Q 의사과학자 양성이 주요 과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화의대 학생들이 예비 의사과학자로서 갖추기 위해 필요한 역량들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의사과학자는 의사 면허를 소지한 과학자로서, 임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연구를 통해 치료 성과를 향상시키거나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최근 25년 동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37%가 의사과학자이며, 세계적인 제약회사의 대표 과학책임자의 70%가 의사과학자임을 감안하면 세계 의학 분야에서 의사과학자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매년 1천 700명 정도의 의사과학자가 양성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0명 정도만이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현실입니다. 선진국과의 의학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의사과학자의 양성을 양적 및 질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의대 학생들에게는 학부 시절부터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의료현장에서의 '미충족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학내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실 연구 경험을 쌓아 자신의 흥미 분야를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Q 의과대학에 ‘랩 로테이션’, ‘의과학개별연구’, ‘의과학심화연구’ 등 선택과정으로 학생연구참여과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여쭙고 싶습니다. A 의예과, 의학과 학부생들에게 직접 기초 및 임상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쌓을 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학문적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연구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 장려를 위해서 의과대학과 의과학연구소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선 학생들에게 연구 참여의 가치와 의의를 명확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연구는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과 혁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alt 그리고 학생 연구 참여를 위한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우수한 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하고, 참여 학생들의 피드백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연구 비용을 일부 지원하며, 의과학연구소 내 기기와 시설을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향후 연구 인프라를 개선하여 의과대학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팀 프로젝트나 그룹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문적인 교류를 촉진하도록 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흥미와 열정을 발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 방안들이 종합적으로 시행되면 의과대학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연구에 참여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의학과 3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7:33:13 +0000 4 <![CDATA[27대 이화의대 학장의 두번째 편지 ]]> 사랑하는 이화의대 가족 여러분께, 갑진년 새해 인사드립니다. 2023년 2학기부터 이화의대 학장으로 임직을 맡아 벌써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글로벌 이화 의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첫째,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교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최고 여자 의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 도쿄대 의학대학 학장단과의 방문 교류를 통해 양교의 의학교육과 연구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 스탠포드대 Michele Barry 교수의 초청 강연을 개최하여 글로벌 의료체계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였고, 앞으로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 또한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유수의 대학들과도 업무협약(MOU) 등을 통해 교류를 확대해 나아갈 것입니다. 둘째, 의과대학, 동창회, 학생들과의 소통 및 네트워킹을 강화하여 학부 학생과 대학원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길을 걷고 있는 선배들과 학생들의 교류를 촉진하고 학생들의 진로 개발을 지원했습니다. · Ewha Social Active Communication(ESAC) 강좌, 화이트코트세레머니, 행림제 지원 등 다양한 학생 행사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사기를 높이고 소속감을 강화했습니다. · 제2회 리서치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대학원 학생들의 연구 활동 지원 및 연구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공동연구의 활성화 터전을 확대하였습니다. 셋째, 교수와 학생들의 연구 활동 및 연구 성과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교내 지원 강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신임 교원에게 맞춤형 연구 솔루션을 제공하고 정부 연구과제 신청 및 특허 신청을 지원합니다. · 학술저널인 이화의대지(EMJ)를 최고 의학저널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 학생연구관리위원회를 통해 의과대학 입학하는 의예과 1학년부터 의학 연구에 대한 경험을 제공하고 창의적인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 연구 중심 의과대학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공동연구 활성화와 연구 활동 지원을 통해 논문 발표 성과가 큰 폭으로 향상하였습니다. 이처럼 이화의대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화의대가 글로벌 의학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역할 수행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도 이화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하은희 드림]]> Thu, 01 Feb 2024 10:50:51 +0000 4 <![CDATA[2023 Future Ready Research Festival ]]> ‘2023 Future Ready Research Festival’이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의과대학 대학원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장려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연구활동을 응원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대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과·의학과 일반대학원생, 의학 연계전공 및 협동과정(시스템헬스융합전공, 컴퓨터의학협동과정, 유전상담학협동과정)이고 의과대학 학부생도 지원가능하다. 이번 Research Festival에는 42명의 지원자가 다양한 주제로 연구활동을 제출하였으며, 2023년 11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의과대학 2층 라운지에 연구 포스터가 전시되었다. 11월 21일에는 2층 라운지에서 각 지원자들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으며, 신정아, 정최경희, 홍소희, 류정화, 최윤희 교수님의 심사를 통해 5명이 우수 연구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학생들은 11월 30일 4시 의과대학 계림홀에서 우수연제 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의과대학 대학원 의과학과 천인영, 이효빈, 이효정, 김미진, 이시은 학생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자신의 연구 내용 및 결과를 설명하고 질문을 받으며 연구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수학생들의 발표 후에는 기생충학교실의 양현종 교수님께서 소외열대질환(Neglected Tropical Disease)’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날 최종 심사는 하은희 의과대학장, 우소연 연구부학장, 양현종 연구부학장님이 진행하였으며, 이어진 시상식을 통해 ‘The hyaluronan network restructured by ZEB1 establishes a pro-metastatic microenvironment in lung adenocarcinoma’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 분자의과학교실 박사과정 이시은 학생(지도교수 안영호)이 최우수연구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인영, 이효빈, 이효정, 김미진 4명의 학생이 우수연구상을, 박선미, 권지윤, 김현주, 황현, 전승희, 김도연, 최영민, 염윤지, 박재민, 박지혜 10명의 학생이 우수연구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끝으로 하은희 의과대학학장은 축사를 통해 의과대학 대학원 학생들이 의과대학의 미래임을 전하고 더욱 활발한 연구활동을 장려하면서, “활발한 연구활동과 연구결과를 통해 받은 상을 본인 커리어에 있어서 자부심이 되기를 소망한다.” 고 말했다. 작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 2회를 맞은 Future Ready Research Festival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의예과 2학년 홍서영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1:16:30 +0000 4 <![CDATA[2023 멘토-멘티의 날 ]]> 2023년도 이화의대 ‘멘토-멘티의 날' 행사가 10월 6일(금) 오후 6시 30분에 의학관 301호에서 개최되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 박미혜 학생부학장, 우소연 교무부학장, 양현종 연구부학장 및 주요 보직 교수와 11명의 멘토, 24명의 멘티가 참석하여 향후 활발한 교류를 약속하며 멘토링 행사를 시작했다. 