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대 이화의대 학장의 세번째 편지

27대 이화의대 학장의 세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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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교수님, 학부모님, 동문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갑작스런 의정 사태로 지난 한 학기 동안 우리 학생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 학기는 우리 모두가 혼돈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노력했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9월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의과대학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와 교육의 질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학생들의 불이익을 최소화 하고자 노력 중에 있습니다. 우리 의과대학의 구성원들은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상호 소통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의과대학은 여러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본 소식지를 통해 우리 학교와 구성원들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우리는 이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각자의 소임을 다하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동문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지속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동문 여러분의 후원과 격려는 우리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올 가을에는 동창회와 학생회가 함께 ‘이화 그린리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그동안 정규 교육과정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교육-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한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입니다. 10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의 세부적인 공지는 추후 진행 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소통하며 우리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의과대학은 여러분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본연의 임무인 미래 의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책임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장 하 은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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