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대 동아리,
다시 온기를 나누다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가진 이화의대의 동아리들이 활발히 재개하기 시작했다.
먼저, 의료봉사 동아리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무의촌, 의료사각지대에서 예비의료인으로서 의료봉사의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봉사동아리 이울은 지난 2월, 1학기 정기 총회를 열어 57기 회장단과 59기 의예과 회장단을 선출했고, 4월에는 신입생 환영회를 열었다. 3월에는 이울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선배들은 여러 분야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후배들은 직접 준비한 합창 무대를 통해 이울의 정신을 보여줬다. 3~6월에는 정기적으로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주말진료를 열어 어르신들 가구를 방문해 혈압 및 혈당 측정하고, 말벗이 되어드리기도 했다. 5~6월에는 선후배들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밥플레이션 행사와 기수별 행사도 다양하게 열렸다. 7월 말에는 평창군 방림면에서 여름 계절 진료가 열릴 예정이다. 봉사동아리 KMSC는 작년에 신입생 환영회, 여름 MT, 정기 의료봉사와 함께 거북이마라톤 행사 보조, 노인 일자리 발대식 보조 등의 번개 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신입생 환영회, 희년의료공제회 및 서울시 의사회 등 정기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송년회, MT 등을 열 예정이다.
각종 공연 동아리의 활동도 재개되었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EMO는 지난 4월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제4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지브리 모음곡’, Grieg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협연: 김나혜) 등을 연주했다. 피아노 동아리 에뛰드는 6월에 신입생 환영회를 열어, 기존 부원들과 의예과 1학년 신입 부원들이 첫 인사를 나눴다. 다가오는 8월 29일에는 연세의대 피아노 동아리와의 연합 공연에서 9명의 에뛰드 부원들이 연주를 선보인다. 밴드 동아리 인프라레드는 2-3주에 한번씩 자율적으로 팀을 결성하여 합주를 진행하고 있다. 합창 동아리 코엠은 4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의 피크닉으로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춤 동아리 8Seconds는 작년에 춤 영상을 제작하였으며, 기타 동아리 어쿠스틱스는 올해 소규모 기타 연주 모임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창업 동아리 이코는 작년 한 해 창업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하반기에는 자체창업경진대회에 참여했다. 올해 3월에는 순천향대학교 창업동아리 pulse와 함께 창업 심포지엄 및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했다. 그 외에도 2년 동안 꾸준히 선배 창업가들과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검도 동아리 화검랑은 5월에 신입생 환영회를 열고 매주 강서 송림검도관에서 자율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내년 1월에 열리는 전국의대생검도대회를 준비 중이며 정기 훈련 및 합동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수공예 동아리 H&M은 2월에 비즈 공예 소모임을 가져, 마니또를 위한 비즈팔찌 제작, 직접 디자인한 학번 동물 아크릴 키링을 제작하는 활동을 했다. 그림 동아리 그리민은 작년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하고 작품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여러 종교 동아리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독교 동아리 CMF는 2월, 졸업생 선배들을 모시고 이화 CMF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으며, 3월에는 개강예배, 야외예배 및 피크닉을 진행했다. 3월에 서울, 경기 지역 CMF 연합 수련회가 있었고 곧 7월에는 전국 CMF 연합 수련회가 있을 예정이다. 기독교 연합 동아리 이화아가페는 지난 1월 17일 태국 산족마을 및 미얀마 난민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2월에는 서울역/이태원 주말진료소 임원 MT로 강화도 기독교 유적 답사를, 6월에는 4박 5일 간 전국 CCC 연합 여름수련회를 다녀왔다. 또, 정기적으로는 이화 캠퍼스 및 서울지역 연합 모임을 열고 있다. 가톨릭 봉사 동아리 하예모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라파엘 클리닉, 성가복지병원, 명동 라파엘 나눔 클리닉에서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라파엘 클리닉은 매주 환자들을 대상으로 내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으로 나누어 진료와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예모 소속 학생들은 각 과별 PA 진료 보조, 예진, 안내, 명단 정리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에 참여 중이다.
마지막으로, 의대생연합학술동아리 AMSA에서는 의예과생 MT, 의학과생 MT,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 2025 자선행사를 진행했다. 베트남 의료봉사는 호치민에 있는 ‘Saigontourist Hospitality College’에서 2월 23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되었다. 6월에는 AMSA의 상징적인 행사 중 하나인 ‘2025 AMSA 자선행사’를 열었으며, 행사로 얻은 수익금 1,205,000원을 이화의료원 혈액암병원에 기부했다. 다가오는 7월에는 전세계 AMSA 회원들이 모이는 ‘2025 AMSC Thailand’ 가 열려 이화여대 학생도 참여할 계획이다.
<의학과 1학년 홍서영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