위촉된 멘토는 조종남(조윤희산부인과), 윤석완(성완산부인과), 전희숙(전희숙 산부인과), 임선영(임선영산부인과), 피상순(안산우리정신건강의학과), 조지윤(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소화기내과), 김은성(가야산부인과), 하현성(우리가병원), 윤수진(가정의학/예방의학전문의), 배기선(상암선내과), 심민영(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센터) 동문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는 김수인 학생차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하은희 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학생들과 멘토 선배님들의 소중한 인연을 축복하며, 학생들이 어떻게 꿈을 키우고 누구에게 조언을 구해야 할지 오늘 답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며, “학생들이 큰 꿈과 야망을 가지고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 라는 격려의 말 전했다. 이어 임선영 동창회장은 “지금도 저의 멘토 선배님들이 참석하신 이 자리에서 후배들에게 멘토로 서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하며, 이화의대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멘토 위촉장 수여와 함께, 멘토와 멘티들이 서로 소개하고 소감을 나누었다. 의대에서 최초로 16대 이대 총동창회장을 맡았던 조종남 멘토, 19대 의대 동창회장 및 한국여의사회장을 역임한 윤석완 멘토, 의사로의 삶을 수필로서 풀어내며 문학가로 활약하는 전희숙 멘토, 국무총리상 수상 및 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을 역임한 24대 의대 동창회장 임선영 멘토, 한국정신분석학회 부회장 및 경기도여자의사회장을 역임한 피상순 멘토, 송파구/마포구 보건소장을 역임하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하현성 멘토,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국가트라우마센터장으로서 대단위적으로 정신건강케어에 힘쓰시는 심민영 멘토 등 각자의 분야에서 빛나는 선배님들이 경험과 덕담을 전하며 후배 학생들을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뒤이어 심민영 멘토의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졌다. 재난 상황 발생 시의 트라우마란 무엇인지, 최근 이슈가 되는 코로나바이러스, 이태원 참사를 비롯하여 중증질환자에 대 한 정신적, 정책적 접근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의료인으로서 보호자, 환자와의 공감대 형성 외에도 동료 혹은 공동체에 대해 가져야 할 올바른 신뢰의 모습과, 진정한 공감이 무엇인지에 대해 폭넓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예비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인 신뢰, 공감, 존중에 대해 상호 창출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조언을 하였다. 이에 멘토-멘티의 날 행사에 참석한 황수민(의학과2) 학생은 “오늘은 모의 환자를 대면으로 하는 실습 시험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앞으로 내가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까' 라는 고민들이 생겼었는데 마침 같은 날 이러한 소중한 자리에서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어서 큰 응원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인재가 되라는 하은희 학장님의 말씀과 각자의 분야에서 리더를 맡고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앞으로 제가 가져야 할 의사상을 떠올리고 다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은우(의학과2) 학생은 “그동안 공부와 시험에 어려웠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오늘 선배님들을 뵙고 말씀을 나누며 시야가 넓어지고, 제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년에도 후배들이 많이 참석하여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을 전하였다. 끝으로, 기념사진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후배 간의 교류의 장을 다짐하고 의과대학 학생들의 꿈을 향한 노력을 응원하며 ‘멘토 멘티의 날’ 행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alt <의학과 3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1:23:13 +0000 4 <![CDATA[의과대학 연구부, 혁신적 연구과제 및 특허 멘토링 서비스 시작 ]]> ▲연구 멘토링(신임교원 김이준 교수,양현종 연구부학장) alt ▲연구과제 및 특허 상담 (창업 교원 이레나 교수, 소화기내과 최아름 교수) 최근 의과대학 연구부에서는 연구자 맞춤형 지원을 시작했다. 신임 교원과의 1대1 미팅을 통해 맞춤형 연구 솔루션을 제안하고, 정부 연구과제 신청, 특허 신청 및 창업에 관심이 있는 교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에 적합한 과제를 찾아 선정률을 높이거나 사업화에 유리한 특허 항목을 도출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신청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창업 교원과의 1대1 멘토링 세션을 통해, 신청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전략과 기술을 습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부학장 양현종 교수는 이 프로그램이 "학생과 교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의료 분야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라고 하였다. 이 멘토링 서비스는 2023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관심 있는 학생 및 교원은 의과학연구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의과대학 연구부>]]> Thu, 01 Feb 2024 15:26:38 +0000 4 <![CDATA[2학기 ESAC 특강 ]]> alt2023학년도 2학기 이삭 강좌가 계림홀에서 10월 23일에 ‘생태적 전환과 호모 심비우스 - Ecological turn and Homo symbious’ 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특강은 약 150명의 의과대학 의학과 1, 2학년 학생들과 대학원생, 하은희 의과대학장, 편욱범 이화의학교육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강좌의 연사인 최재천 교수는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은 생태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로, 서울대학교 교수, 국립생태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생명다양성재단(Biodiversity Foundation) 대표이며,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로 ‘최재천의 아마존’을 통해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기후 변화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생물의 다양성과 연결 짓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기후 및 생물 다양성의 위기, 생태백신(Eco-vaccine),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최재천 교수는 “기후 변화에 따른 기술적 전환도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사라질 생물의 다양성과 자연-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하지 않으면 최근 전세계적인 위기였던 COVID-19와 같은 사태는 계속 일어날 것”라며 “현대 사회는 생물의 다양성을 거스르고 획일성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하였다. 강의를 끝마치며 인류에게 가장 시급하고 소중한 전환은 생태적 전환임을 강조하고, “다른 생명과 지구를 공유하겠다는 겸허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강의를 끝마쳤다. alt ESAC은 Ewha Social Active Communication의 약자로, 이화의대에서는 매년 의료인으로서의 전문성과 대외의사소통능력 제고를 위해 의료계 및 사회 각 분야 인사를 초청하여 ESAC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의학과 3학년 박서영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1:53:28 +0000 4 <![CDATA[Collaboration Symposium in Medical Education and Research ]]> 2023년 11월 17일(금)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일본 도쿄대학교 의과대학 간의 공동 국제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날 도쿄대학교 의과대학에서는 Masaomi Nangaku 의과대학장, Noboru Mizushima 부학장, Tomoyoshi Nozaki 부학장, Reiko Inagi 교수, Keiko Nanishi 교수가 방문하였으며, 우리 의과대학에서는 하은희 의과대학장, 김관창 기획부장, 윤혜전 기획차장, 이정원 기획차장, 강덕희 교수, 정성철 교수, 김이준 교수 외에 많은 교수진들과 학생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양교 대학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 학술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되었다. 1부는 도쿄대학교 의과대학의 세부 전공별 주제 발표와 Q&A 시간을 가졌으며, Noboru Mizushima 교수는 ‘Organelle degradation by autophagy-dependent and independent pathways’, Reiko Inagi 교수는 ‘Organelle Stress in Kidney Disease”, Tomoyoshi Nozaki 교수는 ‘Overview of School of International Health and Drug Development against big three and neglected tropical diseases’ 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2부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 세부 전공별 주제 발표와 Q&A 시간이 이어졌으며, 생화학교실 정성철 교수가 ‘Tonsil-derived stem cells and its application to neuromuscular regeneration’,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가 ‘Immunity as a human response to the environment: Current epidemiologic and basic research in environmental medicine and immune-related diseases’, 내과학교실 강덕희 교수가 ‘T-MSC as a novel tool to prevent peritoneal fibrosis’ 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끝으로 진행된 3부에서는 Keiko Nanishi 교수와 편욱범 의학교육센터장이 한국과 일본의 의학교육과 양교간의 교육 현황과 학제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두 대학은 의학 및 의과학 분야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양교의 의학교육에 대한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이 이어질 예정이다.]]