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비친 교수소식

하은희 이화의대 학장
“4차 바이오혁명 이끌 의사·의과학자 양성 역점”

“의대 효율적 조직 운영으로 연구 활성화 추진”
“이화의학교육센터 설립해 융복합 미래 인재 양성”
“마곡 밸리서 연구 주도 위해 의료기술융합대학원 신설 계획”
“ 신촌캠퍼스, 목동·서울병원과 이화 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 한 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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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의학 연계 전공은 국내 의대 중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의대 졸업생이 부전공을 이수하는 것은 우리나라 최초가 될 것이다”

하은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학장(환경의학교실 교수)은 4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바이오혁명을 이끌 의사·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연구 활성화 △의학교육체계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다.

2021년 8월 학장 취임 후 의대 조직 효율화를 마친 하은희 학장은 편지 형식의 소식지를 통해 학생, 교수, 동문, 학부모들과 의대 발전을 위한 소통을 시작했다. 하 학장은 첫 번째 편지를 통해 이화 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첫단계로 이화의학교육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2022년 5월 이화의학교육센터를 설립하며 “대학 내 의학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연구, 개발,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지원, 학생 역량 개발을 위해 만들었다”며 “센터는 국내외 의학교육 관련 학술 연구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융합연구 시대를 이끌 △빅데이터·인공지능(AI) △줄기세포·재생의료 △웰에이징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연구소 신설하고 의과학연구소 산하 연구센터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특수대학원을 설립해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구체화했다.

하은희 학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꼭 필요한 재정 마련을 위해 동문 기업인을 대상으로 기금 모금에 나섰다. “씨젠, SCL헬스케어 등 이화의대를 졸업한 동문 기업인들과 졸업생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 수십억원 대의 기금이 마련됐다”며 “기금을 활용해 의대 내 센터를 설립하고 학술연구 기금, 학술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하 학장은 두 번째 편지를 통해 △‘미래 준비, 이화 의료(Future Ready, EwhaMedicine)’ 슬로건을 소개하고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이화의대 학술상’을 제정 소식을 알렸다. “슬로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의학 교육 패러다임을 이끄는 의사·의과학자 양성의 요람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심혈관건강증진연구원에서 1억원 규모의 발전 기금을 후원하기로 해, 이를 의학 연구에 대한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학술상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 학장은 임기 중에 ‘의료기술융합대학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의대가 있는 서울 마곡은 바이오 벤처 기업들의 연구소가 많은 곳으로, 이런 지리적 이점을 살려 첨단 기업과 연계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며 “지속 가능한 메디·헬스 클러스터를 위해 산학연병 연구를 주도하는 특수대학원인 ‘의료기술융합대학원(가칭)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학부생들에게 최근 바이오산업 트렌드를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하은희 학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학과 공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며 “컴퓨터의학 연계 전공은 국내 의대 중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복수전공과 부전공의 현태로 이수하는 것으로 미래 유망분야인 컴퓨터의학을 선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컴퓨터의학 연계 전공’ 신설이다.

하 학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의학과 공학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만들었다”며 “컴퓨터의학 연계 전공은 국내 의대 중 최초로 개설된 것으로, 복수전공과 부전공의 현태로 이수하는 것으로 미래 유망분야인 컴퓨터의학을 선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화의대는 8월 학부 과정에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의료혁신과 여성벤처’과목을 개설했다. 하 학장은 “창업한 교수들이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줘 의료 분야 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학점이 없지만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앞으로 구글, 아마존, 카카오 관계자들 강사로 모시고 학생들이 궁금한 부분을 풀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 학장은 이런 노력이 궁극적으로 이화여대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 클러스터’ 구축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대 교육과 연구는 병원 임상과 뗄 수 없어 2개 부속병원의 임상연구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패러다임과 바이오헬스산업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토대 구축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 클러스터를 통해 융복합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보건의료산업의 국제적 허브를 구축하고 앞으로 본교 R&D(연구개발) 총괄기획단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만들어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대건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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