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30주년, 50주년 맞이한 동창들을 위한 ‘모교 방문의 날’
졸업 30주년, 50주년 맞이한 동창들을 위한 ‘모교 방문의 날’
2024년 이화의대 졸업 50주년 모교 방문의 날 기념행사가 5월 31일에 열렸다. 보구녀관에서 환영 모임을 시작으로, 의과대학 발전 방향 소개, 23기 동창 소개, 장학 및 발전 기금과 이에 대한 감사장 전달식이 진행되었으며, 의과대학 및 이대서울병원 투어와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23기 동창들(이승주 동창 외 10명)과 하은희 의과대학장, 우소연 교무부학장, 김관창 기획부장, 이정원 기획부차장, 윤혜전 기획부차장, 임선영 동창회장과 임원진(피상순, 안혜선, 박혜영)이 참석했다.
먼저 임선영 동창회장은 “올해로 졸업 50주년을 맞이한 23기 동창 오십 분은 1974년 2월에 졸업했고, 대표로 방문하신 열한 분 모두 스무 살부터 함께 해온 동기동창생과 발전한 모교와 의료원을 둘러보며, 학창시절로 돌아가 기쁨과 행복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졸업 50주년 기념 모교 방문을 축하했다. 이어 하은희 의과대학장은 23기 동창들의 따뜻한 사랑과 후원에 감사를 표했고, 이어서 “이화의대는 글로벌 이화 의학을 목표로 도쿄 대학, 스탠포드 대학, 웨스턴 미시간 대학과 교류하며 업무협약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연구, 교육, 이화의대의 최고 브랜드 가치를 홍보하기 위해 전념을 다 하겠다.”며 의과대학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11명의 동창들이 50년 전 이대 동대문병원의 추억과 각자의 소회를 전한 가운데, 이승주 동창은 “이번 50주년 행사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동기들로부터 이화의대의 발전기금과 장학금이 모금되었다.”며 “우리 23기 동기들은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였는데,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 인프라가 구축에 의미있게 쓰이길 바란다.” 고 말했다.
17대 이화의대 동창회장 김태임 동창은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은 것 중에 하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대의대를 다닌 것이다.” 라며, “의대동창회 총무이사와 부회장을 거쳐, 2009년 회장이 되었을 때, 보람 있는 일을 하고자 ‘백분의일나눔장학금’ 모금 운동과 영 닥터스 포럼을 시작했다. 첫 회에 100여명을 시작으로 현재 230여명의 동창들이 후배사랑 실천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로 자리매김된 소아외과 여성전문가 중 한 명이었던 최금자 동창은 “당시 여성 외과 지원자가 없을 때, 외과 의사가 되고자 이대의대에 왔다. 1970년대 한국에는 신생아 수술 케이스가 드물어서, 졸업하고 수 많은 노력 끝에 신생아 수술이 많은 유타대학 소아병원으로 갔고 어깨 너머뿐만 아니라 직접 좌우상하 mm(밀리미터) 단위까지 수련을 받았다.” 며 졸업 이후부터 정년퇴임까지 외과의사로의 삶을 소회하며 동창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어서 23기 동창들은 기념 촬영과 의과대학 및 이대서울병원 투어를 끝으로 졸업 50주년 행사를 마쳤으며, 이화여대 창립 138주년 기념 동창의 날 행사에서 금봉숙 동창은 ‘영원한 이화인’으로 선정되었다.
한편, 5월 26일에는 졸업 30주년을 맞은 43기 동창(이나영 동창 외 6명)들도 방문하여 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후원금 7천만 원을 전달했다. 동창들은 마곡의학관에서 모교 발전에 대한 소회와 후배들을 향한 선배 사랑을 나누었고, 현재 비뇨의학교실 주임교수이자 이대서울병원 윤하나 동창과 발전된 병원을 둘러보며 30년 전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 시절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과대학 기획부>