> Mon, 05 Feb 2024 11:18:12 +0000 4 <![CDATA[Special lecture: Stanford University Prof. Michele Barry ]]> 2023년 11월 16일(목) 의과대학 계림홀에서 스탠포드 대학 Michele Barry 교수의 특강이 진행되었다. Michele Barry 교수는 의학전공으로 Primary Care and Population Health를 전문분야로 하고 있다. 이번 특강의 주제는 “A Career, A Center, A Gender Dream”으로 글로벌 의료체계의 불평등(균등하지 못한 기회)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Stanford Center for Innovation in Global Health (CIGH, https://globalhealth.stanford.edu)의 director로서 미래의 리더들과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을 팀으로 모아 전세계의 의료 문제를 개선하려는 미션을 가지고 활동하는 내용을 소개하였다. alt CIGH센터에서는 학부생과 의대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년간의 연구트랙에 참여가 가능하며, 의학과 관련된 과정 이외에도, CNN과 연계된 Journal School을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언론에 알리고 있음을 소개하며, 그 외에도 기후와 환경변화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Human and Planetary Health 이니셔티브에서는 거대도시에서의 건강문제, 거대산불, 미세먼지, 백신 수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이러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전문적인 논문의 내용을 평이한 말로 바꾸어 정치인들에게 설명하는 역할도 담당하고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과거 여성의 삶이 고되었다면, 현재 환경과 기후변화로 인해 여러 가지 재해가 나타날 경우 여성이 겪는 고통이 증가되는 gender-biased impact에 대해 소개했다. 국제적인 의료를 포함한 리더십을 담당하는 여성은 거의 없지만(“manels”),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간호와 돌봄을 담당하는 것은 70% 이상이 여성이고, 과학 연구 분야에서의 여성들은 “imposter syndrome(가면증후군)”과 “glass cliff”에 시달린다는 내용을 말했다. 강의 후 학생들은 이러한 국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관심과 현장에서 여성의 차별에 대한 질문시간을 가졌다.]]> Mon, 05 Feb 2024 11:19:24 +0000 4 <![CDATA[Invited Lecture: Harvard University Prof. Martin Hemberg ]]> 2023년 10월 10일(화) 의과대학 마곡의학관 301호에서 해외석학 초청 세미나가 진행되었다. 초청된 연사인 하버드 의과대학 Martin Hemberg 교수는 면역학 전공으로, 전산유전체학 및 전사체학을 전문 분야로 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암치료에 있어서 세포 고유의 특성과 종양 미세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치료 반응이 조절된다는 내용으로, 단일세포공간전사체학 및 최적수송분석법(optimal transport analysis)을 이용한 췌장암에서의 치료에 의한 리모델링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Hemberg 교수 연구팀(https://hemberg-lab.github.io)은 인간 췌장암에서 특정 악성 아형 및 신보조 화학요법/방사선 요법과 관련된 다세포 이웃의 리모델링과 세포 간 상호 작용을 분석하기 위해 고밀도 단일 세포 공간 전사체학을 활용했다. 교수팀은 공간적 거리와 리간드-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모두 포함하는 비용 함수를 가진 최적 수송 모델인 공간 제약 최적 수송 상호 작용 분석법(SCOTIA)을 개발했다. 그 결과 치료에 대한 반응으로 암 관련 섬유아세포와 악성 세포 사이의 리간드-수용체 상호작용에 현저한 변화가 있음을 발견했으며, 이는 생체 외 종양 공동 배양 시스템을 포함한 직교 데이터 세트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이 연구는 고밀도 단일 세포 공간 전사체학을 이용한 종양 미세 환경의 분석을 통해 화학저항성의 출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자 상호작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악성 종양, 질병 및 치료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는 중개 공간 생물학 패러다임을 확립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강연에 참석한 의과대학 대학원생과 교원들은 활발한 질문들로 토의를 이어나갔으며, ‘연사와의 만남’을 통해 자유로운 면담 시간을 가졌다. 강연이 끝난 후 Hemberg 교수의 개별 연구 미팅 세션을 통해 단일세포전사체학 기반 연구에 대한 조언을 얻고 공동연구의 진행을 확인했다. alt]]> Mon, 05 Feb 2024 11:20:50 +0000 4 <![CDATA[‘학생연구관리위원회’ 운영 ]]> 의과대학에서는 2024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Addies’s 모형 기반의 교육과정을 신설하였다. 이번 2024교과과정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인 창의연구 과정 준비를 위해 의학교육센터(EMEC, 센터장 김승정 교수)의 주도하에 신설된 이 과정은 의예과 1학년부터 의학연구에 노출하여 의학과 2학년에 마치는 것으로 구성되었으며, 많은 의과대학교수들의 다양한 개별 연구분야를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2019년도에 마곡지구로 이전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은 이화의료원 뿐만 아니라 주변에 45개가 넘는 바이오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 세대 산학병연 융합 의학을 선도할 연구 인재 양성이라는 의과대학 교육목표에 부합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히 과정을 요약하면, 의과대학 입학 후, 의과학의 현재와 미래(의예과1, 박영미 교수), 창의연구 기초(의예과, 최윤희 교수), 창의연구도전(의예과2, 공경애 교수), 창의연구 프로젝트(의학과1, 연구부학장), 창의연구 심화(의학과2, 연구부학장) 등의 과정들을 연결하여 구성되어 있다. 의과대학 연구부에서는 2024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창의연구 과정을 준비하기 위해 ‘학생연구관리위원회’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현재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적용하여 학생의 각 교수연구실 배정, 지도교수 역할 및 교과목 평가 등 창의연구 과정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다. <의과대학 연구부>]]> Thu, 01 Feb 2024 17:19:08 +0000 4 <![CDATA[이화의대지 EMJ(The Ewha Medical Journal) ]]> 이화의대지(The Ewha Medical Journal)는 1978년 창간 이후 현재까지 46년간 총 46권 158호를 발간하며 의학 및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리뷰, 케이스 스터디, 임상 보고 등 다양한 과학적 기사와 논문을 게재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전문의학학술지이다. 이화의대지는 일반학술지와는 달리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검증된 고품질의 의학 연구의 결과물을 선별하며, 연구 윤리를 존중하고 의학정보의 정확성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화의대지는 그동안 쌓아온 전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 학술지로서 한발 더 도약을 하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022년 홈페이지와 학술지 로고를 시대에 부흥하는 새로운 스타일로 변경하고 2023년에는 의학학술지 편집의 국제적인 전문가인 허선교수님을 새로운 편집위원장으로 초빙하여 변화하는 의료 분야의 최신 트랜드를 아우르고 특정 토픽에 대해 심도있게 다루는 특별호를 발간하는 등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런 변화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KCI 등재를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PubMed, Scopus등의 국제 의학학술지 데이터베이스의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2024년부터는 학생편집인 제도를 새로 도입하여 이화의대지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학생에게 저널 편집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화의대지의 발전을 도모할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 Thu, 01 Feb 2024 17:21:24 +0000 4 <![CDATA[2023 성탄의 집 점등식 ]]> 12월 6일(수) 마곡의대 이화성탄의 집 점등식이 진행되었다. ‘이화 성탄의 집’은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조형물로 신촌캠퍼스에 이어 마곡캠퍼스를 환히 밝혔다. 한 해 중 가장 어두운 시기인 추운 겨울, 이화동산에 오고가는 모두가 이 빛을 보며, 길을 찾고, 온기를 느끼고, 희망을 품게 되기를 바라는 의미이다. 하은희 학장님의 인도로 진행된 점등식은 의과대학 운영위원 교수 및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성격봉독과 공동기도, 찬송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의학과 3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1:33:18 +0000 4 <![CDATA[청년여의사 '문학'을 입다 '문학'으로 뭉친 여의사들, 신구세대간 소통과 공감]]> 한국여자의사회에서 주최한 제 2회 청년여의문학상-청의예찬에서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최윤형 동문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이대목동병원에서 인턴,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수련 후 펠로우 과정을 밟고 있는 최윤형 동문을 만나 수상작의 주제 선정 계기와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Q 최윤형 선배님, 안녕하세요. 2023년 제2회 청년여의문학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축하의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이번 청의예찬에 참가하게 되신 계기가 있을까요? A 축하 감사합니다.