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화이트코트세레머니
2023학년도 의과대학 화이트코트세레머니
(White Coat Ceremony)
2023년 10월 13일(금) 17시 마곡의학관 계림홀에서 2023학년도 화이트코트세레머니(White Coat Ceremony)가 개최되었다. 화이트코트세레머니는 2024년에 병원으로 첫 걸음을 떼어 환자들 앞에 서게 될 의학과 2학년 학생들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면서 사람을 살리는 의사라는 직업의 의미를 되새기며 예비의사로서 갖춰야 할 사명감, 책임감, 생명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행사로서 2006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박미혜 학생부학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학부모를 비롯한 여러 내외·빈들이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가운데 안선희 교목의 기도를 시작으로 하은희 의과대학장의 환영사,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의 축사, 임선영 동창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안선희 교목은 오래 꿈꾸어 왔던 화이트 코트를 입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감격스러운 날, 이화의 의학도들이 부와 명예가 아닌 보구녀관의 정신을 이어받아, 공감의 마음과 어진 인품이 더해져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생명을 지키는 선한 의사의 길로 인도하여 주심을 기도했다.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환영사에서 의사로서 갖추어야 할 중요한 덕목은 의학적 지식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다양한 경험으로 실력을 쌓는 ‘전문성’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무와 책임으로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명감’ 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서 학생들의 착의식이 진행되었고, 하은희 의과대학장, 임선영 동창회장,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한 총 11명의 교수가 모든 학생들에게 흰 가운을 입혀 주었다. 착의 후 이재은 학생대표의 학생의사 윤리선언문 선서가 있었다.
학생들은 “나는 이제 예비의사인 의학도로서 무절제한 생활을 자제하고 항상 단정한 복장과 순수한 마음으로 의업의 성스러운 전통 아래에서 나의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라는 선서와 함께 예비의사로서 준비하는 마음을 가졌다. 다음으로 의학과 2학년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우리들의 이야기’ 동영상과 부모님의 편지, 교수님들의 축하 영상을 보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였고, 박영미 교수와 의학과 2학년 김규리 학생의 피아노 축주와 의학과 1학년 학생들의 축가를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이날 화이트코트를 수여받은 의학과 2학년 학생 75명은 다가오는 2024년도부터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에서 본격적으로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환자들을 마주하며 입상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실습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낄 학생 의사들을 응원한다.
<의학과 3학년 박서영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