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님께서 좋은 기회가 있으니 참여해보라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연락 주셨던 게 좋은 기회가 되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Q 선배님의 수필 제목이 ‘의사가 직업인 환자’라고 알고 있는데, 수필 주제 선정 계기와 수필의 내용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A 글을 쓰기에 앞서 환자와 의사의 교감에 대한 메시지를 주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응급의학과는 타과에 비해 갑자기 예상치 못한 불행을 마주한 환자를 유난히 많이 보는 과이고 삶이나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수련을 막 시작했을 때는 환자를 마주하며 감정이 상하는 일도 있었지만 요즘에는 환자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포용하게 되는 쪽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놓여있어서 그것을 소재로 글을 썼습니다. 수필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드리자면, 제가 응급실 일을 벌써 6년째 하고 있는데 레지던트 3년차에 PSVT(발작성 상심실성 빈맥)가 생겨서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학생 때는 간단하게 배우고 경증이라고 생각했던 질병이 막상 환자의 입장에서 겪어보니 굉장히 큰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의사의 입장에서는 가볍게 생각했던 일들이 환자에게는 매우 큰 일이었다는 것에 대해 제가 느낀 경험을 쓴 수필입니다. 예를 들면 갑상선암의 경우 대부분 완치되므로 의사 입장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도 있는 일이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젊은 나이에 암을 진단받은 상황에 공감을 얻지 못하거나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상황도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저도 직접 경험해보니 의료진의 입장과 환자의 입장이 많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Q 저도 평소 실습 중에 느낀 생각을 글로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막상 글로 적으려고하니 막막하고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선배님께서는 평소에도 자주 환자분들이나 의료현장에 대해 느끼신 바를 글로 작성하시는 편이신지 궁금합니다. A 네, 저는 평소에도 글로 자주 적는 편입니다. 의학전문대학원에 오기 전 하고 싶었던 선택지에 글쓰기가 있었기 때문에 글쓰기 교수님들께 제가 쓴 글을 보여드리고 잡지사쪽에 컨택도 하였지만 반응이 좋지가 않아서 그때부터는 혼자 글을 쓰고 읽거나 주변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장 눈 앞에 놓인 의학전문대학원 공부를 마치고 의사가 되고, 수련을 마친 후 눈 앞의 과업들을 이루고 나서부터는 글쓰기에 욕심이 더 생겼고, 틈틈이 글을 계속 쓰고 읽었습니다. 특히 힘들었던 전공의 1, 2년차 때는 그 날 보고 느꼈던 것들, 떠올랐던 생각들, 마음을 괴롭게 했던 것들을 글로 쓰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했던 것 같습니다. Q 제 2회 청년여의문학상 동상 수상자 중 이화여자대학교 의학과 학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청년여의문학상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후배 학생들에게 해 주실 말씀이 있을까요? A 네, 의학과 김송학생이 청년여의문학상 동상을 수상하여 함께 축하했습니다. 의학과의 경우 책 공부를 많이 하게 되는데 공부와 책 읽고 쓰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일인 것 같습니다. 문학적인 일을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훌륭하고, 결국에는 직접 써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하나라도 제대로 쓰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의 경우 투고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전공의 때 본격적으로 글을 써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 제출하였을 때 지금 봐도 미숙하고 억지로 쥐어짜서 쓴 글이었지만, 초고를 쓰고 고치는 첨삭을 반복하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이 쓰는 것도 중요하고, 하나라도 심혈을 기울여서 첨삭을 거듭하여 완성도 있는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정확한 표현의 단어를 쓰는 것이 중요하므로 사전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는 재능도 중요하지만 내가 얼마나 끈질기게 붙잡고 노력하는지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alt <의학과 3학년 박서영 학생기자> 제 13회 한국의학도 수필 공모전 금상 수상자 의학과 3학년 김민영 학생 인터뷰 alt 대한의사협회 주최, 한국의사수필가협회가 주관한 제13회 한국의학도 수필 공모전에서 의학과 3학년 김민영 학생이 ‘누구에게나 있을 창도름’이라는 제목의 수필로 금상 수상하였다. 화자는 ‘창도름’이라는 음식에서 껍데기와 알맹이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포착하여 부모 자식 관계를 생각하고 뭇 인간관계로 나아간다. 음식을 잘 끓여 ‘배지근한’ 맛을 내듯 사람 간의 진솔한 대화와 교감도 깊고 따뜻한 맛이 우러난다. 이처럼 음식을 소재로 하여 인간에 대한 이해와 철학, 임상실습 을 통해 환자를 마주하며 느낀 의료인으로서의 본분과 사명에 대한 생각을 매끄럽게 펼쳐내었다. Q 김민영 학생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의학과 1학년이었던, 2021년에도 한국의학도수필 공모전에 ‘소리 없는 가르침’이라는 작품을 출품하시고 수상하셨는데, 이번 글을 쓰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의학과 3학년 김민영입니다. 우선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학년 때는 첫 해부학실습에서 부끄러웠던 경험을 반성하는 글을 썼었습니다. 아직 의학을 이해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학생이지만 올해는 실제로 병원에서 환자들을 마주하며 의료인으로서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한 편으론 이번 글은 제가 언젠가 한 번은 꼭 완성시켜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던 알맹이였어서 애정이 컸습니다. 당신들께서 주시는 경험들이 나를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한다는 부모님을 향한 감사이자 위로의 편지이기도 했습니다. Q 수필 <누구에게나 있을 창도름>에서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보는 아버지를 위로할 수 없었던 딸의 마음에 공감이 되어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한편으로는 수많은 이들의 연약함을 목도하는 의료 현장에서 그 마음을 유지하기란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실습을 돌면서 껍데기나 알멩이를 잃어 무너진 이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었던 민영 학생만의 마음가짐이나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사실은 저의 마음가짐보다는 환자분들과 교수님들의 말씀에서 저절로 배우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글에 짤막하게 담은 것들 외에도 병원 안에는 아픔들이 무수합니다. 교수님 회진을 따라 돌거나 문진을 가보면 환자번호 8자리 케이스에 불과했던 것이 수십 년의 삶임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게 없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환자의 치료 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 퇴원 후 경과 관찰 방법을 환자 상황에 맞게 고려하고 계획하시는 교수님 말씀을 듣고 나면 내가 아픔들을 공감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환자들을 위해 의료인으로서의 이렇게 일을 해야 하는구나 깨닫게 됩니다. 시험, 발표 준비, 환자 파악 등등으로 밤을 새면 생각의 끈을 놓게 되다가도 다시금 마음을 잡을 수 있게 되는 이유입니다. Q 평소에 글감을 떠올리시거나 글을 쓰실 때, 본인만의 글쓰기 루틴이나 방식이 있는지와 민영 학생에게 글은 어떤 의미인지도 궁금합니다. A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저에게 울림을 준다면 메모장에 적어둡니다. 나중에 보면 앞뒤가 안 맞거나 너무 오글거려서 지우기도 합니다. 그 중에 기승전결로 만들어내고 싶거나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글감을 골라서 이렇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수필로 씁니다. 지금 메모장에는 ‘2mm가 만든 38cm‘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리나라 양궁 선수의 인터뷰 중에 수없이 연습해서 2mm 차이로 화살을 쏘면 과녁에는 38cm 차이로 꽂힌다는 말을 읽었는데, 그 미세한 각도 조절을 위해 흘렸을 땀을 생각하며 써두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일도 그냥 써놓고 봅니다. 상투적일지 몰라도 글은 저에게 가장 확실한 자기 표현의 수단입니다. 최근에는 글을 좀 더 재밌게 쓰고 싶어서 표현에 대한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글 쓰는 데에 절대적인 시간이 적다는 것을 느껴서 이번 방학 때 조금 더 연습해 볼 생각입니다. alt <의학과 3학년 최유빈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8:15:55 +0000 4 <![CDATA[의대인의 축제-행림제 ]]> 2023년 10월 12일(목) 마곡의학관 계림홀에서 의과대학 학생들의 축제인 행림제가 개최되었다. 밴드동아리 ‘인프라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동아리 ‘8초’의 공연, 그리고 교향악단 ‘EMO’와 합창동아리 ‘코엠’의 공연이 이어졌다. 각 동아리별 공연 이외에도 EMO와 인프라레드가 함께 꾸민 연합 공연과 의학과 2학년 학생 11명이 준비한 댄스 공연까지 다채롭게 무대가 꾸며졌다.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라는 곡으로 장기자랑을 준비한 11명의 조원 중 한 명인 이혜지 학생(의학과 2)은 “곡 이름처럼 파이팅이라는 기운을 전달하려고 노력했고, 와중에 웃음이 끊이지 않고 즐겁게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의학과 2학년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데 모두들 화이팅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인프라레드 신가연 학생(의학과 2)은 “의예과 시절에 공연을 하지 못한 코로나 학번이라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행림제 행사에 계림홀이라는 큰 무대 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감사하고 좋은 기회였다. 밴드만의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그 과정들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 이외에도 의과대학과 병원을 잇는 통로에서는 그림동아리 ‘그리민’의 멋진 전시와 소중한 추억들은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부스, 마곡의학관 곳곳에 숨겨져 있는 구석구석 퀴즈, 영화 상영회 등이 진행되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업과 시험을 벗어나서 오늘만큼은 마음껏 끼를 부리고 즐겼으면 좋겠다. 이화여대의 미래인 여러분이 글로벌 시대 속 큰 꿈을 갖는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alt <의학과 3학년 최유빈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4:57:50 +0000 4 <![CDATA[동아리 소식 ]]> 의과대학 수공예 동아리 H&M이 성탄절을 기념하여 2023년 12월 20일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에 가제수건, 인형 네임택, 크리스마스 카드 300세트를 제작하여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H&M 동아리 부원들이 직접 쿠키, 모루인형, 이화의대 굿즈를 제작한 후 판매한 수익금으로 진행되었다. H&M 기장 곽나령 학생(의학과 2학년)은 “따뜻한 관심 속에 생각보다 많은 수익금이 모여 기부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기부를 기획하고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과정까지 모두 부원들과 직접 진행했기에 더욱 뜻깊었다. 한 학기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참여해준 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덕분에 이번 겨울이 조금 더 포근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학생부>]]> Thu, 01 Feb 2024 15:01:49 +0000 4 <![CDATA[예방의학교실 박현진 박사과정생 질병관리청장 우수원고 수상 ]]> 질병관리청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주간 건강과 질병」 은 최근 발간 15주년을 맞아 기념 심포지엄(2023.12.13.)을 개최했다. 이 학술지는 지난 15년 동안 약 2,500편의 원고를 통해 질병 관리 정책, 건강 증진 사업, 연구 결과 등을 소개하며 건강 정보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소속 대학원생 박현진 박사과정생(시스템헬스융합전공)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심층조사(식생활, 신체활동, 비만 및 체중조절 영역)" 원고가 우수 원고로 선정되어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하였다. BK21 시스템헬스융합전공의 박현진 학생은 "이 연구는 박혜숙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과 연구원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에 청소년 건강행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할 수 있는 문항을 개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연구에 더욱 정진하여, 더 나은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Thu, 01 Feb 2024 15:04:41 +0000 4 <![CDATA[퇴임교원 인터뷰 백희정 교수 ]]> 백희정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32회 졸업생으로, 서울대학교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 후, 마취통증의학교실 소속 교수로서 의학전문대학원 자체평가위원회 총괄위원장, 이대목동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과장 및 수술실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세부 전문분야는 기도관리, 정맥마취, 중환자관리 및 뇌신경마취 등이며, 중환자의학 세부전문의 자격증과 통증고위자과정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대한산과마취학회 총무이사, 대한정맥마취학회 간행이사로 활동한 바 있으며,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학술이사, 대한마취약리학회 홍보이사, 대한마취약리학회 국제협력이사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했다. 2024년 2월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백희정 교수와 퇴임소감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곧 정든 교실을 떠나게 되시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4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전임의 및 임상강사로 3년, 그 이후 교수로서 23년 6개월을 마취통증의학교실에 몸담고 있으면서 학생 및 전공의 교육, 진료, 연구, 학내 봉사, 학회 활동 등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과의 고하를 막론하고 지금까지 열심을 다 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고,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현재까지 사랑으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같은 교실에서 동고동락하면서 저를 앞에서 이끌어 주시고 뒤에서 응원해 주신 선후배 교수님들, 의국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Q 오랜 기간 본교 병원에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로 근무하셨고, 의과대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셨는데요, 그동안 보람찼던 경험이나 아쉬웠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저는 전공의 시절까지 포함하여 40년간 수술받는 환자의 마취를 해왔는데, 매우 드문 증례인 open cardiac massage, 양수색전증, 지방색전증후군, 다발성손상으로 인한 심한 혈액응고병증 환자에서 급성호흡부전으로 인한 심정지 등등을 직간접으로 경험하였고, 이 중에서 마취로부터 각성 도중에 지방색전증후군으로 인한 급성호흡부전이 발생한 30대 남자 환자를 이대동대문병원 중환자실에서 밤을 새워가며 recruitment maneuver와 기계환기요법으로 살려낸 것과 이대목동병원 수술실에서 마취 중 급성호흡부전과 심정지가 발생한 다발성손상환자에서 heparin-free veno-venous ECMO 시행만이 환자를 살릴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 17세 여자 환자를 소생시키고 입원 128일 만에 합병증없이 완전히 회복시켜 퇴원시켰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 있는 진료 경험이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학생들과의 만남이나 접촉이 제한적인 과이지만 매년 지도학생을 배정받아 지도학생들과의 모임을 지속적으로 하여 교수 및 의사로서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선후배 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할 수 있게 했던 것이 참 좋았습니다. 또한 의학전문대학원 체제일 때 입학관리부장직과 자체평가총괄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대학에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이 매우 보람찬 일이었다고 회상합니다. 다만 통합과정 강의 중에 소량의 강의 시간과 1주일 정도의 짧은 임상실습으로 학생들과의 만남이 적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 교수님의 마취통증의학과를 선택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리고 전문분야인 뇌신경 마취의 구체적인 역할 또한 궁금합니다. A 집안의 어른이자 내과 교수이셨던 이모부께서 “마취과가 마취, 통증, 중환자의학 등 전문분야가 다양하고 앞으로 전망이 밝다” 라며 추천해 주셨습니다. 제가 전공과를 선택할 1983년에는 마취과가 인기가 없었고 그때부터 약 20년간 전공의 T.O를 못 채울 정도로 인기가 없었는데, 요즘 마취통증의학과 지원이 많은 것을 보니 그분의 선견지명이 놀랍습니다. 뇌신경 마취 분야는 신경외과 수술을 받는 환자에게 최적의 마취와 회복을 제공하기 위한 마취관리를 하며, 마취제의 기전 및 뇌보호작용을 탐구하고 마취제와 뇌파와의 관계 규명을 통해 마취심도를 측정하는 감시장치의 개발, 운동유발전위와 체성감각유발전위와 같은 신경생리학적 검사를 통한 수술중 신경계 감시 등 광범위한 기초 및 임상 연구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입니다. Q 교수님의 후배인 의과대학 학생들, 특히 마취통증의학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캐나다 의사이자 현대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며 존스 홉킨스 의대를 설립한 윌리엄 오슬러 (William Osler, 1849-1919) 경은 오늘의 삶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어제와 내일을 차단한 공간에서 살아가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라”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모여 우리의 인생이라는 작품이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오늘의 삶에 집중하고 충실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의사는 천재 정도로 머리가 너무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고 성실하고 정직하며 환자에 대한 사랑을 가슴에 품은 사람이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의사 중에서도 특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는 이에 더하여 환자나 환자 가족, 그리고 외과계 의사들이 노고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수술 환자의 마취와,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의 치료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마취통증의학과는 외과계의 내과 의사로서 마취와 통증 진료 외에 중환자의학, 심폐소생술, 마취약리 및 주술기 의학(perioperative medicine) 등 진료 및 연구 분야가 매우 광범위한 매력 있는 전문과목이므로 학생 시기뿐만 아니라 수련의 시절에 마취통증의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풍부한 경험을 해보기를 바랍니다. <의학과 3학년 최유빈 학생기자>]]> Thu, 01 Feb 2024 18:49:38 +0000 4 <![CDATA[퇴임교원 인터뷰 이홍수 교수 ]]> 노인 의학 분야 국내 최고 명의로 꼽히는 이홍수 교수는 1993년 이대목동병원 개원과 함께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교수로 발령받고 30년간 이화에 몸담아왔다. 2024년 2월로 정년퇴임을 맞이하는 가정의학교실 이홍수 교수를 만나, 퇴임 소감을 나누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Q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곧 정든 교실을 떠나게 되시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대목동병원이 설립된 이후로 30년 근속하고 정년퇴임을 하는 1세대가 될 것입니다. 이대목동병원에 처음 왔을 때는 하고싶은 것도 많고 꿈도 많은 의사였는데, 시간이 너무 훌쩍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의사라는 직업은 환자 하고 같이 평생을 동반해서 지속적인 관계를 갖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를 찾아오는 환자분들께 정년이라고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시고 섭섭해하십니다. 또, 감정이 복합적으로 밀려옵니다. 가정의학과 의사로서 이대목동병원에 뿌리를 내리면서 많은 가정의학과 의사들을 양성했는데, 이 의사들이 사회로 나가 진료하는 모습을 보아하니 뿌듯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의료 여건이나 여러 환경적 조건으로 인해 기대만큼 이루지 못한 부분들은 아쉽고 후회가 되는 것도 있습니다. Q 오랜 기간 본교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의사로 근무하셨고, 의과대학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셨는데요, 그동안 보람찼던 경험이나 아쉬웠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A 의사가 되기 위하여 의과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이 교육 및 수련 과정을 거쳐 훌륭한 의사 인격체가 되어가는 과정을 직접 보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특히 좌절하고 힘들어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개개인마다 극복하여 하나의 바람직한 인격체로 자라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을 본 것이 가장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또, 교수로서 크게 보람찼던 일 중 하나로 2013년에 이화행림교육자상을 받았습니다. 이 상은 학생들끼리 직접 투표를 하여 주는 상이었기 때문에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올해 퇴임 후에 특별히 계획하고 계신 일이 있을까요? 퇴임 후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으신지 궁금합니다. A 퇴임 후 1년 정도는 재충전할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그리고 1년 후에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있을 것 같습니다. 가정의학과 의사는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의료를 전체 가족을 대상으로 행하는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그런 포괄적인 의료에 대하여 마무리하는 과정들이 저에게 남겨진 것 같습니다. 고령의 환자분들이 실질적으로 그분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의학적으로 도와드리고 자문을 드리는 역할들을 수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진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봉사와 다른 차원의 교육 형태로 도움을 드리며 다시 제 의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교수님께서 이대목동병원 노인의학센터를 개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앞으로 노인 의학이 발전해야 하는 방향이나 후배들에게 노인 의학의 발전과 관련하여 해주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A 세계에서 유례가 없이 우리나라가 제일 빠른 속도로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미 예측보다 훨씬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우리 병원안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보호자가 따라다니는 고령의 노인 환자들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초고령 사회에 걸맞게 의료시스템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의료서비스적으로 변화하는 인구구조를 쫓아 가는 속도가 느립니다. 고령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들이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맞게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인을 전문으로 다룰 수 있는 의사들을 양성하는 것도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노인 질환의 특징 중 하나로 한 사람이 여러 가지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노인 환자를 주로 치료하겠다는 의사가 있다면 전공 과목과 상관없이 보수교육을 제공하는 식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Q 교수님의 가르침을 받은 학생들이자, 교수님의 후배인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결국 본인이 왜 의과대학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확실한 자기 신념이 있었으면 합니다. 본인이 어떤 의사가 될 것인지에 대한 길이 분절화 되고 다변화되었기 때문에 선택지는 정말 많습니다. 본인이 왜 의사가 되려고 했으며, 그것을 가장 잘 실천할 수 있는 전공을 찾아서 그런 의사가 되고자 노력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의학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을 많이 키웠으면 합니다. 책을 많이 읽고 현실 문제에 대하여 고민을 했으면 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 의료계를 이끌어나갈 훌륭한 재목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의학과 2학년 홍서영 학생기자> alt]]> Thu, 01 Feb 2024 18:57:57 +0000 4 <![CDATA[신임교원 인터뷰 송석원 교수 ]]> 송석원 교수는 2023년 6월에 개원한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의 초대병원장이자 2023년 9월 1일부터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에서 교수로 근무하고 있다. 응급 수술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수술로 꼽히는 대동맥 수술의 명의로, 환자를 살리기 위해 끊임없는 헌신과 따뜻한 마음으로 널리 알려진 송석원 교수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께서 흉부외과, 그 중에서도 세부전공으로 대동맥분야를 전공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흉부외과는 세부 전공이 성인심장, 소아심장, 폐 이렇게 크게 세가지 입니다. 그 중에서 성인심장은 관상동맥질환, 판막, 대동맥 혈관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흉부외과 전공의 4년 이후 전임의 2년 동안 고민 끝에 제가 대동맥분야를 선택한 것은 당시 2006~2007년도만 하더라도 대동맥 분야 수술이 매우 적었기 때문입니다. 관상동맥이나 판막 질환에 비해 많이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분야이고, 책임감을 갖고 개척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일본과 미국 휴스턴의 대동맥 수술의 최고 권위자에게 전임의 기간 동안 1달씩 배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세계의 대가들의 수술을 보며 많은 배움이 있었고, 한국에서도 대동맥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초응급질환으로 꼽히는 대동맥혈관수술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시고, 올해 6월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장으로 부임하셨습니다.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의 설립 취지와 향후 목표를 여쭙고자 합니다. A 보통 대학병원에는 대동맥센터만 있는데, 대동맥혈관병원으로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대동맥 혈관 질환 환자들은 응급 상황인 경우가 많은데, 이대 대동맥혈관병원은 흉부외과 전문의 외에도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님들과 전담 수술팀, 간호팀 등 많은 인력들이 신속하게 대응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의 대동맥 수술/시술 건수가 1년에 통계적으로 3000건 정도 된다고 하면, 그 중에서 600건 정도는 저희 팀에서 한다고 보는데, 앞으로 더욱 늘어날 듯합니다. 수치상으로는 대동맥 수술을 1년에 1000건 이상 집도하는 것이 단기적 목표이며, 장기적으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대동맥질환에 대한 치료를 선도해나가는 병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의 장점으로 EXPRESS system, 그리고 하이브리드 그래프트 수술, 가지 인조혈관을 사용한 스텐트 그래프트 시술 등이 꼽히고 있는데요, 이에 대하여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EXPRESS 시스템은 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의 줄임말입니다. 대부분 다른 병원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환자 전원 시 환자의 의료정보를 미리 전달받아서 환자가 이송되었을 때, 바로 수술을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처방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행정적 절차의 복잡성을 줄이고, 우리 대동맥혈관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구성원들에게 바로 응급 상황 공유가 가능합니다. 또, 마곡에 위치한 이대서울병원의 경우 고도제한이 있기 때문에 도서지역이나 멀리서도 헬기로 바로 이송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수술의 경우 저희 6번 수술실에는 2개의 fluoroscope가 있어서 대동맥 수술이나 시술을 동시에 진행 가능합니다. 외과와 내과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자가 수술을 할지, 시술을 할지, 하이브리드로 할지 결정하면 바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Q 최근에 의료계에서도 흉부외과를 비롯한 필수 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비 흉부외과 전공의가 될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네, 최근에 의대정원 확대를 비롯하여 필수 의료에 관하여 많은 이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전문의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현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우리 흉부외과의 경우에는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하겠다는 사람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 이화의대 학생들이 한 학년에 76명 정도 된다면, 그 중에 한 명 정도는 꼭 합니다. 저희 흉부외과에 오면, 잘 가르치고 키워서 대한민국에서 최고가는 아주 훌륭한 흉부외과 의사로 성장하게 하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화의대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일단 이대서울병원보다 더 예쁜 병원은 대한민국에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외관 뿐만이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성장해서 어떤 의사가 되느냐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이화의대 학생들이 이화의료원에서 수련을 통해 각자 분야의 대가가 되어서, 이화의료원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성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히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등 외과 계열에서도 더 많은 인재가 배출되면 좋겠습니다. <의학과 3학년 권나현 학생기자> alt]]> Thu, 01 Feb 2024 19:05:59 +0000 4 <![CDATA[이화의대동창회 “섬김과 나눔은 변하지 않는 이화의 브랜드파워”]]>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전원동창회(회장 임선영)은 2023년 12월 2일 이화여자대학 ECC 이삼봉홀에서 송년회 및 EMC(이화해외의료봉사단)지원을 위한 바자회를 마련했다. 이날 이화의대 동문 20여명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한국여자의사회 백현욱 회장,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유경하 이대 의무부총장, 하은희 이화여대 학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임선영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교가 초일류 의대가 되고 최고의 의료원이 되도록 최상의 학생들을 유치하고 연구하는 대학, 훌륭한 교육병원으로서 최상의 자질을 갖추도록 우리 동문들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왔으며, 동창회가 그 중심에서 젊은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동문님들에게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행동하는 지성'의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해왔다” 고 말했다. 또한 임 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의대발전기금, 의대연구기금, 의대장학기금을 비롯해서 동창회에서 지원하는 교수학술 연구비도 흔쾌히 후원해 주셨으며, 동문님들의 이 모든 후원이 이화 의대 공동체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고 강조했다. 그외에도 이화의대 동창회에서는 청소년 쉼터 후원 사업으로 20곳의 쉼터 청소년들에게 진료 봉사 및 독감 접종을 지원하였으며, 성인이되면 관악들꽃청소년세상자립지원관 시설을 나와 홀로 자립해야하는 자립청소년을 위한 후원 등 보구녀관에서 시작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지속해서 실천해오고 있다. <후생신보>]]> Thu, 01 Feb 2024 18:34:27 +0000 4 <![CDATA[이대목동병원 안정신 교수 대한종양외과학회 우수 구연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2023년 9월 23일 열린 대한종양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유방암에서 지방간과 마이크로바이옴의 관계를 규명’한 결과를 발표해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에서 유방암 환자의 지방간에 관여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유방암의 예후에도 연관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를 혈액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및 단백질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안정신 교수는 "유방암은 다른 암에 비해 젊은 환자들이 많으며, 상대적으로 유병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재발하지 않게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연구가 유방암 환자들의 예후 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신 교수는 다수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한 유방암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유럽종양학회 주최 컨퍼런스에서 해외 연구자에게 주는 트래블 그랜트(Travel Grant),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우수 연제상, 이화 목동 Young Doctor Award 등을 수상했다. <이화의료원>]]> Thu, 01 Feb 2024 18:37:57 +0000 4 <![CDATA[이대서울병원 전혜진 교수 가정의학회·한독 제 9회 일차의료 학술상 수상]]> 가정의학회와 한독이 공동 제정한 제9회 일차의료학술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이 상은 가정의학 분야와 일차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사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해마다 일차의료 관련 학술 및 연구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쌓은 의사에게 수여된다. 제9회 일차의료학술상은 연구부문 4명과 학술부문 1명으로 총 5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으며, 전혜진 교수는 학술부문을 수상하였다. 전혜진 교수는 기능성 도담쌀 현미 섭취가 인체의 포도당 대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최근 3년간 15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협신문>]]> Thu, 01 Feb 2024 18:39:30 +0000 4 <![CDATA[‘32개월 만에 문 연다’ 백령도 산부인과에 나타난 구세주 오혜숙 동문(24기)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봉사하는 것 뿐입니다.”]]> 오혜숙(24기) 동문은 2년 8개월간 비어있던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백령병원 산부인과 과장에 자원했다. 산부인과를 운영하다가 200㎞나 떨어진 외딴 타지로 떠나는 것이지만, 오혜숙 동문은 “대단한 일이 아니다”라며 외려 쑥스러워했다. “대단치 않다”는 오혜숙 동문의 말과 달리 백령도 주민들은 “산부인과 의료 공백기가 드디어 끝난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백령병원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의 유일한 병원으로, 주민(5590명)과 군인, 군인 가족 등을 합쳐 1만여명이 사는 백령도의 의료를 책임지며, 산부인과는 2001년 개원 이후, 봉직의가 근무한 건 2015년 7월부터 약 1년 간이 전부다. 나머지 기간은 취약지역 보건소 등에서 군 복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가 산부인과 진료를 봤다. 그나마 2021년 4월 근무하던 공보의가 근무지 변경을 신청해 백령도를 떠난 뒤엔 이마저도 끊겼다. 산부인과가 사실상 휴업 상태인 사이에 백령도에선 임산부 27명이 출산했다. 2022년 7월에는 닥터헬기를 타고 인천 가천대 길병원으로 응급이송된 위기 산모도 있었다. 2001년 백령병원에서 산부인과 공보의로 일했던 의사가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백령도 사정을 알렸는데, 우연히 소식을 접한 오혜숙 동문의 등장으로 32월에 걸친 구인난과 산부인과 공백이 간신히 풀렸다. <중앙일보>]]> Thu, 01 Feb 2024 18:41:39 +0000 4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내과학교실 태정현 교수 연구팀 ‘유럽소화기기능성운동학회 최우수 초록상’ 수상]]> 이대서울병원 태정현 교수 연구팀(공동연구자: 심기남·최아름 교수, 전은소(의학과4학년) 학생) 이 2023년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린 NeuroGASTRO 2023에서 임상연구분야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한국의 소화기기능성질환 및 운동질환 연구 분야의 전 세계적인 입지와 위상을 입증할 만한 쾌거로 의미가 있다. 연구팀이 발표한 주제는 ‘중등도 및 고강도 신체운동과 역류성식도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로 역류성식도염 환자 2만 여명을 대상으로 신체운동과의 관계를 단층 및 종단 분석해 고강도 신체운동이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고했다. 이는 현재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가이드라인과는 달라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신체운동에 대한 권고가 수정되어야 함을 설명한 연구라는 점에서 소화기기능성질환 및 운동질환 연구분야의 대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화의료원>]]> Fri, 02 Feb 2024 10:23:12 +0000 4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산부인과학교실 문혜성 교수,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산부인과학교실 문혜성 교수가 12월 27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문혜성 교수가 대한의사협회 학술이사로서 학술대회를 포함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관리 평가하는 등 연수교육시스템을 발전시킨 공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연수기관들을 재정비하고 신규 연수기관들의 지정관리에 힘써 의사연수 교육의 질을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국민 보건의료의 질을 향상과 보건의료질서 유지에 공헌한 공을 인정하였다. 문혜성 교수는 “기본적인 의사들의 연수교육 관리는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임상적으로 진료 및 연구활동과 학회활동을 지속적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혜성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이자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지난 해 단일공 로봇 수술인 다빈치SP 수술을 최초로 1,000례를 달성하며 세계 1위 기록을 세웠다. <이화의료원>]]> Fri, 02 Feb 2024 10:28:51 +0000 4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안과학교실 한경은 교수,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 수상]]> 이대목동병원 안과 한경은 교수가 11월 23일 열린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경은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해 KJO에 기고한 ‘두 가지 파장간섭 빛간섭단층촬영기와 부분간섭결합계간의 일치도 분석(Agreement between Two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Biometers and a Partial Coherence Interferometer)’과 ‘각막곡률과 고위 수차에서 샤임플로그 카메라와 파장간섭빛간섭단층촬영기간의 일치도 분석(Agreement between Scheimpflug Camera and the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Measurements in Keratometry and Higher-order Aberrations)’ 연구가 해외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많이 인용돼 공로상을 받았다. 해당 공로상은 최근 2년 간 대한안과학회의 영문 발간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 (KJO)에 기고한 논문 중 국외 SCI와 SCIE 등재 학술지에서 가장 많이 인용한 논문의 책임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경은 교수는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안과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의료원>]]> Fri, 02 Feb 2024 10:33:02 +0000 4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유경하 의무부총장, 동아병원경영대상 수상자 선정]]>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이 11월 23일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 주최로 열린 '제3회 동아병원경영대상 후보자 심의위원회'에서 CEO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병원회는 회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의료인으로서 근무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과 서울시병원회 고문으로 병원회와 병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큰 역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은 "의미있고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병원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경하 의료원장은 2020년 취임 이후, 제 20대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세번째 임명되어 2027년까지 3년 임기를 이어 갈 예정이다. <이화의료원>]]> Fri, 02 Feb 2024 11:51:52 +0000 4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신경과학교실 송태진 교수, 우수연구부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신경과학교실 송태진 교수가 11월 27일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정부 유공 포상식'에서 우수연구부분 대표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장관상을 수상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포상은 보건의료기술·산업 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송 교수가 보건의료기술 분야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우수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보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커 2023 보건의료기술 진흥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태진 교수의 주요 연구분야는 뇌졸중 환자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구음장애, 언어장애 디지털 진단, 치료기기 개발, 빅데이터-유전체 연구로 2013년 이화여자대학에 부임 후 현재까지 뇌졸중, 두통환자들을 위한 연구에 정진해왔으며 SCI급 주저자 논문 106편을 발표했다. 송태진 교수는 "부족한 저에게 이런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스승님과 이화여자대학 신경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뇌졸중, 두통 환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Fri, 02 Feb 2024 11:54:17 +0000 4 <![CDATA[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 난치성 육종암 치료 실마리 찾아]]> ▲공동 연구팀 사진(좌로부터 서주연 박사과정생, 김진홍 교수, 김이준 교수, 김현경 박사, 강현귀 교수) 뚜렷한 생존율의 개선 없이 수십 년간 개선이 미진했던 육종암(연골육종)의 새로운 치료 전략에 대한 단초가 마련됐다. 이화여대 김이준 의과대학 교수, 강현귀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교수, 김진흥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새로운 육종암의 표적 항암치료 전략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12월 21일 밝혔다. 육종암은 뼈 또는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의 효과가 크지 않아 종양과 그 주변을 수술로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최선인데, 잦은 재발과 반복된 치료로 많은 육종암 환자들이 힘든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난치성 희귀암인 육종암은 연구가 활발하지 않고 복잡한 특성으로 인해 표적 치료법 개발도 어려워 오랫동안 환자 생존율이 개선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이었다.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기존 육종암 치료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다. 공동연구진은 이러한 육종암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사 경로와 핵심 인자를 밝혀내고 표적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표적 인자를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육종암 환자 몸의 ‘SIRT1’이라는 탈(脫)아세틸화 효소 단백질이 새로운 표적 치료제 개발을 위한 타깃이 될 수 있음을 밝혔다. 육종암은 영양분과 산소의 공급이 어려울 때 세포 내에서 NAD+ (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라는 물질을 합성, 연구진은 이 합성 대사 작용이 활발한 환자일수록 암 치료 경과가 좋지 않음을 규명했다. 또한 NAD+를 합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NAMPT(Nicotinamide phosphoribosyltransferase) 단백질과 NAPRT(Nicotinate phosphoribosyltransferase) 단백질이 환자 생존율과 높은 연관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육종암의 NAD+ 대사 의존성은 SIRT1 단백질 효소의 활성화를 통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방식으로 육종암 세포나 조직에 활성화된 SIRT1을 저해하면 항암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SIRT1 저해제와 항암제를 함께 투약할 경우 기존 항암제 효과보다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육종암 치료 분야의 난제로 꼽혀온 항암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육종암에 특화된 표적 항암치료 전략이 부족한 상황에서 SIRT1 효소 저해제 약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생물학적 기전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항암제에 대한 낮은 반응성을 갖고 있던 육종암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외과적 수술을 통한 절제 외에는 큰 기대를 할 수 없었던 치료 전략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김이준 이화여대 의과대학 교수는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안이 한정적인 육종암 환자에서 본 연구는 새로운 대사표적치료를 앞당기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국립암센터, 서울대 공동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과학 분야 학술지인 ‘셀 리포트 메디슨(Cell Reports Medicine)’지에 12월 21일자(현지 시각)로 게재됐으며 2024년 1월호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국가신약개발재단, 서경배과학재단, 허지영 장학재단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이데일리> alt]]> Fri, 02 Feb 2024 11:57:54 +0000 4 <![CDATA[신임, 퇴임, 보직교수 명단 ]]> 장중현 의학과(내과학교실) 2024.02.29. alt 김경효 의학과(소아과학교실) 2024.02.29. alt 백희정 의학과(마취통증의학교실) 2024.02.29. alt 이홍수 의학과(가정의학교실) 2024.02.29. 의과대학 보직교수 명단(2024.02.01) 보직명 성명 소속 학장 / 대학원장 하은희 환경의학 부학장(교무) / 의과학과장 / 의학과장 우소연 미생물학 부학장(학생) 박미혜 산부인과학 부학장(연구) 양현종 기생충학 부학장(교육) / 의학교육센터 김승정 내과학 임상교무부장 이경은 내과학 기획부장 김관창 흉부외과학 정보관리부장 / EMSC센터장 권형주 외과학 의예과장 공경애 예방의학 의과학연구소장 안영호 분자의과학 교무차장 정최경희 환경의학 교무차장 이민종 내과학 임상교무차장 김민혜 내과학 임상교무차장 정수연 이비인후과학 의학교육차장 태정현 내과학 의학교육차장 정민경 내과학 학생차장 신정아 해부학 학생차장 김수인 정신건강의학 기획차장 이정원 소아과학 기획차장 윤혜전 핵의학 연구차장 홍소희 미생물학 연구차장 양서연 재활의학 의과학연구소부소장 / 의과학연구소 실험동물실장 류정화 내과학 정보관리차장 양나래 신경외과학 정보관리차장 홍경숙 외과학 의예과 차장 박설희 진단검사의학 자체평가연구위원회총괄위원장 / M융합캠퍼스추진위원장 권복규 의학교육학 ]]> Fri, 02 Feb 2024 12:19:54 +0000 4 <![CDATA[의과대학 기금안내 ]]> - 교내시설: 생활협동조합 기념품샵(5%), 박물관 기념품샵(10%), E-feel(5%), 도예연구소 작품(10%), 출판문화원 도서(5~10%), 이화인의 나눔가게(10%)- 편의시설: 닥터로빈(5%), 교보문고(5%), 구내안경점(10~20%), 뚜레쥬르(10%), 까페 블루팟(5%) ※ 문의이화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   Tel (02)3277-2927,3969   Fax (02)392-3473   Homepage http://giving.ewha.ac.kr의과대학 행정실   Tel (02)6986-6013, 6014   Fax (02)6986-7000   E-mail mediewha@ewha.ac.kr※ 후원자는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의 예우를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 Fri, 02 Feb 2024 12:53:23 +000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